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프랙탈층위 담론 (차영한 시세계 비평 읽기 그리고 나는 이렇게 시를 썼다)

상상력의 프랙탈층위 담론 (차영한 시세계 비평 읽기 그리고 나는 이렇게 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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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9인의 문학평론가·시인·언론인이 말하는 차영한 시인의 시세계와
차영한 시인이 직접 밝히는 차영한 시작론詩作論

차영한 시세계 비평 읽기 그리고
나는 이렇게 시를 썼다
상상력의
프랙탈층위 담론
저자

차영한

Younghan-Cha

ㆍ경남통영출생/경상국립대학교일반대학원국어국문학과졸업(현대문학전공논문합격-문학박사학위기취득함).
ㆍ1978년10월,월간《시문학》통권86호에〈시골햇살〉Ⅰ·Ⅱ·Ⅲ3편과1979년07월,같은문예지통권96호에〈어머님〉,〈한려수도〉2편등모두시작품5편이추천완료등단하는한편《시문학》통권484호에공모하는평론부문에〈청마시의심리적메커니즘분석-문제시首·北斗星·前夜중심으로〉우수작품상당선,시와문학평론활동을겸함.
ㆍ단행본시집은《시골햇살》,《섬》,《살속에박힌가시들》,《캐주얼빗방울》,《바람과빛이만나는해변》,《무인도에서오는편지》,《새소리받아일기도쓰고》,《산은생각끝에새를날리고》,《꽃은지기위해아름답다》,《물음표에걸려있는해와달》,《거울뉴런》,《황천항해》,《바다에쓰는시》,《바다리듬과패턴》,《제자리에는나무가있다》,《랄랑그에질문》등16권출간과앤솔러지시집60권이상출간에참여함.
ㆍ비평집은《초현실주의시와시론》,《니힐리즘너머생명시의미학》,《상상력의프랙탈층위담론》등3권출간함.
ㆍ차영한수상록(에세이)《생명의선율그그리운날들》출간함.
ㆍ문학상수상:제24회《시문학상》본상수상/제2회《경남문학》작품집상수상/제13회《경남문학상》본상수상/제15회청마문학상본상수상/제6회《경남시문학상》본상수상/제1회《통영지역문학상》수상/제3회《송천통영예술인상》본상수상/제54회경상남도문화상(문학)수상등.

목차

엮은이의몇마디

*제1부차영한시세계흐름
*길트기의시학|강외석
*시원과생명의바다,액체의상상|구모룡
*눈물과웃음이만나는자리|조명제
*한반도무속巫俗로칼리즘|이필규
*집중조명:시인차영한과바다|김미진
*생존의바다,실존의섬,공존의삶의식|송희복
*경남시인초대석:초현실적인시창작산실은바다|대담·정리정이경시인
*탈경계적생태시학의네트워크,차영한의시세계|송용구
*이시인을주목한다-차영한論:사이의시학|정신재
*《캐주얼빗방울》시집에나타난초현실주의적표출탁월성|차진화

제2부단행본시집별발문跋文과시인의말
*제1시집,《시골햇살》
시세계·순수한언어의감미로움|조병무
시인의말·《시골햇살》後記
*제2시집,《섬》
시세계·섬,그생명형상화의과정|오양호
시인의말·섬연작시를쓰고나서/재판을내면서
*제3시집,《살속에박힌가시들-심심풀이》
시세계·겉다르고속다른세상에대한풍자|강희근
시인의말·도랑사구에대질리는소리
*제4시집,《캐주얼빗방울》
시세계·카오스로비롯하는새로운창세기의포에지|김열규
시인의말·부트스트랩로더(bootstraploader)하면서
*제5시집,《바람과빛이만나는해변》
시세계·시원을향한원초적지느러미들의유영|강외석
시인의말·바람과빛이만나는해변
*제6시집,《무인도에서오는편지》
저자의자작시해설·파란빛의외침들이쓰는편지|차영한
*제7시집,《새소리받아일기도쓰고》
시세계·오랜시간속에서숙성된기억의생산적재생언어|심상운
시인의말·양면성을띤패러독스적트라우마여
*제8시집,《산은생각끝에새를날리고》
시세계·지리적공간에서만난총체적서정성|김지숙
시인의말·반복하여산봉우리오르는이유
*제9시집,《꽃은지기위해아름답다》
시세계·어머니수기手記로쓴아들의사모곡|이태동
시인의말·자갈밭매는어머니의땀방울노래
*제10시집,《물음표가걸려있는해와달》
시세계·본질과현상의동일성|유한근
시인의말·대면하는착각과표면화되는이미지
제11시집,《거울뉴런》
시세계·스케일과디테일의창의적결속을통한삶과사물의근원적탐구|유성호
시인의말·동전의어떤증상
*제12시집,《황천항해》
시세계·의미와비의미사이의항해|김미진
시인의말·삶과죽음의바다배꼽찾기
*제13시집,《바다에쓰는시》
시인의말·어떤모호한빛의굴절
*제14시집,《바다리듬과패턴》
시세계·바다를통한어울림의세계지향|박수빈
시인의말·바다리듬과패턴
*제15시집,《제자리에는나무가있다》
시세계·해체한기호로재조립된오감의세계|김홍섭
시인의말·시인의말·제자리에는나무가있다
*제16시집,《랄랑그Lalangue에질문》
시세계·초월세계를향한마술적몽상과열정|이병철
시인의말·끝물생성이미지들과의충돌

