“느긋한생활의비결”
마음이편안해지는삶의방식,
일상이간결해지는살림습관
바쁜나날들속에서집이라는공간이편안한휴식처가되려면무엇이필요할까?『느긋하고홀가분한집의시간』은공간의배치와인간의심리,일상의동선과적절한시간배분을통해효과적인해결책을제안한다.
그중에서도기분좋은생활을유지해나가려는저자의노력은우리에게도매우유용한데,문득눈을돌리면보이는곳에꽃이나캔들홀더,멋진조명등자신이좋아하는장면들을만들어두면심리적안정감을주고기분이좋아질수있다는것,멍하니아무것도하지않는시간을스스로에게허락하면긍정적이되어서다른사람에게너그러워질수있다는것등불안을다스리고심리적인평온을가져오기위한생활속팁들이책곳곳에가득하다.
하지만집은매일살림을해야하는생활공간이기도하다.느긋한생활과매일의살림은어떻게공존할수있을까?저자는평온하게생활하기위해서는무엇보다세탁,수납,청소,요리등매일해야하는사소한일들이부담스럽지않아야한다며습관으로몸에붙일것을권한다.“아무생각을하지않고도자연스럽게움직일수있도록몸이기억하게만드는것”이다.저자는아침에일어나양치질하면서세탁기돌리기,요리하기전테이블에그릇올려두기,요리하고나서환기팬과벽을닦아두기처럼매일약간의시간을투자하는살림습관으로나중의수고를덜었다고말한다.“몸에붙은습관이많을수록마음편안하게생활할수있다”는저자의말을기억하면서내생활에맞춘나만의습관을하나둘늘려나가다보면느긋한생활을보내게될것이다.
“소중한것은가까이에있습니다”
10년,20년후에도오래도록편안하게,
바쁜나날에도일상을지키는법
오래살던아파트를떠나주택으로이사한저자는어쩌면생애마지막집이될지도모른다는생각에10년,20년후를고려하여인테리어와수납동선을정해나갔다.건강을생각한벽자재,관리가편한마루,공간의느낌을바꾸는타일,마음을치유해주는조명,수납에얽매이지않는거실과현관풍경등기능성과세련된감각이돋보이는선택들이책속에고스란히담겨있다.
무엇보다나이가들어도청소와정리가쉽도록배려한집을만들고,좋아하는가구와살림살이는가까이두고고쳐써가면서앞으로주어진날들을소중히여기며살아가고싶다는저자의태도는우리에게많은가르침을준다.또한,나이들수록완고해지기쉽다며그럴때마음가짐을돌볼수있는방법을넌지시건네는인생선배의조언은더없이소중하다.
잔잔히흔들리는촛불,창문으로들어오는녹색풍경,테이블램프의따스한빛.소소한간식의즐거움,행복을소리내어말하기,아무것도하지않는시간을나에게허락하는일처럼바쁜나날에도마음의여유를되찾을수있는방법을알고있다면행복한삶은그리먼곳에있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