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가 그랬어요 - 맑은아이 18 (양장)

릴라가 그랬어요 - 맑은아이 18 (양장)

$12.07
저자

송아주

2013년[어린이와문학]으로등단했습니다.『저작권수호천사』『로봇반장』『큰사람장길손』『착한친구감별법』『반창고우정』등다양한아동서를집필했습니다.2022년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선정되어발간지원을받았고,동화『하늘세숫대야타고조선에온외계인나토두』가2023년서울국제도서전에서'한국에서가장즐거운책'으로선정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줄거리
유치원에서토미와릴라는재미있게숨바꼭질을했어요.릴라가잡으려고하자,토미는릴라보다먼저술래기둥에가려다가쓰레기통을건드렸어요.바닥에쓰레기가쏟아졌는데,하필그때선생님이교실에들어왔어요.선생님과눈이마주친토미는당황해서“릴라가그랬어요!”라고말하고말았어요.릴라는진짜자기가그랬나,긴가민가해요.하지만정확히알수없어선생님과쓰레기통을같이치우는수밖에없었지요.
토미는그때부터마음이콩닥콩닥,얼굴은울긋불긋해지고,릴라에게솔직하게말할까말까눈치만보게됩니다.토미는용기내서릴라에게사과할수있을까요?

한번의거짓말로마음이온통불편해진
토미의이야기

거짓말은쉬워요.순간위기를모면하기위해거짓말로대충둘러대면잘넘어갈때가많거든요.반대로솔직히말하는건쉽지않아요.나에게어떤피해가올거라는걸각오하면서말해야하거든요.그럼거짓말을했다가나중에솔직히말하는건어떨까요?처음부터솔직히말하는것보다몇배나더어렵습니다.이미나의거짓말로인해손해를본사람에게먼저사과도해야하고,처음거짓말한걸뒤집고솔직해지기위해선처음보다더큰용기도필요해지니까요.
《릴라가그랬어요》의주인공토미는순간의실수였어요.토미가처음부터거짓말을하려고마음먹은게아니라,선생님이쳐다보자당황해서그만릴라에게자신의죄를덮어씌우고말았거든요.그이후,토미는몰래몰래릴라를보았어요.너무미안해서노래를부를때도마음이뜨끔뜨끔하고종이접기를할때도마음이따가웠어요.
거짓말을하고나면그당시엔잘넘어갔다고생각할지라도온종일마음이불편합니다.거짓말때문에피해를본친구에게내내미안하고요.아무리작은거짓말이라도하면안된다는걸토미와릴라의이야기를통해만나보세요.

“쓰레기통이또엎어지면어떡해요”
작은거짓말이만든또다른걱정거리
토미가엎은쓰레기통은거짓말로인해순식간에릴라의잘못으로뒤바뀝니다.순진하고우직한릴라는정말내가그랬나,하는마음에순순히그말을믿어버리지요.이사실은토미만알고있어요.그래서더욱말도못하고내내속앓이만하지요.반면,릴라는똑같은실수를저지르고싶지않아서그때부터조심조심걷기시작해요.수업시간에풍선을던지고빙글돌아야하는데도겁을먹고잘해내지못하지요.

“릴라야,빨리돌아.풍선떨어지잖아.”
“힘내서조금더빨리돌아보세요.”

친구들과선생님이응원을하는데도릴라는풍선을던지지못하고얼굴만빨개졌어요.

“쓰레기통에닿을까봐못하겠어요.또엎어지면어떡해요.”

이모습을본토미는릴라에게너무미안해서눈물이똑떨어지고맙니다.자신의작은거짓말이릴라를이렇게힘들게할줄몰랐던거지요.이럴줄알았으면거짓말을안했을텐데요.지금이라도토미가솔직해진다면릴라가바로용서해줄까요?토미는이제라도릴라에게용기를내보기로합니다.아주작고작은목소리로말을꺼냈지만,솔직히말하고나니마음은풍선처럼가벼워집니다.

마음이뜨끔뜨끔,종이새가삐뚤빼뚤
동물친구들의속마음이생생하게보여요
토미는숨바꼭질사건이후,마음을제대로표현하지못한것에대한후회와죄책감에시달려요.그마음은내내심리적으로갈등을일으키지요.릴라가교실을청소할때도도와주고싶지만눈치만보고,릴라가어떤지몰래몰래자꾸쳐다보게됩니다.
릴라도쓰레기통범인으로몰린이후,매사조심하게됩니다.걸어다닐때도가만가만다니고,풍선잡기시간에도풍선을살금살금던지게돼요.이런릴라의모습을본토미는미안해서눈물이뚝뚝뚝떨어집니다.
이책에는의성어나의태어가자주등장합니다.그래서토미와릴라를비롯한동물친구들의감정이나몸짓,표정을좀더생생하게느낄수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