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 (자신의 뜻을 살려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12인의 이야기)

한 번뿐인 네 인생, 네 뜻대로 살아라 (자신의 뜻을 살려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12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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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인생은 한 번뿐이다. 결코 두 번의 기회는 없다. 영웅호걸도 장삼이사도 다 똑같다. 오직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있을 뿐이다. 삶의 형태나 내면의 차이는 있겠지만 한 번의 기회만은 모두에게 똑같다.

오직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이 산 삶이 될 것인가? 간단하다. 자기 뜻대로 살면 된다. 그것이 가장 잘 산 삶이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이라면 네 뜻대로 살아야 후회가 없다. 죽기 전에 후회가 있다면 그건 잘 산 삶이 아니다.

이 책은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내 뜻대로 산 열두 분을 뽑았다. 명성이나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뜻대로 살았다는 점만은 모두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열두 분은 왕위 계승 포기, 구도자 길 걸은 석가모니, 불온한 조선 청년을 사랑한 가네코 후미코, ‘행동파 경제학자’ 실천적 생태론자 니어링, 운동권 출신 생명·협동조합 운동가 장일순, 하버드대 출신의 통나무집 ‘자연인’ 소로우, 파스퇴르 우유 팔아서 ‘민족사관고’ 설립한 최명재 등이다. 이외에도 김삿갓, 김시습, 허균, 이탁오, 임종국, 송성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기 뜻대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뜻은 곧 마음이니 네 마음대로 살라는 의미이다.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자질과 성향에서 생겨난다. 네 속에 바라는 바가 있고 행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곧 네 마음이다. 그 마음대로 하면 매사가 자연스럽고 원만할 것이다. 때론 미움 받을 용기도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제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 체면과 눈치 때문이다.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나만의 나’는 없다. 오직 가정 속의 나, 조직 속의 나, 세상 속의 나만 존재할 뿐이다. 네 뜻대로 산다고 해서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방종이나 고립을 뜻하는 건 아니다.

네 뜻대로 살다 보면 때론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그건 치러야 할 대가라면 대가다. 그 대신 무한한 자유를 얻게 된다. 지공 선사가 말했다. “울안의 닭은 배불러도 솥 안에 삶아지고 들판의 학은 배고파도 천지가 자유롭다”라고. 닭장 속의 배부른 닭이 될 것인가, 아니면 들판의 자유로운 학이 될 것인가.

사랑도 결혼도 두 번, 세 번 할 수 있고, 직장도 두 번 세 번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은 절대로 두 번의 기회가 없다. 한 번 살고 나면 그걸로 끝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남은 삶은 네 뜻대로 살아라. 그래야 네가 하는 일 잘 되고 만족스러울 것이다. 무엇보다도 죽을 때 후회가 없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저자

정운현

저자정운현은1959년경남함양태생으로대구에서초중고와대학을마쳤다.1984년10월중앙일보에입사해조사부와현대사연구소에서기자로근무했다.김대중정부출범후인1998년8월서울신문으로옮겨한국언론사상처음으로친일파장기연재및미디어면을신설하여성역없는매체비평을담당했다.2002년1월신생인터넷신문인오마이뉴스로옮겨초대편집국장을맡아초창기오마이뉴스의위상정립과성장에기여했다.

1980년대말부터개인적으로친일파연구와자료수집을해왔으며,2005년‘제2의반민특위’로불린친일진상규명위원회의사무처장을맡아친일파청산작업에헌신하였다.참여정부말기인2008년초,임기3년의한국언론재단이사로취임하였으나,이명박정권의사퇴압력으로10개월만에강제로쫓겨났다.이후만10년간거지반실직자로지내면서근현대사관련저술과강연활동을하였다.

2018년원주상지대에서초빙교수로‘친일파와한국독립운동사’강의를하던중이낙연전총리의발탁으로1년4개월간국무총리비서실장을지냈다.이런인연으로2021년민주당대선후보경선때이낙연후보의캠프에서공보단장을맡아대언론업무를담당했다.2022년3월9일치러진제20대대통령선거에앞서‘썩은사과보다는덜익은사과를택하겠다’며민주당이재명후보대신국민의힘윤석열후보지지선언을하여적잖은파란을일으켰다.

