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든 투자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자는 무엇이 다른가?)

우산을 든 투자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투자자는 무엇이 다른가?)

$20.42
Description
월가가 귀를 기울이는 투자자가 공개하는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률은 높이는 투자법의 원리
‘리스크는 낮추고 수익률은 높이는 투자법’은 모순 같이 들린다. 하지만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워런 버핏 같은 투자의 대부들은 투기와 구별되는 투자의 핵심은 원금의 안전임을 강조했다. 오늘날 많은 투자자들은 포기하거나 잊고 있지만, 투자는 “리스크는 낮추고 수익률은 높이는 것” 자체가 그 목적이며, 투자자는 이 목적을 어떻게 하면 달성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 책에는 마크 스피츠나겔이 “리스크는 낮추고 수익률은 높이는 투자법”을 체계적으로 사유한 과정과 결론이 담겨 있다. 저자는 투자의 일선에서 객장 트레이더와 프랍 트레이더로 활약했던 현장 전문가이자, 확률 이론과 투자에 대한 사유를 결합해 독창적인 투자 방법론을 정립한 이론가이며, 현재는 유수의 경제지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펀드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다.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베르누이의 확률 이론, 니체의 영겁 회귀 개념,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체론 철학을 따라가다보면 투자에 대한 상식들이 깨진다. ‘리스크’와 ‘복리’ 같은 기본 개념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되며, 투자 세계의 특성을 다시 보게 된다. 투자와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보험의 중요성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투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세이프 헤이븐 투자’의 길을 보게 된다.
저자

Spitznagel,Mark

자유교양대학칼라마주칼리지(KalamazooCollege)를졸업하고,뉴욕대쿠란트수학연구소(CourantInstituteofMathematicalSciences)에서수학석사학위를받았다.
16살에‘시카고거래소의베이브루스’로일컬어지던에버렛클립(EverettKlipp)밑에서객장트레이더로실무경험을쌓았으며,이시기에훗날오랫동안지적동료이자동업자가될《블랙스완》의저자나심니콜라스탈레브를만나게된다.이후에는모건스탠리에서프랍트레이더로활동하면서자신의투자철학과방법론을정립한다.
1999년나심탈레브와함께당시에는생소한‘테일리스크헷지’를표방하는펀드,엠페리카캐피탈(EmpiricaCapital)을설립했으나,2005년에문을닫았다.2007년에나심탈레브와다시한번리스크완화에집중하는유니버사인베스트먼츠(UniversaInvestments)을설립하고운용자산3억달러로시작했다.현재운용자산은164억달러(회사보고기준)다.2008년금융위기,2015년플래시크래시,2020년코로나19등경제위기의시기에높은수익률을기록해월가의주목을받았으며,현재도다양한매체에서인터뷰를하거나논평을하고있다.
미시건에서아내와함께염소농장을운영하며치즈를생산하고있다.이농장의치즈는40여개의상을수상했다.

목차

감사의말7
나심니콜라스탈레브서문10

1부앞선것으로부터21
1.운과의전쟁22
피로쓴글┃탐색적베팅┃세이프헤이븐이란무엇인가?┃거대한딜레마┃제1원리┃부정논법┃연역적주사위

2.자연의경고58
스위스의베르누이가┃상트페테르부르크역설┃에몰루멘툼미디움┃기하평균┃또다른상트페테르부르크역설┃곡선의오목성┃라인‘로그’폭포

3.영겁회귀95
실존적원칙┃다중우주속으로┃슈뢰딩거의악마와함께하는주사위게임(N=∞)┃니체의악마와함께하는주사위게임(N=1)┃비에르고딕성이라는꼼수┃마술인가수학인가?┃사이드베팅┃보물의일면

