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양장)

경계선 (양장)

$16.00
Description
‘나’를 찾아 헤매는 지금, 당신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에세이.

20대와 30대의 경계에 선 ‘나’는 학생 때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자신은 삶의 어디쯤 서 있는지 고민한다. 그리고 좋고 싫음과 맞고 틀림, 새벽과 아침, 저녁과 밤, 우정과 사랑, 계절의 변화 등 정확히 경계 지을 수 없는 삶의 단면들을 조명한다. 그러다 마침내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스스로는 물론, 경계의 조화로움을 발견하는 그림책이다.

저자

장선우

서비스직에종사하고있는평범한직장인입니다.코로나19로회사가한가해지자시간이남아돌아독서를취미로삼았습니다.일주일에한권,하루에한권,매일매일읽다보니쓰고싶어져직접글을쓰기시작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여전히고민하고방황하는
모두를위한그림책

미래를그리면서하루하루살아가던10대때의우리는때로버거웠지만,때로설레곤했다.영원히오지않을것만같은30대를상상해본다면,누군가는수억쯤은너끈히모아둔여유로운자신을꿈꾸기도했을것이다.누군가는꿈을이룬빛나는자신을,누군가는사랑하는사람과행복한가정을이룬모습을,누군가는더넓은세상에서자유롭게살고있을스스로를떠올렸을지도모른다.

20대초반,엄청난변화를겪으며더큰세상으로나선모두에게30대의삶은아직도아득하기만하다.그리고30대가되면경제적으로든정서적으로든안정되지않을까,도무지알수없는인간관계에대한답을내릴수있지않을까,좀더너그러운자신이되지않을까기대한다.무한한가능성과기회가펼쳐져있지만,그래서더욱서툴고덜컥겁을먹는다.

그렇게누군가는치열하게,누군가는잔잔히살아가던어느날문득20대의끝자락이찾아온다.이책의화자인‘나’또한20대와30대의경계에서있다.아직도삶은서툴기만하고,미래는불투명하며,자신이어떤사람인지답을내리지못했는데도시간은어김없이흐르며30대로접어든다.『경계선』은이처럼여전히방황하며자아를찾아헤매는모두의이야기를담은그림책이다.

너무나도달라진너와내가
마주선세상의경계선

서른이코앞으로다가온‘나’는문득자신이삶의경계선에서있다고느낀다.학생이던친구들은이제각자너무나도다른모습으로살아가고있다.서로의목표와가치,꿈꾸는미래에는더더욱거리가생긴다.‘나이가더들기전에’라는말과함께결혼을입에올리는사람들또한늘어난다.변화의소용돌이속에서,‘나’는어떻게살아가야만하는지갈피를잡지못한채헤맨다.

변하지않을것만같던우정은빛이바랜채‘친구’라는허울좋은단어로만남는다.이별을겪어냈지만,여전히그리움은남아순간과과정사이에서허덕인다.먹지못하던음식이맛있게느껴지기도하고,내가가장아끼는무언가를타인이가치없다며단호하게평가내리기도한다.명확히단정지을수도,판단할수도,경계를지을수도없는많은것들이그렇게주변을배회한다.

청년과어른의과도기를지나는‘나’에게세상은여전히알수없는곳이다.그리고20대와30대의경계에서범람하는혼돈과불안이온갖생각과뒤섞인다.그모든단상이감각적인그림과함께우리앞에가만히펼쳐지기시작한다.

자매의손으로섬세하게완성한
아름다운그림책에세이

짧지만여운있는함축적인글,차분하고도다양한색감과패턴이돋보이는그림이어우러진『경계선』은언니가글을쓰고동생이그림을그려완성한작품이다.20대와30대의경계를거치는자매가서로경험과생각을나누며작업했기에더욱조화롭다.특유의서늘하고도서정적인분위기가스며들듯전달되는『경계선』에서인물들은페이지마다반투명한모습으로등장한다.그를통해유영하듯헤매며경계를서성이는각자의모습을투영해볼수있으며,여러상황과감정에더욱몰입할수있을것이다.

일반적인그림책보다크기가조금작으며,에세이도서보다분량이적은이책은20대와30대언저리의독자들은물론,비슷한고민을겪는다양한사람들이깊이공감하며읽을수있는그림책에세이다.가까운이에게선물하며응원의마음을건넬수있는의미있는작품이기도하다.오늘도삶의경계를서성이며방황하지만,덕분에더욱넓은곳을열린마음으로바라보며천천히발걸음을옮기는이들이존재한다.그모두에게『경계선』은전하고자한다.은근하고도그윽한동감과은은하고도단단한위로를.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