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19.79
Description
▶ 의문에 둘러싸인 한 쌍의 책, 파멸한 로맨스, 그리고
절대 죽지 않는 사랑의 메아리들
희귀본 서점 주인인 애슐린은 부모의 죽음과 실패한 결혼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녀는 책을 통해 책의 주인이 느꼈던 감정의 메아리를 그대로 느끼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작가도, 출판사도 없는 미스터리한 한 쌍의 책을 발견한다. 애슐린이 책에 손을 대자 날카로운 고통과 배신, 서늘한 슬픔이 그녀의 손을 타고 전해져왔다.

“어떻게, 벨? 그 모든 일을 겪고서…… 어떻게 당신이 그럴 수 있어?”
“어떻게??? 그 모든 일을 겪은 후에…… 당신이 내게 그걸 물을 수 있어?”

타는 듯한 비통함, 폐허가 된 심장, 이것은 누구의 메아리일까?
두 권의 책에 배어 있는 깨진 약속과 배신의 흔적들, 아슬아슬한 오해와 진실, 말하지 못한 비밀, 그리고 끝내지 못한 사랑의 메아리들…….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는 파멸한 연인들의 이야기 뒤에 숨겨진, 40년을 관통한 진실을 파헤치는 우아하고 매혹적인 문학 미스터리 소설로, 미국의 굵직한 역사적 배경에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직조하여 잃어버린 사랑과 오래된 비밀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렸다. 특히 스릴러 번역가로도 유명한 박산호 작가가 번역에 참여해 미스터리와 로맨스의 읽는 맛을 한층 배가시켰다.

저자

바버라데이비스

저자:바버라데이비스(BarbaraDavis)
아마존베스트셀러차트에『해피엔딩을지키는자』와『달소녀들의최후』를포함해8권의소설을올린작가로,이책을통해국내최초로한국에소개되었다.바버라는10년넘게보석회사에서임원으로일하다가,글을쓰겠다는평생의꿈을좇아회사를그만뒀다.현재은퇴한남편톰과함께플로리다에서다음책을쓰고있다.
출간즉시전세계책애호가들을열광시킨『오래된책들의메아리』는미국의굵직한역사적배경에미스터리와로맨스를직조하여잃어버린사랑과오래된비밀을찾아가는감동적인여정을그린소설로,작가특유의섬세한표현이돋보이는작품이다.
barbaradavis-author.com

역자:박산호
영어로쓴소설을한국어로옮기고,소설과에세이를포함한다양한장르의글을쓰고있다.영화‘툼스톤’의원작소설『무덤으로향하다』번역을시작으로로렌스블록의소설시리즈,영화‘월드워Z’의원작소설인『세계대전Z』,영화‘차일드44’의원작시리즈,여성첩보원시리즈‘레드스패로우’의원작소설,영화‘녹터널애니멀스’의원작『토니와수잔』,그래픽노블『사브리나』,『양들의침묵』을쓴토머스해리스의『카리모라』등다수의소설을번역했다.지은책으로는『오늘도조이풀하게!』,『너를찾아서』,『소설의쓸모』,『생각보다잘살고있어』,『번역가모모씨의일일』(공저),『우리지금,썸머』(공저),『어른에게도어른이필요하다』,『단어의배신』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오래된책들의메아리1―23
에필로그
감사의글
옮긴이의말
토론용질문들

출판사 서평

의문에둘러싸인한쌍의책,파멸한로맨스,그리고
절대죽지않는사랑의메아리들

희귀본서점주인인애슐린은부모의죽음과실패한결혼의상처를안고살아간다.그녀는책을통해책의주인이느꼈던감정의메아리를그대로느끼는사이코메트리능력을가지고있다.어느날작가도,출판사도없는미스터리한한쌍의책을발견한다.애슐린이책에손을대자날카로운고통과배신,서늘한슬픔이그녀의손을타고전해져왔다.

“어떻게,벨?그모든일을겪고서……어떻게당신이그럴수있어?”
“어떻게???그모든일을겪은후에……당신이내게그걸물을수있어?”

타는듯한비통함,폐허가된심장,이것은누구의메아리일까?
두권의책에배어있는깨진약속과배신의흔적들,아슬아슬한오해와진실,말하지못한비밀,그리고끝내지못한사랑의메아리들…….

