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쉼표하나

마음의쉼표하나

$14.00
Description
‘사람 속을 여행하며 찍은 쉼표 하나’
보리수아래 대표 최명숙 시인이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과 남들보다 느리기 때문에 더 잘 보였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엮어 첫 수필집 「마음의 쉼표 하나」를 펴냈다.

삶의 인연 속 사람들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세상의 쉼표 하나를 찾다

이다음에 우리 딸, 네가 가고 싶은 곳에 혼자 찾아갈 수 있게 잘 크고, 이름이 세상에 나는 것보다 사람의 맘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구나. 엄마는 그게 늘 바람이야. 기도이기도 해.”
초등학교 1학년 등굣길에 어머니의 등에 업혀 듣던 이 말을 삶의 좌우명처럼 글을 써온 최명숙 시인의 생애 첫 수필집이다. 여행길에서 만난 풍경들과 귀향 이야기, 화두처럼 찾던 길에 대한 단상들, 잊지 못한 사랑 이야기,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아릿한 이야기, 신문 칼럼을 통해 세상을 향해 내는 나직한 목소리가 담겼다. 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공간 속에 작가만의 감성적 시선으로 지나온 일상을 되짚으며, 과거와 현재를 지나 내일의 의미까지 생각하는 계기도 들어있다.
또한 뇌성마비장애를 가진 작가는 세상을 향해 자신이 스스로 굳이 자신의 장애를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장애는 보인다고 하면서, 스스로에게 세상이 아프고 힘들고 작아 보여도 잠시 멈추어 서면 그지없이 아름다운 것임을 간절하고 애틋한 이 모든 삶의 순간들로 찬찬히 들여다보게 한다.
저자

최명숙

강원도춘천출생으로세상에서만나는것들을인연밖에서담담히바라보듯시를쓰는시인이다.바람곁의풍경같은읽는이들의마음을사랑하며산다.
현재불교와문화예술이있는장애인들의모임“보리수아래”대표,한국뇌성마비복지회이사,제2기문화체육관광부장애예술인문화예술활동지원위원회위원,계간국제문단편집위원으로있다.또한국제문단문인협회,한국불교아동문학회,한국문인협회,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원이다.
1992년시와비평신인상,2002년구상솟대문학상,2018년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국무총리상,2023국제문단문학상대상을수상했으며2021년시집「심검당살구꽃」이한국불교출판협회의올해의10대불서로선정되었다.
개인시집에「사람이사람에게로가서면」「심검당살구꽃」「인연밖에서보다」「마음이마음에게」「따뜻한손을잡았네」「산수유노란숲길을가다」「저버린꽃들이가득했던적이있다」「버리지않아도소유한것들은절로떠난다」등이있다.

목차

서문_ 마음의쉼표하나드립니다

1부◈ 우리는자신의삶을주제로찍는사진작가
주말을우울하게만든친구의전화한통14
날마다조금씩발전하기위하여18
노래에따뜻한인생을담은친구이야기20
당신은어머니의이름으로늘그자리에24
나비넥타이의노신사고(故)김학묵회장님을추억하며26
숲을바라보듯이세상을바라본다면29
9월,어느흐린날의단상32
11월에기억나는노래‘기차는8시에떠나네’35
크리스마스카드에얽힌잊지못할에피소드38
연극늙은부부이야기-그들만의연가42
그늘진구석에도향기전하는꽃으로피기위해45
우리는자신의삶을주제로찍는사진작가48

2부◈ 좋은벗한분
영화‘그여름가장조용한바다’에서53
가을단상(斷想)57
흑백사진처럼60
수면에젖어드는솔바람결에63
다시본영화‘뉴욕의가을’67
시처럼아름다운우정을가질수있다면70
동화‘할아버지에게무슨일이…’속에는74
인생의진정한성취와뷰티플마인드78
좋은벗한분82
알몸뚱이임금님의교훈86
막피는벚꽃을보듯다시본영화이야기89
남산의낙조를그리면서J선생님께93
영화속의열차이야기97

3부◈ 봄꽃가득,마음의쉼표하나
영화속찰리의행운과우리의행운103
강물이시와노래처럼흐르는양평108
30년만에다시읽은시집한권과편지한통112
희망의집안드레아수녀님께115
미소가아름다운지현스님께118
운수암가는길122
어르신의전화한통125
통도사에핀지장매129
봉덕사와나의어린시절132
길상사에서마음의쉼표하나찍다136
마곡사와장애인의날140
창경궁에서만난두석탑144

4부◈ 안성석남사와영화소울
부석사에서만난좋은벗151
안성석남사와영화소울155
천불수어만다라의도량금륜사158
능소화핀날에보내는편지161
지하철6호선과절164
국립중앙박물관가는길167
심검당살구꽃170
일흔여덟의사진사와교장선생님174
안동봉정사단상178
흥천사무량수전에는턱이없다182
공룡천지국화천지조계사에꽃이지다185
국내최대아미타대불과원형법당의홍법사188
겨울표충사에서미래를생각하다191

출판사 서평

살다가슬며시미소짓고눈물글썽여지는삶의쉼표하나
예순셋의첫설렘이담긴수필집

30년넘게시인으로살아온작가의첫수필집,자신을존재하게한그녀만의특별한시간과흔적들을서정적인단어들로소소하게써가면서품게되는삶에대한희망과기대를들고그녀는‘첫’이라는말에담긴무한의설렘속을걸었다.지나갔지만기억들속에남겨져있는놓치고싶지않은특별한순간들을아득한시간으로부터현재의시간까지이어그리고있다.
언제나가고오는자리마다찾았던마음의쉼표들을발견하고쉼없이써온글들과오랜기간신문에썼던글중일부다.노래한곡에간직한우정,가슴한켠에머무는사람의이야기,고마운이들에게보낸편지.길끝나는곳에서만난산사와산사에서생각났던영화한편등여백같은글들은화려하지않아도오롯이사람에게가서안긴다.
언제나설렘을안고첫발을내디딘길위에서봄의꽃과여름의신록,가을엔나락의결실,겨울의눈속에서쉼이되어좋은인연으로다가왔던사람들에관한이야기이며있는것도아닌듯없는것도아닌듯살아온흔적이라말하는작가는책속에실린잔잔한흔적들이세상의쉼표하나가되기를기원한다.
작가는그녀의기도이자치유의방편이될무엇을위해오늘도훌쩍일어나떠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