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이용덕 장편소설)

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 (이용덕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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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혐오로 물든 세상에 재일 한국인 작가가 던진 파문!
소수자의 삶의 무게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
- 제51회 문예상 수상 작가
- 제42회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꼭 읽고 깊이 생각해야 할 작품이다.”
_호사카 유지(교수, 대표작 《신친일파》)

혐한으로 물든 일본 사회에 반격을 가하려는
베일에 싸인 여섯 청년들의 이야기
20XX년 근미래, 일본에 첫 여성 ‘혐한’ 총리 탄생. 이렇게 배외주의자들의 꿈은 이루어지고 말았다. 재일 한국인 사냥, 외국인 대상 생활보호지급 중지, 헤이트 스피치, 증오범죄… 여섯 명의 젊은이들이 절망적 현실에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일어선다.

혼신의 반격을 은밀하게 준비하는 ‘가시와기 다이치’
새로운 삶을 찾아 부산행 배에 오른 ‘박이화’
48전 전패의 인생에 승리란 없는 남자 ‘양선명’
몸싸움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윤신’
극우보수정당에 소속되어 있는 슬픈 청년 ‘기지마 나리토시’
여동생의 복수를 꿈꾸는 ‘김태수’

이제 반격이 시작된다.
저자

이용덕

(李龍德)
재일한국인3세로,1976년사이타마현에서태어났다.와세다대학제1문학부를졸업했고,2014년《죽고싶어지면전화해》로제51회문예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보답받지못하는인간은영원히보답받지못한다》로2016년제38회노마문예신인상후보에올랐고,그외저서로《사랑하는것,이해하는것,사랑받는것》이있다.2020년에출간된《당신이나를죽창으로찔러죽이기전에》는제42회노마문예신인상을수상한소설로궁지에몰린재일한국인청년들의분노와슬픔을담은역작(力作)이다

목차

한국독자를위한서문

가시와기다이치
오사카부오사카시이쿠노구
3월30일

박이화,가시와기다이치,양선명(스기야마노리아키)
야마구치현시모노세키시
3월31일

야마다리카(박이화)의블로그
부산광역시
4월7일

기지마나리토시
도쿄도
4월30일~9월17일

박이화(야마다리카)의블로그
부산광역시
5월2일

다우치마코토(윤신)
도쿄도신주쿠구
7월17일

김태수(기무라야스모리)
가나가와현요코하마시
~3월29일

박이화의편지
서울특별시
12월15일자소인

가시와기다이치,양선명(스기야마노리아키),
다우치마코토(윤신),김태수(기무라야스모리),
기지마나리토시,가시와기아오이
도쿄도
12월24일

가시와기다이치
도쿄도
3월18일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혐오가정치가되는사회에서우리는무엇을할수있는가?

《당신이나를죽창으로찔러죽이기전에》는이용덕작가가재일한국인이라는테마를본격적으로다룬첫소설이다.저자는매체와의인터뷰에서“시대가쓰게만들었다”고소설의집필의도를밝히고있다.이를테면도쿄극우단체의데모에사용된‘좋은한국인도나쁜한국인도다죽이자’라는플래카드나,오사카에서중학생소녀가마이크에대고“츠루하시대학살을일으킬겁니다!”라고외친실제사건들이소설의배경이되었다는것이다.하지만저자가소설속‘혐한’이라는소재로‘혐일’을이끌어내려는것은아니다.저자는“재일한국인이너무미워서차별하고싶어하는일본인도있었지만,전력을다해그에맞선일본분들도있었던게사실”이라며특정집단이나국가에대한이야기가아닌,‘혐오’라는현상자체에대해말하고자한다.작가는오히려그런혐오들로부터“이세계를재창조하기위해서는절망이나염세에만빠져있어서는안된다”는메시지를전한다.

소설을추천한호사카유지교수는이소설이“최근읽은소설중에서가장강렬한작품”이라고말한다.“세상에만연한분노와혐오,정치가이를이용하는방식,결국무력하게당할수밖에없는소수자들의삶의고통과무게에대해다시금생각해보게한다”면서“더나은세상을위해우리가꼭읽고깊이생각해야할작품”이라고한다.소설을옮긴김지영역자또한같은맥락에서작품을읽었다고한다.그는소설속일본이근미래를배경으로한디스토피아라는것을전제하면서도,지금일본의현실과크게다르지않다는생각을떨치지못한다.그리고“이런세상에서우리가할수있는최소한의일은,당사자의목소리에계속귀를기울이는것”이라고,이소설을읽는것이그런경험이될수있을것이라는희망을전한다.

소설을읽는우리들역시‘오사카혐한문제’나‘도쿄올림픽개막을앞두고벌어지는일본극우단체의욱일기시위’등을쉽게떠올릴수있다.물론,‘혐오가일상’이되고‘혐오가정치’가되는현상이비단일본만의문제는아니다.실제로코로나사태이후전세계적으로외국인에대한혐오정서가점점번지고있고,뉴스에서는매일같이증오범죄가보도된다.한국사회의‘젠더간혐오’나‘조선족혐오’또한마찬가지의문제일지모른다.소설의마지막페이지를덮고나서우리가현실로돌아왔을때,소설은묻는다.“날로심해지는혐오와차별속에서우리는어떻게살아가야할까?어떻게저항해야할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