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19.06
Description
“과학은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이다”

이정모 선생님이 과학에서 길어 올린
58가지 세상과 인간 이야기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게 과학하는 과학자, 이정모 관장이 지난 베스트셀러 『찬란한 멸종』을 이을 유쾌한 책으로 돌아왔다. 이정모 관장은 12년 동안 국립과학관의 대표로 일하며 과학 대중화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과학과 직접 눈을 맞춰왔다. 가장 대중적인 과학자로 살아오며 깨달은 과학의 태도로 세상을 이야기한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에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매일 마주치는 택배 상자 때문에 쓰러지는 사람들, 주 4일제의 도입을 위한 과학적 근거, 일본 해산물 수입에 대응하는 과학적 태도, 인공지능 시대의 기후 정치처럼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21세기,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적 지식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 문해력’이다. 과학 문해력은 근거에서 시작하는 검증, 더 나은 생각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수용,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에서 생겨난다. 이정모 관장은 이 모든 과정에 한 가지를 덧붙이는데, 바로 따뜻함이다. 과학 안에 사람을 둘 때에야, 과학 문해력은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저자

이정모

연세대학교생화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독일본대학교화학과에서곤충과식물의커뮤니케이션을연구했다.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5년,서울시립과학관장4년,국립과천과학관장3년,총12년을'털보관장'으로재직하며과학관을일상적으로즐기고노는공간으로만들고자노력했다.2019년과학의대중화에기여한공로로과학기술훈장진보장을받았다.현재는펭귄각종과학관을운영하며집필과강연으로과학대중화에앞장서고있다.

JTBC〈차이나는클라스〉,tvN〈어쩌다어른〉등의방송과유튜브채널에서생활밀착형과학으로화제를모았다.저서로는『저도과학은어렵습니다만』,『공생멸종진화』,『찬란한멸종』등이있다.

목차

서문:과학의눈으로세상을명랑하게

1장멸종을피하기

매머드화석가격이폭락하는이유
발뼈는왜52개인가
바닷속오아시스
서스펜스와서프라이즈
인공지능시대의뇌사용법
두꺼비의경고
소년이온다
올여름이가장시원하다
겨울잠
창백한푸른점과기후정치
대재앙의예고편
죽지않고사라질뿐
주인행세하는고양이

2장더불어살아가기

수소결합같은삶
페이스앱에침팬지를넣는다면
만국의탈모인들이여연대를!
친절에대한과학적고찰
단풍이가르쳐주는것
백두산을위해서도평화가필요해
끈질긴바퀴벌레
일본돌고래의날
사이다발언
택배상자구멍손잡이
그들이그만달려도되는이유
눈물어린무지개계절에

3장지혜로워지기

골드버그장치와긴즈버그대법관
중독에대한고찰
우리는아직도이런걱정을
저듸,곰새기
뜻깊은작은장례식
흑백논리탈출하기
어린잎을대하는자세
내북극성은누구인가
신생아사망률이낮은이유
지구를위해노는법
세계소행성의날
화성에서비행하기
수영장에서는설사하지말자
민달팽이를대하는태도
과학자의대화법
11월의신부와신랑에게
과학자여,출마하라!
나무로부터배우는것들
모순과사이비,그리고백신
바험벅!

4장상식발견하기

카페인과미국독립전쟁
동지는변하지않는다
달력에서열흘없애기
전세계시간을통일한힘
프랑스엉덩이를훔쳐라
꽃을든남자와우주불고기
조용한쾌거,천리안2B
1월27일기억하기
그리운클리셰
아무리추워도봄은봄
오늘도공룡은목놓아울었다
흰소에서비롯된욕정을경계하자
우리본성의선한천사또는팩트풀니스

출판사 서평

“과학자는실패가두렵지않다.
실패는과학자의일상이다.”

더현명하게틀리기위한과학의태도

달에처음도착한아폴로11호와닐암스트롱의이야기는누구나들어봤을테지만,아폴로11호이전의열번의아폴로프로젝트와암스트롱을대신해우주선을조종하고있던우주인,마이클콜린스에대해아는사람은거의없다.우리는첫번째만,그것도눈앞에드러난성공만기억하려한다.하지만과학의탑은수많은실패와이름없는자들에의해올려졌다.

책『과학의눈으로세상을봅니다』에서는과학의고군분투를느낄수있다.쏟아지는뉴스와쉽게통용되는상식에이정모관장은끊임없이질문을던진다.‘매일보는달력’부터‘과학자의정치출마’까지그무엇도저자의날카로운과학의눈을피할수는없다.생활밀착형소재로유쾌하게던져지는질문은과학의가치를다시금되새기게한다.

과학은실패를피하지않는다.실패는곧경험치이고,앞으로나아가는유일하고훌륭한방법이라는것을과학은잘알고있다.그렇기에과학은지식이아니라태도이다.세상을바라보는방식이자세상을대하는방법이라는것을이정모관장은누구보다잘알고있다.


“따뜻한과학의눈으로세상을보자.
우리는조금더명랑하게살권리가있다.”

더불어살아가기위한과학의태도

과학은사실과숫자에기반하지만,이정모관장의과학이야기에는따뜻함이있다.저자가올바르게세상을바라보려는노력은타인을올바르게대우하려는어른의노력이기도하다.집으로돌아가지못하는돌고래부터,미래의세대를위한백두산까지,따뜻하지못하면발견할수없는과학으로일상을해찰해나간다.

이정모관장의따뜻한과학은그의야학교사시절경험에서온다.대학생때부터9년넘게야학교사생활을하며하루에열시간이상을일하고온피곤한야학의학생들에게과학을가르쳤다.그들과소통하기위해농담과예시까지미리설계해가며과학커뮤니케이션을몸에익혀갔다.시작부터따뜻했던그의과학커뮤니케이션은이제다시세상을향하고있다.

거꾸로돌아가는세상에서더욱지쳐가는사람들에게,이책이세상과나를알아가며더욱단단해지는과학의여정이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