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노래 (양장)

엄마의 노래 (양장)

$16.00
저자

이태강

서울시립대학교에서환경조각학을전공했으며미술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고래와하늘을보는것을좋아하고,세상의다양한이야기속에숨은의미들을찾아내는것을즐깁니다.예술작품활동을하면서동시에아이와어른모두가읽을수있는아름다운이야기를만들고싶다는꿈을갖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안녕,엄마.”
경이로운생명의탄생과첫만남

《엄마의노래》는아기혹등고래가엄마고래의배속에있는모습으로시작됩니다.더없이아늑한그곳은경이로운우주와도같은공간으로,엄마가불러주는노랫소리는아기의마음을편안하게해줬지요.곧이어아기고래는처음세상에나와엄마와다정한첫인사를나눕니다.바닷속의다양한생물들을만났을때엄마의소리를기준으로작은소리혹은큰소리가들린다고얘기하는아기고래의천진난만한모습은독자로하여금미소짓게합니다.아기고래는엄마친구들과함께춤추고노래하며평화롭고도행복한시간을보냅니다.이평온한시간은영원할것만같았지요.

고래사냥으로인한갑작스러운이별
누군가를지켜주고기억한다는것

어느새훌쩍자란아기고래는엄마와함께세상의모든바다를가보고싶다는꿈을갖게됩니다.그러던어느날,예고도없이큰비극이찾아옵니다.무시무시한소리와함께포경선이나타난것입니다.엄마는온몸을던져아기고래를보호하려다가그만작살에맞고맙니다.작품에등장하는포경선‘유신마루’는일본의실제포경선이름을그대로따온것으로,여전히고래잡이가자행되는현실을고발하는의도를담고있습니다.긴박한상황은아기고래의시선과목소리를통해더욱비극적으로그려지며,독자들은고래사냥이라는문제를무거운마음으로돌아보게됩니다.
치명상을입은엄마는아기고래를감싸안은채노래를불러줍니다.생명을다하는순간까지자식만을생각하는모습은숭고하다는말로밖에표현할수없지요.아기고래는엄마를그리워하는마음을간직한채여행을시작합니다.엄마를기억하고애도하는아기고래만의방식으로요.

미술작가이태강의첫번째그림책
다양한기법으로표현하는깊은바닷속이야기

《엄마의노래》는조각,설치미술,회화등여러장르를넘나들며미술작업을활발히해온이태강작가의첫그림책입니다.철학적인주제를독특한감수성으로풀어내는작업을해온이태강작가에게그림책작업은또하나의새로운도전이었습니다.《고래》라는제목으로브런치스토리에연재되고,제1회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금상을수상하기도했던이작품은생략과압축의과정을거치며마음을움직이는이야기로재탄생하였습니다.
종이에수채화등으로수작업을한뒤디지털상에서세부적인묘사를추가하고콜라주하는방식으로작업한그림은섬세하고아름답습니다.또한,바다의깊이감을잘보여주는세로로긴그림에맞춰상철제본방식을활용하였습니다.
더없이청량했던바다가엄마고래의죽음이후순식간에어두컴컴하게느껴지듯이,살다보면때로는감당하기어려운일들이우리를찾아오기도합니다.그럴때언제까지나지켜주는존재가곁에있다는사실을떠올리며용기내어다시일어설수있기를바랍니다.아기고래가엄마가불러줬던노래를기억하며여행을떠났던것처럼말이지요.

교과연계
1학년통합_여름1_1.우리는가족입니다|2학년국어_1학기_8.마음을짐작해요
2학년국어_2학기_1.장면을떠올리며|2학년국어_2학기_5.간직하고싶은노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