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게 나이 들 자유

심심하게 나이 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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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상진의 심심하게 나이 들 자유


살아가면서 본인의 시집 한 권 정도는 꼭 가져보고 싶다고 했던 작가가
2023년 첫 번째 시집을 발간한데 이어
2년의 시간을 두고 어느새 두 번째 시집 ‘심심하게 나이 들 자유’를 가지고
독자들을 만나러 왔다.
자신의 말처럼 ‘생각을 붙들고 물음이 필요한’ 습작의 시간이
그동안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번 두 번째 시집에서도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한 것들은
역시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보통의 이야기들이며
자신의 내면 돌아보기, 가족이라는 구성원 그리고 사회생활 속에 엿보이는 다양한 모습들을
차분히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읽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고민해 보았을 만한 소재들로 금방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비록2년여의 세월이 흘렀을 뿐이지만 첫 시집에 비해
훨씬 어휘들도 세련되어졌고 한 편 한 편 고뇌한 흔적이 엿보인다.
낮은 호흡으로 간결하게 슬쩍 던지는 작가의 메시지를 찾다 보면
어느새 작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함께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쓰는 재미를 알아가는 작가의 냉철한 시선과 더 깊어진 고뇌의 흔적들을
다음 시집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김상진

은퇴후서울을벗어나인근한적한도시의야트막한산아래에서살며그야말로천천히심심
하게하루를보내는삶을살고있다.
그동안하고싶었으나할여유가없었던것들,예를들면읽고싶었던책들,듣고싶었던음악
들,산자락을걸으며편안하게명상하기,틈나는대로어딘가로훌쩍떠나보기,간간이가슴으로
슬쩍밀고들어오는멋진생각들을메모하기,그러다마음에드는시를하나씩습작노트에정리하
기등으로소일한다.
남은인생을어떻게살것인가혹은선한영향력의행사등에대해서늘고민하고사소한모든
것들에매일감사하며지낸다.


동아문학상“고속도로가있는풍경”소설당선
전우신문문예작품현상공모“어머님의편지”수필당선
별하문학상“결혼기념일아침”시입선
시집“위미,동백또동백”출간


블로그
blog.naver.com/chr2314

목차

01오래간직하고픈기억


수수부꾸미
아침운동
엄마와밥
고명
나는괜찮다
누나와누님

2

눈대중
장인어른
김장

기억한다
선수
이름값


02나에게전하는편지


친구
허리디스크
거만한저녁
청춘
지명수배
빛과소금
자유
돼지국밥집에서
한계령
궁금하다
콧노래
반성
훈수
나이드는것
설거지
며느리가된다는것
함께꽃피우는집
사생대회
황지연못
숟가락
결혼기념일아침






3

03세상이들려준이야기


월급이제일싸다
안녕하십니까
배달의민족
막장
나만아니면돼
생강나무
희망고문
맛나분식
뜸들이다
심술
주거침입죄
돌잡이
보상금
잡초
주름살
우표한장
수화(⼿話)
이별에도예의가
필요하다
비상구
꽃샘추위

제야의종소리
단풍
첫차
간격
휠체어
라면의변명
겨울잠
가지치기
생각보다
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