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매 하우스 오늘도 열렸습니다 (여자 셋, 남자 둘, 그리고 고양이 하나, 끈끈하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과 집)

정자매 하우스 오늘도 열렸습니다 (여자 셋, 남자 둘, 그리고 고양이 하나, 끈끈하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과 집)

$15.00
Description
적당히 쿨하고 적당히 질척이며 살고 있습니다
혼자여도 좋지만 함께라서 더 좋은 조립식 가족의 우주적 스케일의 집 생활기
30대 두 자매가 결혼과 아파트 신혼집 대신 서울 한복판에 40년 된 오래된 단독주택을 사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집과 그 집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집이라는 세계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제시한다. ‘집에서 잠만 잘 순 없잖아요’를 외치는 바깥양반 동생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누워 보내는 안사람 언니가 ‘잠’만 자던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족도 친구도 아닌 타인과 함께 살며 독서모임, 미술교실, 플리마켓 등을 열고, 텃밭도 가꾸고, 곶감도 만들고, 김장도 하며 작고 소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을 하며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정자매 하우스’는 오늘도 열려있다.
저자

정자매

30대안사람언니와바깥양반동생은결혼과아파트신혼집대신자매끼리살수있는단독주택을선택했다.언니는중국어통역과메이크업이라는다소어울리지않는두가지일을한다.동생은10년차IT디자이너로코로나로인해2년째재택근무중이다.아파트와오피스텔에도살아보았다.살때는더없이편했으나떠나고보니딱히떠오르는이미지가없었다.그러나고작2년반을살았던보광동단독주택은머릿속에카테고리를만들어정리해야할정도로수많은기억이강렬하게남았다.그들은다시한번서울의40년된단독주택을매입해리모델링을한후사람들을불러모아함께살고있다.이글은조금은다른삶을사는두여자의이야기를담았다.

목차

정자매하우스입주민소개
프롤로그:이모든것의시작

그들의속사정
언니,우리그냥집사자
왜하필단독주택이냐고요?!
누구한테맡겨야하나
공사전의짧은기록
리모델링,그우여곡절의역사
고칠수도,놔둘수도없어
입주민을구합니다
정자매하우스를소개합니다

여기가뭐하는곳이냐고물으신다면
오늘의책은
심리상담사와함께살면생기는일
1인숍을열다
코로나로나는동생이되었다
재택근무로알게된불편한진실
조식포함입니다
1차부터3차까지,오늘도올나잇!
옥탑방을개조해만든프라이빗미술교실
플리마켓을열다
날카롭던첫장사의추억
그하우스아니고,그하우스맞아요

같이살기참잘했어
오늘은카레다
마당을완벽하게누리는방법1
마당을완벽하게누리는방법2
마당을완벽하게누리는방법3
긴급돌봄서비스
서울한복판에서곶감을만들다
자급자족라이프
심심한데김장이나할까
아찔했던첫폭우의기억
이름은라이,성은또입니다

살아보니이래요
아래위로함께산다는것
적인가동지인가
한없이가혹했던그해여름
외출은싫은데친구는만나고싶어
쿨한시대,질척이며삽니다

에필로그:우주적스케일의집을꿈꾸다

출판사 서평

그저좋아하는걸하고,좋아하는사람을두고
요즘것들의사는법
우리나라인구의33%정도를차지하는MZ세대,소위말해요즘것들은기존의룰을따르지않는다.‘세상이정한기준이아닌나만의길을간다’를외치며예전에는그게정답이라여겼던모든일들을선택이라말한다.직업관도,연애관도,결혼관도이전세대와는큰차이가있다.무조건열심히일해야한다대신워라밸을외치고,나이가찼기때문에연애를하고있기때문에그것이곧결혼으로이어져야한다고생각하지않는다.‘나혼자산다’를외치기도하고,사랑하는사람과동거를하기도하고,가족이아닌타인과집을공유하며함께살기도한다.
이러한변화에맞춰여성가족부도2021년1월비혼,동거,조립식가족등가족으로인정되지않았던다양한가족구성을법제도안의가족으로인정하는방안을추진하겠다고발표했다.새로운가족이탄생한것이다.정자매하우스도그중하나다.30대언니와동생은결혼자금으로모아두었던돈(물론대출포함이다)으로서울한복판에오래된단독주택을매입했다.아파트를사기에는턱없이비쌌고그렇다고딱히원하는집의형태도아니었다.그렇게그들은아파트로둘러싼동네에작고오래된단독주택들이모여있는곳에보금자리를마련했다.그리고사람들을하나둘집으로불러들였다.
정자매가활동하는독서모임장을시작으로모임의멤버,지인,폭우에구출한길고양이까지.정자매하우스에는여자셋,남자둘,그리고고양이한마리가살고있다.그들은끈끈한혈연관계는아니지만,서로를인정하고배려하며‘따로또같이’의삶을실천중이다.

“집에서잠만잘수없으니까요”
집이라는세계
이모든일을기획하고진행한장본인인동생은이렇게말했다.그렇다면집이란무엇일까?나에게집은잠을자는공간이었다.아침에출근하고저녁에퇴근해서잠시몸을누이는곳,주말이면주중의피로를풀기위해여전히누워만있는곳이집이었다.많은사람들이이와비슷할것이라생각한다.그래서예기치않은코로나로의도치않은재택생활이시작되었을때우리는모두어쩔줄몰라했다.부랴부랴인테리어에열을올리고홈카페,홈파티,홈가드닝등집에서할수있는일들을찾기시작했다.
지하,1층,2층,옥탑이있는오래된단독주택을리모델링한정자매하우스에서는홈가드닝쯤은일상이다.옥탑을개조해화실로이용하고,2층은소셜공간,1층은심리상담소와독서모임,지하는메이크업작업실로도활용한다.봄에는집앞작은텃밭에서기른작물로바질페스토와홀토마토를만들고,여름이면마당에작은풀장을오픈한다.요즘같이선선한바람이부는날이면바비큐파티도연다.가을이면감나무에열린감을따다곶감을만들고,입주민이둘러앉아만두를빚고,겨울이오기전에김장도한다.도시판영화〈리틀포레스트〉다.
이책은‘집에서더많은즐거움을함께누리는방법’을보여준다.도시생활을영위하면서도집에서계절의변화를느끼며힐링할수있는방법,온전히혼자이면서도혼자가아닌,타인과느슨한연대를이루는방법등정자매하우스에서는굳이나만의‘리틀포레스트’를찾아떠나지않아도된다.그들에게리틀포레스트는곧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