1990년대이후그간총30권의책을출간했다.〈나는황국신민이로소이다〉〈친일파는살아있다〉〈조선의딸,총을들다〉〈안중근家사람들〉등대부분친일파와독립운동사에관한책을썼다.종이신문,인터넷신문,방송등여러매체에서오랫동안언론인으로활동하면서도늘자유로운글쓰기를추구했다.또몇차례의공직생활때는거침없고소신있는행보를해왔다.

목차

프롤로그
1.왕위계승포기,구도자길걸은석가모니
2.‘술한잔에시한수’,방랑시인김삿갓
3.‘단종폐위’맞서보던책불태운김시습
4.‘세차례유배,여섯차례의파직’허균
5.“50이전의나는한마리개였다”이탁오
6.불온한조선청년을사랑한가네코후미코
7.행동파경제학자,실천적생태론자니어링
8.하버드대출신의통나무집‘자연인’소로우
9.운동권출신생명·협동조합운동가장일순
10.밤농사지으며‘친일파’연구한임종국
11.우유팔아서‘민족사관고’설립한최명재
12.자유로운삶살다간‘농부작가’송성영

출판사 서평

우리인생,길지않다.100년살기도쉽지않다.지금우리는종착역을향해논스톱으로달리는기차에올라타있다.우리손에는편도티켓한장뿐이다.중간에내릴수도없고,다른기차를갈아탈수도없다.그렇다면우리는그여정을내뜻대로최대한즐겨야하지않겠는가.

이책에소개된열두분의이야기를통해저자는이세상을살아가는사람들에게힘들고외롭겠지만자기의뜻대로자기의삶을살아가라고조언한다.

최희준과김상희는명문대법대를나왔으나두사람은가수의길을택했다.홍혜걸과김철중은의사를하다가도중에기자로변신했다.다자기뜻대로자기가하고싶은일을택했다.자기뜻을관철한그들은행복했을것이다.그들이대학의전공에얽매여살았다면덜행복했을것이다.

‘죽을때후회하는다섯가지’

일전에〈죽을때가장후회하는다섯가지〉라는책을소개한기사를읽은적이있다.이책의저자는호주의한요양병원에서말기환자를돌보던간호사였다.그는수년간말기환자병동에서일하면서죽음의문턱에놓인이들의마지막이야기를듣고기록했다.그가관찰한시한부환자들이가장후회하는다섯가지는아래와같다고한다.

첫째,자신이원하는삶을살지못한점
둘째,일을너무열심히한점
셋째,감정표현에솔직하지못했던점
넷째,친구들과자주연락하며가까이지내지못한점
다섯째,나자신의행복을위해노력하지않은점

위내용을한마디로압축하면,결국내인생을내뜻대로살지못했다는얘기다.직장생활에얽매이고,기존질서에순응하고,주변의시선을의식하며사느라나는온데간데가없다.즉,타인의삶을살았다는얘기가된다.열에아홉은다이런인생을살다가죽는다.

그런데만약내뜻대로결단을내렸다면어찌됐을까?나자신을좀더사랑했더라면내인생은어찌됐을까?그리했다면내가원하는삶을살수있었을것이다.또너무일에만매달리지도않았을것이다.그랬다면내삶은훨씬더행복했을것이고,죽음에앞서후회도하지않았을것이다.

한점후회없이살기란말처럼쉽지않다.세상의보편상식과기존질서를따르다보면운신의폭이좁은것도현실이다.그러나제약된삶속에서도내가결단을내리고밀고나가야한다.그리하면지금보다는훨씬더주체적인나로서살수있다.그래야나중에후회가없다.

직장생활을하면서도내뜻대로사는사람도있다.큰욕심을버리고소박한마음으로살면가능하다.동기들과장달때과장달고,동기들임원될때임원될생각을버리면가능도하다.하나를얻으면하나를잃을생각도할줄알아야한다.양손에떡을쥘순없다.

세상을살아가면서자신의뜻과의지대로만살아가기는쉽지않다.하지만자신의뜻에따라좀더편안한길을포기하고자신의삶을살다가이세상에적지않은흔적을남긴열두분의삶의이야기는잔잔한울림과감동을준다.그리고우리의삶을한번쯤은돌아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