2부뒤의것으로부터149
4.분류체계150
본질주의┃공통점보다는차이점이더많다┃표현형┃리스크완화의아이러니┃유사종┃분산투자라는도그마┃귀납적주사위

5.전체론183
시계속뻐꾸기┃두눈을모두지키기┃임상시험┃비용과효과의관계┃리셔플링┃불가지론┃공격적방어┃좁고깨진창틀┃트랙전체를보기┃대해적

6과감한추측236
인식론┃해왕성인가,벌컨인가?┃현금이왕이다┃흐름을타라┃반짝이는모든것┃세이프헤이븐경계선┃해맑게휘파람을불며지나는무덤

후기:운명을사랑하라276
옮긴이의말296

출판사 서평

월가가귀를기울이는투자자의일침
2024년7월20일,《월스트리트저널》은한투자전문가와의인터뷰를통해미국증시가“역사상최대버블의고점”에근접해있다는경고를전했다.미국증시가그간꾸준히상승가도를달리고있고,미국대선이다가오는시점에나온경고였다.세계최고의경제지가중요한시기에미국경제의향방을물은이투자전문가는누구일까?
‘블랙스완’펀드로불리는유니버사(Universa)의설립자이자이책의저자인마크스피츠나겔(MarkSpitznagel)이다.한국투자자에게는낯선이름이지만,미국에서는‘테일리스크’펀드의선구자이자최고전문가로꼽힌다.한국인들에게도친숙한베스트셀러《행운에속지마라》,《블랙스완》의저자나심니콜라스탈레브와젊은시절부터지적교류를해온친구이고,1999년부터현재까지함께일하고있는동업자다.
탈레브는서문에서,이책이“투자업계에날리는기념비적인엿”이라고평한다.투자업계에는“얼핏보면근사하고세련된,하지만완전히틀린수학적방법론을사용해서결국에는장기적으로고객에게손해를끼치”고,“리스크는고객돈으로감수하고,수익은애널리스트가”챙기는경우가많은데,이책이그런상황에경종을올리기때문이다.마크스피츠나겔은그간여러매체를통해투자업계가중요하고커다란리스크는감추거나가볍게보며,더나아가투자의기본개념들을잘못생각하고있다고주장해왔다.

모든투자자가마주하는거대한딜레마
투자의리스크는낮추고수익률은높이는금융상품이있다고한다면,누구나의심의눈초리로바라볼것이다.‘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라는말이있듯이,높은수익률은높은리스크를감수한결과로오는것이며안전하게투자하려면높은수익률은포기하고다양한종목에분산투자를해야한다는것이상식이기때문이다.
그런데유명투자자들의말을경청하다보면고개를갸웃하게된다.벤저민그레이엄과같이‘원금의안전’이투자와투기를구분하는핵심이라고말하는투자구루들이많기때문이다.‘안전마진’이라는개념은진지한투자자라면모르는사람이없으며,워런버핏은투자의제1원칙이“돈을잃지마라”고한다.제2원칙은1원칙을잊지말라는것이다.투자는‘부의극대화’가목적인데,투기와구분되는투자의핵심이안전이라면,결국리스크는낮추고수익률을올리는것자체가투자의목표다.그래서투자자는거대한딜레마에직면한다.
마크스피츠나겔은모순적으로들리는투자고유의목표를포기해서는안된다고주장한다.진지한투자자라면리스크는낮추면서수익률은높이는“비용효과적리스크완화”의방법을고심하고찾아야한다는것이다.그리고이책에투자자의딜레마를해결하기위해자신이밟았던사고의과정과문제에대한답을담았다.

투자자는의외로복리의힘을모른다
투자의목적은‘부의극대화’고,투기와투자를구분하는것은‘안전’이라는두명제가모순적으로느껴지는이유는,의외로투자자들이투자의세계에서는‘복리’가작동한다는사실을잊기때문이다.투자에서복리가굉장히중요하다는것을모르는투자자는거의없다.그러나막상현실을마주하면한번한번의수익률이크게다가와서알고있는것과는다른행동을한다.
복리의핵심은간단하다.‘곱셈’과‘반복’이다.이전투자에서수익이나원금이늘어나면,그다음에는늘어난원금에수익률이곱해진다.그리고이일이매달또는매년반복적으로이루어진다.곱셈과반복이장기간이루어지면,작은수익률차이가엄청난차이로귀결된다는설명은초보투자자를위한콘텐츠에서단골로등장한다.그만큼복리는투자세계의상식이다.
그런데이책의저자는일반인은물론이고전문가도잘이해하지못하거나현실적인사정상외면하는복리의이면이더중요하다고강조한다.바로한번이라도크게손실을보면복리의힘이역으로작용해서그손실을복구하기가너무나힘들어진다는점이다.
그는베르누이의사상을차근차근따라가면서투자자는곱셈과반복의세계에살기에,‘산술수익률’이아닌‘기하수익률’을마주하게되는데,기하수익률곡선은한번큰손실을보면갑자기바닥을향해끝없이추락하는폭포와같음을강조한다.“이익은한정적이고리스크는무한하기”에투자자는그무엇보다폭포에뛰어들지않아야한다는것이다.그러나현실에서투자자가실감하는것은한번의투자로손에쥔수익률,즉한술수익률이다.그래서복리가중요하다는것을알면서도기하수익률의관점에서투자를보지못한다.
저자는투자의세계가한번의큰손실이치명적인결과로이어진다는특성이있다는사실에서리스크의딜레마를해결할단초를발견한다.언제찾아올지모르는거대한추락을막아주는장치가있으면복리의힘이플러스로계속작동하도록만들수있기때문이다.

