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의 쓸모 (삶에 허기진 당신을 위한 위로의 밥상)

허기의 쓸모 (삶에 허기진 당신을 위한 위로의 밥상)

$15.07
Description
『허기의 쓸모』는 허기졌던 나날들을 음식으로 위로받은 적 있는 이들의 추억을 되살려줄 에세이다. 한 그릇 한 그릇, 정성과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지금에까지 왔다고 고백하는 작가는 어린 시절 먹었던 음식에 관한 추억을 이야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그러한 음식을 직접 만드는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삶의 헛헛함을 누군가 전해준 따스한 음식과 직접 요리한 집밥으로 채운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음식이 주는 채움과 더불어 누군가의 진심어린 응원이 주는 위로가 우리 삶에 필요했음을 알게 된다. 주방에 서서 요리를 하나하나 완성해 내는 주부의 시각에서 쓰인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들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저자

서지현

교단에서내려와주방에선지10년째.아이들을가르치지않게된대신,꼼꼼하게밥을지어식구들을먹이는일에최선을다하고있다.철마다나는귀한식재료를어떻게조리할지즐거이고민하고,함께음식을나누어먹는이들과의시간을소중하게여긴다.좋은식사는곧그사람이살아갈힘의원천이되어준다고믿는다.
두아이의엄마로살며낮에는끼니를위해주방에서고,밤에는혼자책상에앉는다.그렇게밤마다쓴글들을모아책으로엮었다.글이술술쓰일때는밥이잘지어질때만큼이나행복하다.오늘도주방에서서무슨음식으로식구들의허기를채워줄까궁리한다.갓지어낸음식의향미와밥상을둘러싼푸근한이야기를오래간직하고싶어서글을쓴다.

목차

프롤로그-마음의주소,맛의주소

1장-배고파본적있나요?
두번떨어진과일의맛
닭목을먹으면
분노의뚝배기닭개장
도시락은식도락
관계의허기를달래다
2인분의헤픈상차림
허기진청춘의기댈언덕
가난한연인의맛집
집밥으로의회귀
망개떡아저씨
아기의속사정
공복을회복하다
병원밥타령
호박죽이낳은이야기들
구뜰한시래기가좋다

2장-집밥을말하다
대파플렉스
집에서튀기면괜찮아
봄동을씹으며
5세대떡볶이
쑥쑥크라고쑥인가봐
다시,맛국물
‘콩나물’이라는용기
집밥은면죄부다
크레셴도김치볶음밥
요리를놀이하다
라디오,주방을틀다

3장-허기를채우는레시피
압력과밥맛
토핑올린냄비밥
설익은봄날의고등어무조림
청국장을아시나요
빈병에계절을담다
팥의세계
양송이버섯과코르크마개
생강차한잔이면
슈톨렌을나누며

4장-완벽한밥상은없다
불꺼진주방에서서
부엌데기라는말대신
작은숲과치유의밥상
아군이필요해
치킨에불혹한다는것
삶이홀케이크라면
도마오일링을하며
외식으로배우다
나름대로완벽한밥상

에필로그-밥은먹고다니니?

출판사 서평

코로나시대,집밥의의미를묻다

“밥은삶을지탱하는힘이다.저마다어려운시기에도,혹은유례없이풍족한시대에도우리는밥으로서로의안부를묻는다.밥은먹고다니느냐고.”

모두가마음의허기를달래야하는시기,허들링북스에서따뜻한한상차림같은음식에세이를출간한다.삶의팍팍함과어려움을겪는한가운데에서떠오르는것은정성껏차려진,속을해치지않는건강한집밥이다.여기,제철식재료를활용해집에서매번직접요리를하는작가의솔직담백한이야기가있다.잘풀리지않는삶에무엇으로도채워지지않는헛헛한마음을느껴본이가있다면,이책은그런이들에게푸근한밥상같은글이되어줄것이다.

어린시절의추억속아련하게떠오르는맛의기억
허기짐의끝에는결국채움이있었다

1장‘배고파본적있나요?’에서는작가가어린시절부터현재까지느꼈던허기와그때마다허기를채워주었던음식들을둘러싼에피소드를엿볼수있다.작가의유년시절,과수원에서일을하다돌아온엄마가가져온멍든복숭아와복숭아만큼이나멍이들어버린엄마의무릎을보며느꼈던왠지모를설움과뭉클함,이제는두아이의엄마가된작가가학창시절‘바빠죽겠는’등교시간에엄마가해주었던뚝배기닭개장을회상하는이야기등,1장의음식과관련된에피소드들을읽다보면우리가먹어온음식들이곧우리를지금껏살아오게한추억이자원동력이었음을실감하게될것이다.

밥짓기와글짓기를통해삶을꾸려가는일
꼼꼼하게잘지어먹는음식에대한기록

작가는집밥을꾸준히잘요리해먹기위해이웃주민들과반찬품앗이를하기도하고,제철재료들을적극활용하여철마다다양하고꼼꼼한레시피로식구들을먹인다.작가가집밥에이렇게열심일수있는이유는,작가가세상풍파에허기지던때면결국찾게되던,배속허기뿐아니라정신적허기를달래주던따뜻한밥상에대한기억들때문이다.

2장이후,요리의과정이묘사된부분들을읽다보면입안에자연스레침이고이고,식탁에서무심코지나쳤던밑반찬들에대해한번더떠올려보게된다.우리가쉽게지나치곤했던밑반찬들이전부누군가가부엌의시간을들여완성한것이었다는새삼스러운사실이선명하게다가오며그리움과향수를느낄수있다.

음식으로돌아보는삶의추억들
배고파본적있는작가의따뜻한이야기한스푼

작가의따뜻하고섬세한글을따라읽는것뿐아니라,『허기의쓸모?의프롤로그에서부터장별로그려진일러스트를따라읽다보면,정갈하게잘차려진한정식한상을대접받는듯,눈또한즐거울것이다.책의마지막부분인에필로그페이지에까지다다르면,빈밥그릇그림과함께좋은식사를마무리하듯읽기를마무리하며앞으로의일상을살아갈힘을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