제3부시작품별단평
*慶南文學史의제2편갈래별흐름:제1장시|강희근
*21세기의시적패러다임의모색과실천|유한근
*바다시의전통과이중성|박태일
*함께읽고싶은시집:차영한시집《섬》|이상옥
*향토적서정의형상화-삶과역사의현장으로서바다|서석준
*이승에한발,저승에한발딛고서서보면|이승복
*서글서글한울음으로풍화되는존재,그리운섬|양병호
*지역의시,다양한시편들|강희근
*아우라(aura)의미학|이수화
*〈참말먹는법〉시를읽고|차진화
*그리운통영바다|곽재구
*《詩向》엘리트시100선:실험독창성우수,토착언어발굴-차영한의시〈아리새〉|김영화
*《詩向》2008하반기좋은시50선:차영한시,〈갯바람소리〉
*《詩向》2009겨울호,현대시50선에또뽑히다:차영한시,〈해운대소견,말없음표〉
*향토성짙은風情과신선한詩語들|신상철
*차영한의〈섬·9_비진섬〉은이렇게열린다:고독한實存에대한慰撫노래|신상철
*사라지는海洋언어재생의욕|강미옥
*경남신문‘가고파’:섬만을전문으로한시집은아마처음
*눈물과웃음의變奏曲|전문수
*車映翰의〈섬·44〉外|차한수
*한려수도닮은통영토박이|정규화
*아무도흉내낼수없는색깔지닌‘섬’언어|이상옥
*경남문학관·경남문인들·시작품|이우걸
*차영한의시읽기:〈장자론莊子論〉|이선
*차영한시집,연작시집《섬》,11년만에재발간,99년‘시문학상’본상수상|김영화
*흰나울로밀려오는섬이야기|김다숙
*실험성격강한참여시묶은《살속에박힌가시들》로-경남문학본상|강동욱
*시집속의시읽기:섬에내리는비·2_과수비|이경우

제4부나는이렇게시를썼다
*시적표현의완숙된언어정감에대하여
*각설이의노래
*사향思鄕
*고향이야기
*그리움·1
*북채_말하는나무·1
*아직도아내는목화밭에서산비둘기떼날리고
*나의작품속의꽃
*작가가부르는사향思鄕의노래
*내가아끼는시집《섬》에대한모티프고백
*내시의스승은어머니_연작시〈섬〉을통해살아가는모습투영
*삶의근원적인물음에답한다_시집《섬》에담긴작품
*해변의바람과빛의에로틱을형상화
*반복과동일성의자아해체
*물벼랑을떠올릴때
*헤겔적삼각구도가무無혹은차이의내면화-사마귀와전화기외2편
*배
*비내릴때도눈물꽃은피다
*나는굽어지려고할때마다활을쏜다_제4시집《캐주얼빗방울》중심으로
*항상나는나에게로오는
*돌아온통영대구야
*아침바닷가산책
*섬에내리는비_쇠주비
*세권의시집내용은하나이면서다른것이특징이다
*아침저녁이슬방울소리
*거울에도보이지않는순환고리찾아서
*나무의무아無我
*이중나선구조의우주순환을형상화
*나는물새,물새야·622
*시2편〈아는모양이야〉·〈비비비〉
*살아있는삶의이미지

제5부부록/불망차록不忘箚錄
*月刊《詩文學》지에시등단및수상내역
1.1978년月刊《詩文學》通卷第87號,10月號第1回推薦
2.1979년月刊《詩文學》通卷第96號,7月號推薦完了
*月刊《詩文學》지에문학평론등단
청마시의심리적메커니즘분석-문제작,〈首〉〈前夜〉〈北斗星〉중심으로
*각종문학상수상내력
1999년도제24회시문학상심사기
1999년도제24회‘시문학상’본상수상소감
2001년도제13회‘경남문학상’본상수상소감
2014년도제15회청마문학상심사기
제15회청마문학상수상소감:아아눈물나는이실재實在!
2017년도제3회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본상수상
2018년도제1회통영지역문학상심사평:시〈꽃은떨어지지않아〉외2편
2018년도제1회통영지역문학상당선소감:다시대장간에서의담금질
2021년도제6회경남시문학상심사평
2021년도제6회경남시문학상수상소감:미망의실재계에서더위사냥은계속

