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니 동하다

통하니 동하다

$15.00
저자

박서정

저자:박서정
경남남해출생
2007년《문학세계》수필등단
2024년《월간문학》소설등단
시흥문학상·백교문학상·함월문학상
수필집『숨긴말을해』,『격상』,『통하니동하다』
한국문인협회,울산문인협회,울산수필가협회,울산중구문학회회원

목차

제1부(축제편)통하니동하다

·천년의숨결
-우시산국축제
·내면도춤춘다
-울산고래축제(1)
·통하니동하다
-태화강국가정원국제설치미술제
·다시이은맥
-태화강마두희축제
·옹기파편
-울산옹기축제(1)
·황금꽃터널
-울산대공원장미축제
·소음이화음으로
-울산쇠부리축제
·콩나물시루
-울산옹기축제(2)
·소임이자운명
-울산고래축제(2)

제2부쇠뜨기

·악수
·생명줄
·충영
·쇠뜨기
·묵인
·유자
·금그릇
·휴머니스트,고흐

제3부치성

·나강가에산다
·푸른양심
·숭고한교橋
·공벌레
·멘토위촉장
·역전逆轉
·개운한나무
·치성

제4부계훈

·토끼식탁
·계훈
·노숙자
·안착
·포도
·푸조나무
·묘시
·괭이남자

제5부해식동굴

·외짝
·정성
·골든타임
·불일치
·탱자님
·불편한침묵
·해식동굴

제6부파도괘

·다발,다발多發
·담배신사
·파도괘
·트리허그
·원초적인본능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산장지기
·맞대응

제7부(외국편)인간애

·공통점
-독수리전망대
·주목기념비
-영원의불꽃
·하트조각상
-발해거북이공원
·의심아닌믿음
-다낭(1)
·인간애
-다낭(2)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몇분간의부대낌을끝낸후마침내메고있던줄을바닥에내린후본격적인마두희를시작하였다.많은인원으로구성된팀원들은한마음으로줄을잡아당기고옆에서지켜보던구경꾼들은박자에맞춰영차!영차!를힘껏외쳤다.주먹에힘을주고기를불어넣는모습들이곳곳에서일어나자자연스럽게동화된나도두주먹을불끈쥐고흩어진힘줄을한곳으로모았다.그동안관계속에서부족했던마음들이제막끊어지려고하는인연들을굵은새끼줄에꽁꽁엮어하나도소홀함없이탱탱하게붙잡았다.

탁트인광장에서삶의애환들을밀쳐두고축제를즐길수있어흐뭇했다.별다른무대장치없이사람냄새만으로가득찼던시공간에서사라질뻔한역사의맥을다시잇게된것은여러모로의미가크다할것이다.곡식이하늘의기운을따르며익어가는시월에아무조건없이무상으로주어진삶의밑불을무엇보다소중히간직하고싶다.한식날임금님에게받은새불을일년동안잘간직해온그옛날백성처럼.
-다시이은맥(태화강마두희축제)

갑자기뛰고싶어진다.박발륜작가의‘내일로’라는작품을본순간몸이저절로앞으로기울었다.미래를향해일상을살아가는우리모습의한순간을포착한것으로보였다.조형을모티브로삼아서사적인구성을했기에친근하고부드럽게다가왔다.4미터가넘는거대한인체형상은역동적으로나아가는인간의의지를표방한작품으로손색이없었다.전시회가끝나도이곳에계속설치해두었으면하는작품이몇개있었는데이것도그것에포함된다.긴다리로앞을향해나아가는작품은정지된삶태만한삶을이겨내는데도움을주고도남을듯했다.
-「통하니동하다」중에서

복잡한세상시비가될만한일들도많지만그옛날물동이를인아낙처럼물결선을잘다스린덕에옷을적시는일은거의없었다.세상풍파에뚝심으로맞서는것도필요하지만세상만사에물렁한눈치로대처해도정도에벗어나는결과물은얻지않았던것같다.
장미꽃의강렬함보다안개꽃의한풀꺾인듯한흐릿함을닮은게예전에는싫었지만요즘은좋다.다시세상과의잔잔한조우와친교를위해파도괘를조율하며조용조용수면을어루만지련다.
-「파도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