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원칙 (시대를 초월한 가르침, 세종에게 묻다)

세종의 원칙 (시대를 초월한 가르침, 세종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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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종이 이룬 많은 업적은 뛰어남을 넘어 경이롭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원칙’이다. 위대한 시대를 연 세종의 원칙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먼저, 성군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탄탄한 정치 기반을 물려줌과 동시에 세종을 ‘준비된 임금’으로 밀어올린 ‘태종의 유산’을 조명한다.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악역을 자처한 태종의 정치적 결단력과 사소취대의 리더십, 그 이면에 드리운 인간적 고뇌를 들여다본다. 〈공부의 원칙〉에서는 세종이 독서의 힘으로 운명을 바꾼 순간들을 전한다. 〈소통의 원칙〉에서는 “먼저 그대들의 의견부터 듣겠다!”라고 한 즉위 일성이 갖는 의미를 시작으로 세종이 보여준 경청과 소통의 리더십을 들여다본다. 〈인재 등용의 원칙〉에서는 신분을 초월한 적재적소의 인사철학과 작은 허물보다는 능력을 더 높이 사는 실용적 인재관을 살핀다. 〈국가 경영의 원칙〉에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돌본 일, 명분을 내주되 실리를 취하는 외교 원칙을 말한다. 〈훈민정음 창제의 원칙〉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의 바탕이 된 애민정신과 창제 과정의 우여곡절을 알아본다. 〈인간으로서의 원칙〉에서는 천륜을 중시하는 인간 세종의 남다른 효심과 우애 그리고 부부 금슬을 조명하고, 신체 단련의 습관과 신념에 관해 살펴본다. 이리하여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기 쉬운 세종의 면모를 다각도로 살핌으로써 비로소 그 진면목을 본다.
저자

박영규

노자와장자,주역그리고고양이를사랑하는인문학자다.서울대학교사회교육학과와동대학원정치학과를나왔으며,중앙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한서대대우교수,중부대초빙교수등을지냈다.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주역으로읽는4차산업혁명시대의리더십과인간관계〉로칼럼을연재하고있으며,서울시교육청과백상경제연구원(서울경제신문산하)이공동으로주관하는고인돌(고전인문학이돌아오다)프로그램에강사로참여하고있다.저서로는《인문학을부탁해》,《그리스,인문학의옴파로스》,《다시논어》,《욕심이차오를때노자를만나다》,《아주기묘한장자이야기로시작하는자존감공부》,《존재의제자리찾기》,《관계의비결》,《퇴근길인문학수업》(공저),《주역으로조선왕조실록을읽다》,《나의리틀포레스트》,《실리콘밸리로간노자》(2020우수출판콘텐츠당선작)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위대한시대를낳은세종의‘원칙’

1장태종의유산
01왕권강화의기틀을마련하다
02왕권위협의싹을미리자르다
03태종의유산,마침내성군을낳다

2장공부의원칙
04어떤조건에서도공부의지를꺾지않다
05야간독서금지령에도독서를멈추지않다
06같은책을천번이넘도록읽다
07근본부터충실하게다지다
08궁금한것을그냥넘기지않다
09구체적으로질문해서대안을끌어내다
10독서의힘으로운명을바꾸다
11솔선수범하는리더십을보이다

3장소통의원칙
12먼저조신들의의견부터구하다
13쓴소리에도귀를기울여“기탄없이말하라”
14소수의견도존중하여“그대의말에도일리가있다”
15자기잘못을바로시정하여“그대의말이옳다”
16끝까지믿고맡겨서“황희의의견대로하라”
17최초의전국여론조사,백성의소리를직접듣다
18충분한논의를거쳐국가대사를결정하다
19반대파는권위가아니라논리로설득하다

4장인재등용의원칙
20사람이가진단점보다장점을더크게보다
21의심나면맡기지않되맡겼으면의심하지않다
22포용의리더십으로정적까지도껴안다
23출신성분에구애됨없이중용하다
24도덕적허물보다는능력을더크게사다
25문무를겸비한신하를우대하다
26과학과예술분야의전문가를중용하다

