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 (책상생활자의 최신유행 아포칼립스 | 심너울 에세이)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 (책상생활자의 최신유행 아포칼립스 | 심너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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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웅이 될 순 없지만 스스로 정도는 구하고 싶은 SF 소설가 심너울의 일상 멸망기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로 한국 SF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작가 심너울이 첫 번째 에세이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로 돌아왔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사회상과 SF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버무린 하이퍼리얼리즘 소설로 찬사를 받았던 심너울이 이번에는 “허구와 환상이라는 만능의 장막(11쪽)”을 걷어내고 직접 무대에 등장한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작가가 트위터에 업로드한 ‘헛소리 같은’ 생각들을 확장하고 엮어 한 권의 에세이가 되었다. 소설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격변의 시대를 통과하며 우울증과 성인 ADHD를 안고 분투하는 20대 청년의 현실, 눈물바다인 인생을 지탱하는 소소한 기쁨을 특유의 기발한 해학과 냉소적인 화법으로 들려준다. 보통 사람이라면 숨기고 싶은, 헛소리 같은 치부까지도 용감하게 고백하며 오묘한 공감과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저자

심너울

1994년마산시에서태어났다.2010년마산시가창원시에편입되었다.10년간강경한마산독립주의자로살았다.2020년출간한단편집『나는절대저렇게추하게늙지말아야지』가‘2021창원의책’으로선정되면서통합창원시의고결한가치에감화되었다.
단편집『땡스갓,잇츠프라이데이』를출간했고,세권의앤솔러지에참여했으며,『한국일보』‘2030세상보기’에매달글을기고하고있다.

목차

오늘은원고에무슨헛소리를쓸까
오늘은원고에무슨헛소리를쓸까
순식간에프로가될순없다
인식의한계를넘어
‘그녀’라는대명사가설명하는것
열등감을지우는법
반짝반짝작은별
이야기의최전선
2500만원
두뇌를이용한외줄타기
무엇이사람을어른으로만들까

일상생활자
돌아보기
물론,나는내정신의주인이아니야
지방출신자,서울거주자,월세생활자
제복에서권위를제거하는방법
그래도역시운동은괴롭다
우주의죽음을미루는방법
가족과정치를이야기하기
나의가장성스러운수술
아이패드를택시에두고내리다
확진자밀접접촉통보를받고나는이걸소재로쓰자고생각했다
나는사람보다넓은방과분리수거가더그리웠다
소라껍데기를찾아서

4차산업혁명시대를살아가기
페이스북가라사대
기계주인님의가르침
인간의감가상각
몇번경주마에거시겠어요?
튜링테스트를통과하는비법
글쓰기소프트웨어의문제
21세기신문고

젊은오타쿠의슬픔
베르베르의『개미』와그의완성된영혼
21세기를사는자라면「힐다」를보아야한다
『반지의제왕』에서배운다:수십만의유령군대를감화시킨아라고른에게서배우는대인배리더십
야구라는이름의불구덩이
나는현실을메이플스토리로배웠다
게임발표회의몽환
이제떠나간게임매뉴얼들에게

출판사 서평

휴고상에노미네이트되지않은작가중가장휴고상수상에근접한작가.이책을읽고나면심너울의블랙코미디가왜특별한지그이유를이해하게되리라.어디까지가블랙이고어디까지가코미디인지는여전히불분명하지만.-이경희,『그날,그곳에서』작가

