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쓰는 할머니 - 맑은아이 19 (양장)

돈 잘 쓰는 할머니 - 맑은아이 19 (양장)

$13.00
Description
‘돈 잘 쓰는 할머니’가 참된 소비를 함으로써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법을 알려 줍니다!
네모네 할머니는 평생 일하며 번 돈을 참 잘 썼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네모반듯한 걸 잘 만드는 기술을 이용하여 두부와 떡을 만들어 열심히 돈을 벌었고, 허투루 쓰지 않고 곰곰이 생각하여 꼭 필요한 것을 사며 흡족해하였지요. 하지만 할머니가 빠뜨린 게 있었어요. 돈은 무언가를 사는 데만 쓰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어요. 누군가를 위해서도 쓸 수 있다는 걸 간과하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돈 잘 쓰는 할머니》는 짤막한 그림책 안에서 참된 소비와 나눔의 의미를 동시에 생각해 보게 합니다. 풍족한 삶이란, 내 주변을 물건으로 채우며 이루는 게 아니라, 이웃과 나누어 먹고 남을 위해 돈을 쓰다 보면 마음이 채워지면서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걸 깨닫게 해 줍니다.
한 장 한 장 반복되는 대화체와 단순한 그림 속에서 ‘돈 잘 쓰는 할머니’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되새겨 보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줄거리]
네모네 할머니가 살았습니다. 워낙 네모반듯한 걸 좋아하고 네모난 걸 잘 만들어서 붙여진 별명이지요. 할머니는 평생 네모난 두부와 떡을 만들어 팔아서 차곡차곡 돈을 쌓았어요.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곰곰이 생각하던 할머니는 가장 갖고 싶은 걸 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산 건 네모반듯한 집이었고, 그 다음은 네모반듯한 소파였어요. 그러고도 할머니는 또 차곡차곡 돈을 모아서 쓸모 있는 걸 사기로 했어요. 그건 바로 네모반듯한 로봇이에요. 로봇의 이름 역시 ‘네모’라고 지었어요. 할머니는 원하는 건 다 가져서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만큼 행복했어요. 하지만 어느 날, 집 마당에 놀러 온 얼룩이와 검정이 고양이 두 마리가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고 할머니는 그동안 자신이 잊고 산 게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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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현경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을공부하고논술잡지에글쓰는일을했습니다.청소년단편소설로제5회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받았고,장편동화로푸른문학상미래의작가상외KB창작동화제장려상을받았습니다.딴생각에빠지는버릇을걱정만했지,그덕분에딴세상을만날줄은몰랐습니다.요리조리생각하다보면,더넓고더깊은세상을만나게되는것같다.내가만난딴세상에는머릿속이말랑말랑한어린이들이삽니다.

쓴책으로는『나의강아지육아일기』,『귀찮아병에걸린잡스씨』,『동물원에갇힌슈퍼스타』,『조선을품은대문』,『쓰레기에서레를빼면쓰기』,『급식먹고슈퍼스타』,『백만원을구하려면돈이필요해!』,『여자와남자를배우는책』,『멋대로도서관』,『박제가는똥도궁리해』,『양말마녀네네칫』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네모반듯한걸좋아하는네모네할머니가
돈잘쓰는할머니가되기까지

누구나자신이잘하는일을하면서돈을많이벌길원해요.그래서어려서부터재능을발견하기위해이것저것해보고,평생무슨일을할지생각하며꿈을정하지요.이책에나오는네모네할머니도그랬어요.어릴때부터네모난걸잘만들어서두부도만들고,떡도만들어서팔았어요.잘하는걸하니당연히장사도잘되고,돈도차곡차곡쌓였어요.이렇게돈이쌓이니이제부터는다른고민을하기시작해요.

‘이돈을어디에쓰면좋을까?’
‘어떻게해야후회없이잘쓸까?’

고민끝에할머니는네모난집도사고,네모난소파도사고,네모난로봇도사게됩니다.넓은집을가져서기분이좋았고,푹신한소파에앉아서편했어요.그리고친구같은로봇을만나서심심하지도않았지요.더욱이갖고싶은걸다가졌으니이제더이상바랄게없다고생각합니다.그래서장사도그만두었고요.행복하게지내던할머니는어느날,문득깨닫습니다.그동안살면서놓친게있었다는것을요.열심히장사하느라,그동안사고싶었던걸사느라잊고있던게있었다는사실을요.그건바로,그동안이웃과떡한번나눠먹은적이없었다는것이었어요.누군가를위해돈을쓴적도없었고요.그날이후,할머니는돈을더잘쓰기로마음먹고,남을위해서도돈을써야겠다고생각했어요.네모네할머니는그렇게돈잘쓰는할머니가되기로결심합니다.

“돈은버는것못지않게쓰는것또한중요하다”
경제의첫단추를바르게끼워보자

돈을번다는건쉬운일이아니에요.하지만쓰는것또한어렵지요.돈을잘쓰는건더더욱어려운일이고요.어른들이돈을어떻게벌고,무엇을사는지,용돈관리를어떻게해야하는지에대해서는어린이들입장에서흔히보고듣는이야기입니다.하지만돈을어떻게쓰는게참된소비인지,후회없는소비인지에대해서어렸을때부터한번쯤생각해봐야할문제임에도불구하고그냥지나치기쉽습니다.신현경작가는‘돈잘쓰는할머니’를통해어린이들이나뿐만아니라,남을위해서도돈을쓸줄아는마음을가졌으면하는바람으로이글을썼습니다.아무리풍족하게채웠다고하더라도나눔만큼마음을가득채우는건없다는걸이책을통해알려줍니다.

간결하고정돈된이야기에
명료하고절제된그림의만남

“네모네할머니다!”로시작되는이책은두번째장부터마지막장까지네모네할머니가살아온평생의일대기를간결하면서도정돈된어투로이야기합니다.할머니가평생어떤일을하며돈을벌었고,그뒤로어떻게돈을쓰며행복하게살아왔는지조곤조곤옛날이야기처럼들려줍니다.그림또한색깔별로프레임을바꿔가며시간이흘러가는걸직관적으로보여주고,간결한이야기에걸맞게절제된그림체를이용하여생각하며책장을넘길수있도록하였습니다.글과그림의단순함속에남겨진여백의공간만큼어린이들이상상과생각을더해볼수있는그림책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