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선(Shaking Lines)

흔들리는 선(Shaking Lines)

$20.21
Description
“할머니와 함께 그리는 드로잉 안내서 〈흔들리는 선〉”
〈흔들리는 선〉은 생애 처음 그리기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현대미술 즐겁게 익히는 법을 제시하는 책으로 〈의자와 낙서〉 저자의 두 번째 드로잉 안내서다. 몸이 불편해진 75세 할머니가 떨리는 손으로 그려낸 ‘흔들리는 선’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요즘 손이 자꾸 떨려. 영 실패 같아”라고 말하는 할머니와 함께 저자는 흔들리는 선이 왜 아름다운지, 어떻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지 대화하며 그림을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서로를 알아간다.
“안 그리는 사람은 있어도, 못 그리는 사람은 없다”고 자주 이야기하는 저자는 일반인도 부담 없이 그림을 시도할 수 있도록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그리기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흔들리는 선〉의 가장 큰 묘미는 무엇보다도 그리기 재료에 있다. 손주가 사용하다 남은 재료, 집안의 반려 식물, 장바구니의 대파, 냉장고 속 케첩, 밥솥에 남은 흑미밥 등 흔히 지나치기 쉬운 주변 재료로 그림을 그린다. 눈이 침침하면 침침한 대로 그리고 몸이 힘들면 누워서 그려도 좋다.
〈흔들리는 선〉은 잘 그린 그림을 선보이기 위한 책이 아니므로 한 번에 그린 그림들을 별도의 선별 과정 없이 담아냈다. 이로써 저자는 지금의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언젠가 노년이 될 우리 모두 그리기를 통해 새로운 호기심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드로잉 아티스트 이건용의 인터뷰가 부록으로 수록되고 전문이 국영문 병기된 한편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디자인 스튜디오 타입페이지의 북디자인을 통해 만듦새 측면에서도 이 책은 ‘드로잉이란 무엇인지’ 다각도로 느낄 수 있도록 독특한 읽기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

서지형

국민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미술이론석사과정을마친후독립큐레이터겸전시코디네이터로활동했다.사람들이예술을더욱가까이느낄수있도록이끄는데흥미를가지고미술관,갤러리,비엔날레,아트펀드등다양한분야에서예술관련활동을해왔다.드로잉을매개로하는예술교육에관심이많아근래에는개개인의자유로운선과색,표현을끌어내는드로잉워크숍연구에집중하고있다.작은것에자주감탄하는버릇을간직한채,선한눈빛을가진사람으로나이드는것이꿈이다.

목차

들어가는글

1.점에서시작하기
1-1.번지는점
1-2.희뿌연점

2.색을느끼기
2-1.내가좋아하는색
2-2.나만의색상표만들기

3.선으로개성찾기
3-1.부드러운선과딱딱한선
3-2.빙글뱅글움직이는선

4.면을표현하기
4-1.거칠거칠한면
4-2.끈적끈적한면

5.공간을새롭게바라보기
5-1.세개의선으로된방
5-2.길고긴그림

6.점,색,선,면,공간활용하기
6-1.그대로멈춘들풀:사실화
6-2.기억을찾아서:추억화

7.생활속미술
7-1.일상의전시
7-2.자주그리기
7-3.내그림바라보기:멀리서보기

미술관정보
인터뷰-이건용작가
할머니,할아버지속마음
묻고답하기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그리는드로잉’에서‘듣는드로잉’으로
〈흔들리는선〉은60여년만에생애처음자신의그림을바라보는할아버지,할머니의경험을가감없이전달한다.이로써‘미술’은곧‘그리기에재능있는사람들을위한것혹은대상을그대로똑같이잘그리는것’이라는고정관념에갇힌사람들이자신의낙서즉,드로잉을새롭게바라보고현대미술을조금씩받아들일수있도록돕는다.특히,일반적인일러스트기법서또는현대미술입문서와달리‘추상’에가까운여러그리기사례를통해미술교육의새로운시도와과정을이야기한다.

선하나에도고유한아름다움이있다.
부담없이일단시작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말하는저자는할아버지,할머니가양손을편하게움직여보도록유도한후점,색,선,면공간으로개념을확장해가며자신만의개성을발견하는동시에그리는기술을자연스레익히도록이끈다.전형적인미술도구와더불어주변에서흔히보지만미술과연관짓기는어려운의외의재료들을사용해‘점’찍기부터작업을시작한다.반려식물또는꽃을붓으로사용해번지기기법등을소개하는식인데이처럼색다른시도에서탄생한‘점’은깊은울림을전하며현대미술에쉬이접근하도록돕는마중물이된다.
미술을전문적으로배우지않은일반인도현대미술을이해하고드로잉기술을습득할수있도록저자는‘보이지않는손’으로서제역할을다한다.현대미술입문에필요한정보도스스로찾아볼수있도록인도하여단순히호기심을자극하는데그치지않고배움의방법론을터득하게끔돕는다.

안그리는사람은있어도못그리는사람은없다.
책의후반부에서는몇십년만에현대미술을처음접한할아버지,할머니와의인터뷰를통해미술을만나일상에생긴소소한변화등두분의속내를내밀하게들여다본다.두어르신과의수업과정을따라가며독자는그림의변화뿐만아니라그안에담긴‘도전’또는‘머무름’과‘퇴보’등어르신들의고민과사유를헤아리고이해하게된다.이러한〈흔들리는선〉의시도는미술을처음접하는사람에게용기를주는것은물론노인미술치료를비롯해다양한분야에서미술실기를교육하는현장의선생님들,그리기에관심은있으나용기가없는사람들에게미술교육의새로운방향성을제시할것이다.
“틀리는법을배워가길바랍니다.어디서부터얼마나틀려야아름다워지는지알면좋겠습니다.틀리는법을알면그림이쉽고,그림을보는사람이바로그틀린부분을궁금해합니다.”

케이스스터디(CASE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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