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은 깊숙이 들어와 날갯짓한다 (김명숙 시집)

여명은 깊숙이 들어와 날갯짓한다 (김명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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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여명은 깊숙이 들어와 날갯짓한다』는 김명숙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김명숙 시인은 효심과 가족애, 불심과 선적 상상력을 시집 곳곳에 장치해 놓았다. 이번 시집의 전경화와 형상화만 보더라도 김 시인의 창작 기법의 우수성을 알 수 있다.
저자

김명숙

『문예시대』시부문등단(2011)

계간『시창작』편집위원장,이바구문학회회장
계간『문예창작』편집위원

시집:『바람이되어』(2020)
시집:『댓잎내음흩날리는높은음자리』(2023)

한국가람문학상수상(2020)
문예시대작가상수상(2022)
제4회문예창작문학상시부문본상수상(2024)

〈since,1983~2021〉부산서구충무동〈주현당〉경영

부산문인협회,부산여류문인협회,새부산시인협회회원.

목차

시인의말
제1부
나붓한햇살에코를박는다
금모래알꽃들이바람을탄나
초승달실낱같이
구름속솟아오른곡비소리
여명은깊숙이들어와날갯짓한다
종달새처럼해묵은비망록
모래톱연가
6월의꽃눈헹군다
아침새
어머니의재봉틀
할아버지와연
저하늘아래

제2부
달덩이처럼익어가는야상곡
머슴새가날아와나를깨운다
목멘이방인의성성이는발자국
어느보살님의기도
떠나는자의몸짓은가볍다
암자가는길
바람이대답하려나
산사의뜨락
하회탈할머니
매달아놓은동심
낡은사진첩에서
청산에걸린구름

제3부
책갈피속의가을
설한풍실타래한줌
풀잎은햇살줍느라새소리도못듣는다
비벼대는햇살에쫀득쫀득익어간다
삭혀지지않는파도를탄다
저무는가을
지나가던햇살입맞춤한다
대해(大海)
어부의길
낙동강갈무리
함께가는길
바람품은날

제4부
꽃등에얼굴묻는다
삼월의수채화
해품은꽃
옥정호의아침
달팽이
담쟁이덩굴
바람의찻집
가지치기
꽃으로남긴연서
여정
동행
불꽃놀이

제5부
지하철만상
술먹은마술사
헛발질
바람의언어
접속
헌책방골목
신들린칼자루같은시어들
아라비아여인
어부의부풀어오른어깨
가거도
나무와같은사람
춘희

제6부
새별오름
이른봄
줄넘기
푸른밤의시
그대도눈이어라
선상에서
꽃터널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