『오래된책들의메아리』는파멸한연인들의이야기뒤에숨겨진,40년을관통한진실을파헤치는우아하고매혹적인문학미스터리소설로,미국의굵직한역사적배경에미스터리와로맨스를직조하여잃어버린사랑과오래된비밀을찾아가는감동적인여정을그렸다.특히스릴러번역가로도유명한박산호작가가번역에참여해미스터리와로맨스의읽는맛을한층배가시켰다.

두권의책,두개의시대,두개의장르,두개의이야기
-탁월한이야기장인이펼치는다채로운서사의향연

바버라데이비스가전하는역사적이고서정적이며마법적인소설『오래된책들의메아리』는액자소설형식으로구성되어있다.미국에서1980년대를살아가는서점주인애슐린의손에우연히들어온아름다운책[후회하는벨]과[영원히,그리고다른거짓말들].애슐린은같은이야기를서로다른남녀의시점으로쓴두책을보며벨과헤미가실존인물임을직감하고그들의비밀스러운과거를추적하기시작한다.그래서독자인우리는1980년대미국과2차세계대전이발발하기직전인1940년대뉴욕의상류사회두개의이야기를보게된다.

이렇게이소설은시대적배경이다른두개의이야기인동시에,두개의다른장르를품고있는점이특징이다.현실에서애슐린과그책을가져온이선커플이두권의책을둘러싼비밀을풀기위해노력하는문학미스터리라는장르가있고,문제의책에등장하는벨과헤미커플의지극히아름답고고혹적이며비극적인로맨스장르가있다.

이두개의이야기가번갈아오가는구성에푹빠져들다보면어느새흑백영화와컬러영화를동시에보고있는듯한느낌이들기도한다.화려한실크드레스를입은미인이자갑부의딸인벨과,작가를꿈꾸는신문기자이자고전적미남인헤미의만남은마치영화[로마의휴일]에나온공주오드리헵번과영민한기자그레고리펙을연상시키기도한다.

특히2차세계대전참전을고민하던루스벨트대통령,그를못마땅해하던미국상류층인사들의유대인배척,미국내나치인사들의활동등,미국에서가장극적인서사가가미되면서벨과헤미의로맨스는더짜릿해진다.

바버라데이비스는약간의역사,약간의미스터리,약간의로맨스를버무려읽는맛과몰입감을최고치로끌어올린다.섬세한심리묘사덕분에마치영화를보는듯등장인물에동화되어설렘으로가슴이뛰었다가,때론안타까워마음이아팠다가,때론긴장으로심장이조였다가,어느순간네사람의사랑에열렬한응원을보내게된다.또한헌책을복원하는애슐린의손길처럼망가지고상처난자신의마음을치유하는성장드라마의요소까지갖추고있다.

작가는전생애를관통한벨과헤미의사랑을통해깊은상실과고통으로부터용서와구원에이르는치유의여정을우리에게전달한다.또한미스터리를파헤치는애슐린과이선을통해삶의상처를극복하고새로운희망을찾아가는과정을보여줌으로써독자들에게깊은위로와희망을전달한다.

책과서점과사이코메트리,
책애호가들을위한매혹적인문학미스터리

“빛바랜책의커버와상처가난표지밑에는인생이,고귀한행위가,멍든심장이,잃어버린사랑이,누군가한여행이자리잡고있다.”-애슐린그리어(오래된책들의치유자)

이소설은설정부터디테일한구성까지책을좋아하는사람들이열광할만한모든것을담아낸‘문학미스터리서사로맨스’를표방한다.고서,헌책방,액자소설,복원,제책,작가,출판,책에대한아포리즘까지,그야말로‘책애호가들을위한종합선물세트’같은책이다.

주인공애슐린이오래되고낡은책들을복원해서새로장정하는일을하는고서점주인이라는설정,책을만지면그책의주인이었던사람의감정을느낄수있는사이코메트리능력,책속의책이라는형식으로두가지의사랑이야기를그린설정,2차세계대전참전직전미국상류사회의풍경과나치인사들의활동등역사적배경까지설정해서사물로서의깊이감까지갖췄다.책의마지막에는[토론용질문들]을삽입해독서모임용으로도활용할수있게했다.

“오래된책들을찾아서복원해그가치를살리는애슐린의직업은책동네에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사랑하고존중할수밖에없는소중한일이다.나는책을사랑하고,책에서위로받고,책을복원하는과정을통해자신의상처와고통까지치유하는애슐린을보며때로는공감하고,때로는위로받고,때로는힘을냈다.”-옮긴이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