편견속에숨어있던보물
투자자는보통보험을투자라생각하지않는다.복리효과를생각할때자산을줄이는‘비용’은최대한통제해야하는데,보험은수익이없고비용만있는것처럼보이기때문이다.저자는이편견을깨면서‘리스크는낮추고수익률은높이는투자법’에다가간다.
우리주변에서쉽게접할수있는건강보험을생각해보자.많은사람에게목숨을위협하는질병의치료비는미래를위한적금과투자금까지끌어다써야할정도로엄청난부담이다.그래서당장너무부담되는수준이아니라면,보험에가입해발생확률이낮더라도실제로일어나면엄청난손실을보는리스크를제거한다.더나아가서,합리적으로따져보고가입한보험은보험금이치료비와납부한보험료보다많아서보험금을수령하기만하면피보험자에게이득이다.
그렇다면증시에서큰폭락이발생했을때손해를메꾸는것이상의보험금을지급하는보험이있다면어떨까?두가지측면에서건강보험보다더이득이크다.우선앞에서설명했던치명적인마이너스복리의힘을막고,플러스복리의힘을유지시켜수익률을높일수있기때문이다.그리고기다릴여력만있다면보험금을수령하지못할가능성이거의없다.큰액수의보험금을수령할수있는질병은발생하지않을확률이높지만,주가가크게폭락하는위기는역사를보면주기적으로발생했다.
저자는이렇게원금의안전과수익률을모두보장하는투자를‘세이프헤이븐’투자라고하고,이개념위에유니버사라는펀드를설립했다.건강보험에빗대표현하자면,펀드에가입한이들에게특정기간마다일정금액의보험료를받고,그보험료를주가가폭락하는위기가발생했을때큰보험금을수령할수있는곳에투자한다.그리고시간이지나보험금을수령하면그것을가입자들에게나눠준다.코로나19위기가발생한2020년1분기때,유니버사는4,144%수익률을투자자들에게보고했다.

예측하지않는세이프헤이븐투자의힘
투자자는보통높은수익률을얻으려면‘예측’을해야한다고믿는다.시장이나기업을면밀히분석해서미래를예측하고,남들보다먼저그미래에투자해야높은수익률이가능하기때문이다.그런데그런예측이최선의투자법이되기위해서는수많은정보를정확히해석해서틀리는경우가없어야한다.앞에서말했듯,곱셈작용이일어나는세계에서는한번의큰실패가치명적인결과로이어지기때문이다.그런데과연그럴수있는사람이있을까?세상은너무복잡하고,인간은이복잡성을이해하는데한계가있기에불가능에가깝다.
저자가제안하는세이프헤이븐투자는예측을하지않는다.비가올것을대비해조금수고를들여평소에우산을들고다니는것과같다.우산을들고다니면비가올지안올지예측할필요가없고,그예측에들여야하는수고를다른곳에투자할수있다.마찬가지로세이프헤이븐투자를하면,예측에쏟았던힘으로인생을즐기고자산의일부는더공격적으로투자할수있다.
이책은수학,철학,역사를넘나들면서이해하기힘들수있는세이프헤이븐의개념과논리를차근차근설명해나간다.이흥미로운지적여정을따라가다보면기존의투자상식을재검토하고사고를전환하여투자를더넓은시야로볼수있게된다.교양을쌓게되는것은덤이다.더나아가저자는세이프헤이븐투자가과연정말로유의미한지를검증하고그과정에서세이프헤이븐이라고생각하기쉬우나그렇지않은것들이무엇인지까지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