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발자국 사냥하다 : 차영한 제18시집 (양장)

낯선 발자국 사냥하다 : 차영한 제18시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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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절대 현실의 꿈과 시공을 이미지화 하여
감각적인 문장을 빚어낸, 읽을수록 미묘하게 이끌리는 시
시집 《낯선 발자국 사냥하다》는 차영한 시인의 제18번째 시집이다. 《시문학》을 공식적으로 등단(만 45년)한 차영한 시인의 시세계는 절대 현실과 꿈을 생기발랄한 서정적 상상력으로 표출하되 대부분 지역의 향기와 빛깔을 형상화해 왔으며 특히 초현실적인 시 경향에다 지역 토속적인 방언과 혼용하여 우리나라 시 문학에 독보적인 시세계를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

차영한

저자:차영한
경상남도통영출생/경상국립대학교일반대학원국어국문학과졸업(현대문학전공논문합격-문학박사학위기취득함).
1978년10월,월간《시문학》통권86호에〈시골햇살〉Ⅰ·Ⅱ·Ⅲ3편과1979년07월,같은문예지통권96호에〈어머님〉,〈한려수도〉2편등모두시작품5편이추천완료등단하는한편《시문학》통권484호에공모하는평론부문에〈청마시의심리적메커니즘분석-문제시首·北斗星·前夜중심으로〉우수작품상당선,시와문학평론활동을겸함.
단행본시집은《시골햇살》,《섬》,《살속에박힌가시들》,《캐주얼빗방울》,《바람과빛이만나는해변》,《무인도에서오는편지》,《새소리받아일기도쓰고》,《산은생각끝에새를날리고》,《꽃은지기위해아름답다》,《물음표에걸려있는해와달》,《거울뉴런》,《황천항해》,《바다에쓰는시》,《바다리듬과패턴》,《제자리에는나무가있다》,《랄랑그에질문》,《우주메시지》,《낯선발자국사냥하다》등18권출간과앤솔러지시집108권이상.
비평집은《초현실주의시와시론》,《니힐리즘너머생명시의미학》,《상상력의프랙탈층위담론》,《문학작품의심리적메커니즘분석》등4권출간함.
차영한수상록(에세이)《생명의선율그그리운날들》출간함.
문학상수상:제24회시문학상본상수상/제2회경남문학작품집우수상수상/제13회경남문학상본상수상/제15회청마문학상본상수상/제6회경남시문학상본상수상/제1회통영지역문학상수상/제3회송천통영예술인상본상수상/제54회경상남도문화상(문학)/제17회통영시문화상수상/2022년제8회한국서정시문학상공모에시집《우주메시지》당선수상/제5회경남PEN문학상당선수상등.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그림자무게/연극성인격장애인에게는/타는목구멍알까?/목탁소리/성불하는해탈/나뭇가지햇살이말하는것도/그래서라/꽃자리만좁다고하더니만/산기슭안개/흰부엉이셈/도깨비소리/만나본다면/또나서는외길/팔팔결로는안되나니/그러겠네/바람방향묻겠네/회광전에서도/포모증후군/말짝황인데도/움직이는거울

제2부
그골짜기의여름/구김살/부채춤은어떠냐/파렴치한/저딴짓눈웃음들/어쩌지끝나는날은/얘야,부디끄나풀은놓지말라/파이phi다,파破이다/눈매/알수없는타시슴/에코힐링/공중에다터치하는먹물보다/못미치나니/당기는입술이/저녁이잘아는부자리힙지로/낯선발자국사냥하다/없다,아직죽비든딱따구리도/코카콜라소리/눈내린길은나뭇가지에있네/아크로스틱Acrostic,발발발

제3부
통영해안선/내여기사네/파악되지않는시공/오리무중/따리짓거리/클라이맥스날씨체크/농간하는바닷말/지금바다는/나는밤새하얀쉼표/웃음도날아보지만/미리보여줄레나/우주눈병/파랑,레이오그래프/새벽바다빛깔/바다가먼저알아/바다위로걷게하네/그물코야/푸시마바람/바람섬날씨/아리새소리/그섬의여름바닷가

제4부
푸른별이우주메시지다/빙하가잃어버린지점/드로잉,우주숨결/내모습그리네/죽음잊을수없기에/보름달에오가는달팽이들/장다리물떼새/새우그림[蝦仔圖]/군밤웃음/방울새둥지속으로눈은내리고/눈맞춤도못하면서/박하사탕맛알것다/산물소리마냥/책장넘겨알려주네/땀방울이옥수수로여물때도/연잎에구르는물방울들/나비고향/웬봄날발소리/건너뛰네/다벗어놓고

제5부
우리네허리춤노래/산에서더내려와야지/질그릇/사투리/진주저녁남강소견/복쿠리에미노래/얼그미,얼금네야/붙들래에미야/임그리우면먼저우는거문고/모시적삼반적삼의노래/그리워하면안되오/오죽좋겠소/퍼즐아닌자연순리라고?/불길한예감/고맙다,눈물도고생해서/허벙다리건너는꽃비야/여름계곡/새참수박핥아대는소리/송년주/시곗바늘별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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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햇살솎아먹고살수록어림짐작//미적대는낯선발자국소리//자정까지도보고듣는자의몫이/잠들지못하도록그렐린호르몬분비같은//흔들어일으켜세우는호기심//하늘잊지않기위해끝없이바닷속으로//내리는눈발처럼타임랩스TimeLapse//이때자리바꿈하는그린플래닛바로//꺼낸원초성을프로그래밍하는에디터//빛과그림자가사냥해온우연일치//침묵의신비성의판타지[여기서는Phantasy]//주로헤테로콜라주로선불맞혀꺼낸//토속어들을해체하여재구성한,//한단에스무개씩다섯단묶음으로//장날구석에열여덟번째내어놓는//녹색머리털이가꾼알타리무//나의에테르aether다.

책속에서

굴퉁이속알맛외면하는저
저코푸렁이바사기
어떤구멍밖의우울증에끼였을까?
공중에서햇살빼앗는궁도련님목말라하는
한숨굽이돌아산울타리아래물소리에닿네
알아채지못하도록내발끝을북극백곰은
알고있는풍경꽃길
밤별처럼쌔비있다쌨다
내일이또한이줄비길순환하는숨결
고라리무밭골보릿동에남근같은
무뽑아씹는무지렁이웃어대는
한순간에사무치는뭇별보다
꺽짓손으로화살마저거둬다시
잡을손으로사냥해도엉너리낯선발자국
나서는외침도이제는또다른길은
없다,아직죽비든딱따구리도
---「낯선발자국사냥하다」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