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윤슬

월요일의 윤슬

$19.08
Description
‘최중증 발달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아닌
한 명의 근로자로 성장하는 윤슬 씨의 이야기
“저는 김윤슬입니다.
윤슬은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서 좋았습니다.
윤슬은 행복합니다.”

이제는 무기력했던 일상을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일을 배웁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가 가져다주는 의미
발달장애인 지원자를 위한 부록 수록!

매일 복지센터를 오가는 일상을 보내던 최중증 발달장애인 윤슬 씨. 그러던 어느 날 면접을 보고 취직하게 된다. 난생 처음 직업 교육과 직무훈련을 받고, 그림을 ‘보는 일’을 비롯해 낯선 일들을 하나씩 배우고 익혀 나간다. 때로는 불안해서 화장실로 뛰어가기도 하고, “청정원, 돈까스!”라며 자기만의 언어를 내뱉기도 하는데…. 윤슬 씨의 직장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까?

《월요일의 윤슬》은 근로자로 성장하는 한 발달장애인의 이야기이다. 어디를 가나 이름 앞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붙던 윤슬 씨는 이제 ‘근로자 김윤슬’이 되었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책임감, 따뜻한 동료애를 느끼며 윤슬 씨는 점점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그 옆에는 윤슬 씨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지원자가 함께 있다. 지원자는 윤슬 씨가 스스로 표현하고, 자신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이해하고 바라본다. 이 책은 지원자와 함께 성장해 가는 발달장애인, ‘일하는 존재’로서의 발달장애인을 비춘다.

이야기를 쓴 서재경 작가는 장애인인권단체,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복지 정책이라는 주제를 보다 많은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서재경 작가는 발달장애인이 한 명의 인간으로 존중받기 위해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 할 시선과 태도, 환경을 이야기한다. 또한, 오랜 시간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들어 온 소소한소통이 그림으로 함께하여 이 책의 메시지가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책과 함께 제공되는 부록 〈지원자를 위한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의 곁에 있는 지원자, 실무자, 보호자 등을 위한 안내서이다. 실무적인 이야기는 물론, 지원자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짚어준다.
저자

서재경

성공회대학교사회복지연구소연구교수.성공회대학교대학원에서사회복지학을전공한이후연구교수로재직하고있다.이전에는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사단법인로아트,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등에서활동하였다.발달장애인복지정책이라는딱딱한주제를다양한세대가쉽게공감할방법을고민하다가자연스럽게이야기를쓰게되었다.저서로는『말하고싶은푸름이의목소리』가있다.

목차

윤슬씨에게찾아온기회
우당탕탕첫출근
장애인이아니라근로자김윤슬
어려운직장생활규칙
언어가아닌몸으로
우당탕탕직장생활
달라진삶
마음을나누는동료
홀로방안에서,느닷없는슬픔이
슬픈시간은기쁜마음의거름
돈까스,청정원그리고

출판사 서평

“사람들은윤슬씨에게“힘들어요?”라고물어보지않았습니다.
그건자폐성장애인의당연한행동이라고했습니다.
그리고는윤슬씨의행동을문제라고,고쳐야할행동이라고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약27만명의발달장애인이있습니다.그중에서일을하는발달장애인은약7만명,대부분단순업무에치중해일하고있습니다.그래도집이나복지기관같은익숙한환경을벗어나‘일’을하며돈을번다는건발달장애인이조금이나마다른세상,더넓은세상을만나는것입니다.그렇다면나머지약20만명은어디서무얼하고있을까요?대부분복지서비스를이용하거나가정에서생활하고있습니다.
많은사람이‘발달장애인은자기표현을제대로하지못한다’라는생각을가지고있습니다.때로는몸으로표현하는것을이해하기도전에우선교정하고억제하려합니다.그렇게굳어진시선을받아온발달장애인들은더더욱그시선안에갇혀,자신을표현할수있는다양한방법을배우지못합니다.마음을다해발달장애인의성장을지원하려는사회복지사,특수교사,가족,보호자들이있지만그들의노력만큼따라와주지않는현실의벽,사회의시선에부딪혀지치기도합니다.
발달장애인은손짓,몸짓,눈빛,목소리등자신만의방법으로표현하지만,우리사회가너무빨리흘러가는탓에발달장애인의표현은그대로묻히기도합니다.기다림없는환경속에서발달장애인의생활반경은점점더한정됩니다.하지만세상에는갈곳도,할것도,다양한사람도정말많다는걸우리는알고있습니다.

《월요일의윤슬》은발달장애인을향한시선을돌아보게하는책입니다.최중증발달장애인의직장생활이라는흔치않은주제를풀어내는이책은단순히‘발달장애인도일할수있다’라는메시지를전하는데그치지않고,실현하는데필요한환경,관계,태도를보여줍니다.그중심에는윤슬씨를이해하고존중하는지원자가있습니다.
함께수록된부록〈지원자를위한안내서〉는발달장애인을가까이에서지원하는사람들을위한자료입니다.지원자가마주할수있는다양한상황과고민을바탕으로,필요한태도와마음가짐을차분히짚어줍니다.이는발달장애인을직접지원하는사람뿐만아니라,모든독자의시선을돌아보게합니다.동시에이사회가더많은윤슬씨를만나기위해어떤환경을갖추어야하는지고민하게합니다.

누군가는몰랐던이야기,
누군가는알고도잊고지냈던이야기.
《월요일의윤슬》은발달장애인당사자와지원자,그리고우리모두에게꼭필요한시선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