*차영한시세계를논평한분들

출판사 서평

퍼즐조각처럼흩어져있던것들이하나의프랙탈층위로완성되다

차영한시인의시는한번에읽히지않는다.그러나거부할수없는매력이있다.그것이우주적차원의담론이든우리일상에가득한환유이든한단어로설명할수없는것이문제였다.그래서집요하게이책을펴내게되었다.어떤한시인의내력을집요하게들여다보는것은참으로멋지고가슴두근거리는일이다.
차영한시인이문단에발을디뎠던1978년부터제16시집을펴내는2022년현재에이르기까지45년에걸쳐차영한시인의시를평설했고감상했던평자들의글들을모았다.
퍼즐조각처럼무질서하게흩어져있는것처럼보였던차영한시인의시세계는이로써하나의프랙탈로완성되었다.이에더해시인차영한이스스로밝힌“나는이렇게시를썼다”를통해우리는차영한시인의시깊숙이들어갈수있게되었다.

난해하지만난해하지않다

차영한시인의시는난해하다.그의시는끊임없이변화하는바다의물결처럼역동적이다못해따라가기벅차다.“차영한시인의시편들을읽으려면약간의불편함과상당한인내를각오하는것이좋다.그의시는독자입장에어떠한배려도하지않는다.감미로운단어는넘치지만그단어들이조합된문장과문맥은거칠고불친절하다.그의시는읽는이에게정답게다가오거나낭만적호소로다가오지도않으며그럴생각도없는것같다.오히려내시를읽으려면미로迷路에서헤맬수있으니조심하라고엄중히경고하는듯이보인다.”고김홍섭문학평론가가차영한의제15시집,《제자리에는나무가있다》시세계〈해체한기호로재조립된오감의세계〉에서언급한대로난해를넘어불편하기까지하다.김홍섭문학평론가가이글말미에“단어들의충돌이만들어내는파괴성과의외성그리고이질성같은것들은그가,해체한언어로자유롭게자신만의이미지를다시빚는다는면에서본다면그는언어세계의히피(hippie)다.질서와궤도를거부하며규칙은더욱받아들일수없다.언어세계에서그는때로무정부주의이기도하고때로허무적행동주의에기댄자유주의자이기도하다.니힐리즘이든아나키즘이든히피의방종이생명존중과사랑그리고자유를위한것이라면그의파괴적언어사용은한국의시적풍토에서새로운에피스테메를구성하려는시도로”읽힌다고맺었지만독자의입자에서차영한시인의시는여전히어렵다.그러나그를문단에이끌었던초기시에서는어머니에대한사랑과고향에대한질박한향수가담겨있고그러한마음은근래차영한시인의시작품에서도보인다.
이렇듯유려하고넓은진폭의시를짓는차영한시인의지난45년시세계의흐름을엿보는것은비단호기심을넘어경외심까지들게한다.

차영한시인의등단부터2022년현재에이르기까지
그모든순간에그의시를평설했던
39인의문학평론가와시인,언론인들의글을모아한권으로묶다

“차영한시인의초기시세계는실재적인자연을현주소와유비하는이미지로내세워구사하는데,바람과빛이만나는모성적공간을주로초현실주의적형상화하였고,중기시는초현실주의적경향시를본격화하는등감추는미학과애매모호한기법을보여주고있다.후기시역시초현실주의적시를쓰되주로심리적인새로운세계를구축하고있다.특히통영바다와섬들의샤머니즘과에로티시즘을상징적으로,리얼하게표출하여누구든이미테이션할수없는독창성을주장하고있다.”-경남예총경남아트온라인시인차영한편

“이처럼차영한의시선은일방적이기를거부한다.전후좌우로계속움직이며쏟아내는이미지의연쇄들은,낯설지만또다른진실의풍경을우리에게선사한다.경계를넘어서려는시인의의지속에그어느때보다도다양한시적시선의생산이시작되고있는것이다.《섬》이외진갯가처럼버려진많은목소리-언어-가부활되는장이었다면,최근그의작업은이미지로의회귀라할수있겠다.첫번째이미지로부터출발,또다른이미지로계속쉴새없이미끄러지는시적사유를좇아그는원고지위를달리고또달린다.그가집요하게벗겨내는바다의비밀들처럼그의시한편한편이비밀의바다를담고있다.이제모두그비밀의바다로떠날준비를해야한다.”-〈집중조명:시인차영한과바다〉,김미진(한국해양대학교국제해양문제연구소)

이책《상상력의프랙탈층위담론》에는차영한시인이직접밝히는시작론詩作論이있다.그를통해우리는더욱차영한시깊숙한곳에이를지도모르겠다.이제부터그신기하고도가슴두근거리는여행을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