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 씨의 달그네 (양장본 Hardcover)

무무 씨의 달그네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매일매일 달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구두를 닦아 주는 무무 씨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고정순 작가가 들려주는 이 시대의 우화,
삶의 속도와 방향을 돌아보게 하다!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깝기에 오랫동안 상상과 탐험의 대상이 된 위성입니다. 에너지와 생명력, 때로는 푸근하고 은은한 빛으로 다가와 인류에게 무한한 영감과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 준 존재이기도 하지요. 달그림의 신간 그림책 《무무 씨의 달그네》는 바로 이 ‘달’을 소재로 들려주는 우화 그림책입니다. 고정순 작가는 달로 가고 싶어 하는 이들과 달에 가지 않고도 달을 사랑하는 무무 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표지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달로 향합니다. 무무 씨만 빼고요. 달에 가기 직전 여행객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곳이 바로 무무 씨의 구둣방이지요.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구두를 닦습니다. 무무 씨는 구두를 닦으며 여행객들의 사연을 듣지요.
달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냥 멋질 것 같아서, 달에 도착해 지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싶어서, 현실이 고단해서, 달에 가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기에 모두들 커다란 가방을 챙겨 달로 떠납니다.
달로 떠나는 사람들의 달뜬 설레임이 이해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일매일 달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은 어쩌면 달을 보지 못하고 그 손가락만 본 결과는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어쩌면 이유 없이, 때로는 이유도 모르고 다른 이의 발자국을 따라 걷게 되는 일도 있지요. 그 방향이 옳은지 그 속도가 나에게 맞는지 점검하기도 전에 마음에 불안을 품은 채 그냥 따라나서게 되는 일도 있고요. 책 속 무무 씨가 우리에게 묻는 것 같습니다. 왜 달에 가고 싶으신가요? 달에 가면 행복을 찾을 수 있나요?
저자

고정순

서른아홉살에첫그림책을낸뒤날마다그림책을만들며살고있다.무무씨와함께달을보며이야기나눌날을기다린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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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달을사랑한작가,고정순이보낸소유와행복에관한편지!
《무무씨의달그네》는무무씨가친구마니에게보내는편지형식으로쓰여졌습니다.달을좋아하면서도달에가지않는주인공무무씨는작가의자화상과도같은인물입니다.고정순작가는그림책작가를지망하던시절,희망이멀어질수록달을찾는날이많았다고고백합니다.아르바이트를하고늦은밤에귀가할때마다밤하늘에서찾을수있는위로가바로달이었던거지요.그렇게달은가지않고도위안을전해주는존재가되기도하지요.고정순작가는사람들이가지고있는욕망,희망,그리고행복을무무씨의구둣방과달을통해잔잔히풀어냅니다.
평소어떤욕망을갖고살아가는지제대로들여다보는일은중요할것입니다.그욕망이,다른사람이가졌기에덩달아욕망하는것은아닐까요.그림책속‘무무’와‘마니’라는이름은소유와행복에대한풍자로도읽혀집니다.많이가지고,많이욕망해야행복에다다를수있는것인지무무씨는조용하게묻고있습니다.
정말간절히원하는바를얻으면그뒤에는무엇이따라올까요?달로가는사람들에게무무씨는대답합니다.달을좋아하면서도달에가지않는이유는따로있다고말이지요.
남보다앞서살아야불안감이줄어들것같지만그기준은늘새롭게만들어지기마련입니다.속도만을따라가다보면내가무엇을향해걷는지방향을제대로확인해야하는순간이오지요.무무씨는모두들가고싶어하는달에가게되면정작보고싶은것을보지못한다는것을이미알고있는존재입니다.무무씨는달그림자가내려앉는고요한강을좋아하고,달을잘보기위해달그네를만들지요.그네가흔들릴때마다다르게보이는달의모습을알고있고,그로인해누리는행복도아는존재이지요.
같은모습이아니어도불안해하지않고,때론조금쓸쓸해도자신만의행복을누릴줄아는무무씨는성찰을미뤄둔채앞으로달려가야한다는강박을가진현대인들에게작은깨달음을전해줍니다.행복은저멀리있는것이아니라가까이에있는나만의달을찾을때찾아오는것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