말그대로원고에한줄을적기위해자신의심연을파헤치는작가의고군분투기.-천선란,『천개의파랑』작가

그냥그런요즘세태를들려주는이야기를훌쩍뛰어넘는괴상한감동이있다.-곽재식,『괴물,조선의또다른풍경』작가

영웅이될순없지만스스로정도는구하고싶은
어느책상생활자의최신유행아포칼립스

『나는절대저렇게추하게늙지말아야지』로한국SF에새로운바람을불어넣은작가심너울이첫번째에세이『오늘은또무슨헛소리를써볼까』로돌아왔다.21세기대한민국의사회상과SF적상상력을절묘하게버무린하이퍼리얼리즘소설로찬사를받았던심너울이이번에는“허구와환상이라는만능의장막(11쪽)”을걷어내고직접무대에등장한다.파워트위터리안인작가가트위터에업로드한‘헛소리같은’생각들을확장하고엮어한권의에세이가되었다.
『오늘은또무슨헛소리를써볼까』에서심너울작가는백지공포증을앓으며한글자도쓰지못하고괴로워하는소설가의모습을진솔하게드러낸다.“첫문장을수십번다시쓰고있는데도끔찍해.나는한국어를할줄아는게맞을까?(20쪽)”라고자조하다그리명쾌하지만은않은답을내놓는모습에서해결해야할과제를미루며자책하고있는나자신을발견할수있다.
한편수천만원의월세를상납하며서울에붙들려있는지방출신자의애환을거침없이이야기하는에피소드에서는고된서울살이를하는청년들의단상을엿볼수있다.“서울은아름다운동시에위험한도시였고,그음험한내장속에내한몸누일곳을찾으려면내피보다비싼돈을내야했다(96쪽)”면서최소45만원,최대60만원의월세방을전전하는이야기는‘서울에내집마련’이목표인독자들의가슴속에날아와꽂힐것이다.
소설가로서의면모뿐만아니라격변의시대를통과하며우울증과성인ADHD를안고분투하는20대청년의현실,눈물바다인인생을지탱하는소소한기쁨을특유의기발한해학과냉소적인화법으로들려준다.보통사람이라면숨기고싶은,헛소리같은치부까지도용감하게고백하며오묘한공감과폭소를불러일으킨다.“26살에만쓸수있는글”이라고작가가말했듯밀레니얼세대라면누구나이에세이에서독특한감동을맛볼수있을것이다.

“나는희망이드물때에낙관하고싶다.”
내일지구가멸망하더라도오늘사과나무를심는마음으로

심너울작가는“세상은슬픈일이기쁜일보다압도적으로많은눈물바다(162쪽)”라며한없이비관하는와중에도한줄기희망의끈을놓지않는다.ADHD때문에글쓰기에집중할수없다면아예딴짓을위한보조모니터를들이고,도저히아침에일찍일어날수없다면출근을하지않아도되는프리랜서가되어연2500만원의수익을목표로고군분투한다.다른사람들의시선이두렵지만,아무도자신의글을사랑하지않을까봐무섭지만,“찔끔거리더라도나아지는사람”이되고싶다는일념으로오늘도책상앞에앉는다.SF소설속주인공처럼세상을구하는영웅이될순없지만,스스로정도는구하려는노력이담긴이에세이속에서한걸음앞으로나아갈희망을보게될것이다.

한편『오늘은또무슨헛소리를써볼까』는독립서점을기반으로한위즈덤하우스의사전독서모임‘SSA(StorySecurityAgency)비밀요원프로젝트’를통해정식출간전비밀요원들과만났다.비밀요원들은작가심너울에게아낌없는지지를표하며,SSA본부로추천사를전달했다.

‘세상은어차피쓰레기야.지옥이야’라는결론으로끝내지않고,그안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안간힘을알아봐주는불안불안하지만뚝심있는마음이좋다.-홍석현요원

‘조금덜얄팍한인간’이되길바라는그의일상과작품활동을응원하고싶다.단트위터할시간은남겨뒀으면좋겠다.심너울은트위터로부자가될지도모르는존재니까.-김대규요원

이책의가장큰장점은무해함이다.편향되어있지않고그누구도불편하게하지않는다.-윤량의요원

그의방구석구석에담아놓은감정들은너무나솔직하다.때로는수치심을느끼고때로는자신감을잃기도하며불안함에몸서리를치기도한다.이런감정들이나의일상에도스며있는것같아마음이오묘해진다.-김민정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