5장국가경영의원칙
27무엇보다우선하여민생을돌보다
28오로지백성을위해실용을앞세우다
29억울한백성이없게하다
30파격적인제도로사회적약자를돌보다
31사대를하는대신철저하게실리를취하다
32재난에대비하는시스템을구축하다
33신중하게결정하되원칙은끝까지지키다

6장훈민정음창제의원칙
34지극한애민정신으로새로운문자창제에나서다
35그어려운창제작업을혼자서감당하다
36반대론은논박으로응대하되다만무례를처벌하다
37초수리에서정인지와합류하도록안배하다

7장인간으로서의원칙
38골육상쟁을끝내고화목한가족을이루다
39극진한효도로부모를섬기다
40격구와강무로신체건강을돌보다
41정치에희생된가족의비극을부부사랑으로이겨내다

출판사 서평

“이럴때세종이라면어떻게했을까?”

살다보면길이막혀막다른골목에처하거나길을잃고헤맬때가있다.개개인의소소한일상에서야잦은일이지만대개는무심결에지나쳐잘의식하지못한다.그러나인생의중대한갈림길에서선택을해야하는순간이라면문제의차원이다르다.더구나늘문제를안고살아야하는조직의리더이거나회사의경영자이거나정치지도자라면매순간답을구해야하고선택해야하고결단해야하는일이일상이다.그런가운데길이막혀좌절하거나길을잃고헤맬때는누구에게답을구하고길을물어야할까?

우리보다앞서살다간역사의인물에게의탁하는것도좋은방편이겠다.정치학자이자인문학자인저자는누구보다도‘(리더로서)전인적존재에가까운’세종에게길을묻고싶다고한다.“이럴때세종이라면어떻게했을까?”

성군으로추앙받는세종은무엇보다탁월한업적을남겼다.한글창제야인류사적업적이니말할것도없고눈부시게발전시킨과학기술,4군6진개척으로상징되는영토확장,민생안정을위한조세개혁,음악의정비등이루다헤아릴수조차없다.저자는이런업적들을넘어그것을가능하게만든세종의유산에주목해왔다.

바로세종의원칙이다.그중에서도세종의일관된국가경영원칙이이런모든업적의바탕이되었다.세종은인재를등용할때는출신성분에구애받지않고능력에따라선발하는‘능력우선주의’를인사원칙으로삼았다.그래서세종의시대에는내로라하는인재들이한껏빛을발함으로써기라성을이루었다.그덕분에세종은과감한위임의리더십을펼칠수있었다.

황희,맹사성,김종서,최윤덕,조말생,허조,장영실,박연같은명신들,수많은집현전학사들이세종치세를떠받친인재들이다.세종은치열한토론으로국정의큰가닥을잡고나면일체의실무는“그대들이알아서전장하라”라며주무팀장에게내맡겼다.그러고는원칙에서크게벗어나지않으면작은허물은덮어주었다.팀장들이역량을마음껏발휘할수있는선까지면책의범위를확대한것이다.그결과황희는아흔이다되도록국정에헌신했고,김종서는예순이넘도록변방을꿋꿋하게지켰다.요직을두루거치고정승까지지낸허조가죽으면서남긴말은리더로서세종의그런면모를잘보여준다.

“임금은내가간하면들어주셨다.나는국가의일을내책임으로여기며살았다.나는행복하게눈을감는다.”세종치세로부터100여년이지나율곡이이가평가한세종의용인(用人)에국정철학과원칙이고스란히집약되었다.

“세종대왕은사람을쓰되자기몸과같이하였다.현인과재능있는이를쓰되그부류를따지지않았다.임용하고말을채택함에오롯이하여참소와이간질이들어갈수없었다.또지위가그재능에합당하면종신토록바꾸지않았다.”세종이남긴불가사의한업적의비밀이풀리는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