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양장)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양장)

$19.00
Description
발표하는 작품마다 실험적인 시도와 철학적인 메시지로 주목받아 온 아드리앵 파를랑주 작가의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책의 물성과 판형까지 이미지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요소로 활용하는 작가답게 길쭉한 판형에 얹은 긴 제목은 떨어지는 물방울을 연상케 한다.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은 나무 꼭대기에서 땅까지, 비 한 방울이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 동안의 이야기다. 여느 때처럼 하루가 저물어 가는 늦은 오후의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지지만, 나무에 맺혀 있던 빗방울이 떨어져 바닥에 닿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뀐다.
떨어지는 비 한 방울은 평범하면서도 평화로운 풍경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빗방울이 떨어지는 짧은 순간을 11컷에 담아 보여줌으로써 작은 움직임이 불러온 나비 효과를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저자

아드리앵파를랑주

저자:아드리앵파를랑주
1983년프랑스오베르뉴에서태어나파리에서자랐습니다.파리의올리비에드세르미술학교에서그래픽디자인을공부했습니다.이후광고회사에서일하다스트라스부르장식미술학교와런던의왕립예술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습니다.현재프랑스동북쪽에위치한도시스트라스부르에살며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
《누가사자의방에들어왔지?》(2014)로볼로냐라가치상스페셜멘션상을받았고,《리본》(2016)으로볼로냐라가치상논픽션부문스페셜멘션상과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천보추이국제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네번째책인《소녀와바다》는2019년물랭일러스트레이터비엔날레에서특별전시되었으며,《내가여기에있어》로2020년볼로냐라가치상픽션부문스페셜멘션상을받았습니다.

역자:문정인
제주에서태어나뭍에서자랐습니다.그림책작가가되고싶다는마음하나로무작정프랑스에갔습니다.지금은스트라스부르고등예술학교로이름이바뀐,옛스트라스부르장식미술학교에서일러스트를공부하고있습니다.
첫그림책《이길,저길》로2023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되었으며,2024년책으로출간예정입니다.《떨어지는빗방울의끔찍한결말》은첫번역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하루가저무는늦은오후의평화로운풍경과
빗방울이떨어지는순간의장면을담은그림책
《떨어지는빗방울의끔찍한결말》은세로로긴,독특한판형의그림책입니다.제목에서암시하고있는것처럼빗방울이아래로떨어지면뭔가사건이일어나겠구나,하는궁금증을불러일으키지요.그래서처음이그림책을읽을때는풍경과대비되는,나무에서아래로떨어지는하얀빗방울의움직임에온전히집중하게됩니다.하지만마지막장면을보고나서는다시앞으로돌아와그림전체를다시살펴보고싶어질거예요.날아가는새,체리를따는소녀,풍경을그리는화가와그림을지켜보는사람들의움직임을요.

나무에둥지를짓는새,나뭇가지에걸터앉아체리를따는소녀,나무밑에서그림을그리고있는화가,그리고화가의그림을지켜보는사람들과개,그리고개꼬리위에사뿐내려앉은꿀벌까지여느때처럼하루가저물어가는늦은오후의풍경은평화롭습니다.나무위에맺혀있던빗방울이바닥으로떨어지기전까지는요.이빗방울이바닥으로떨어지면과연어떤일이벌어질까요?

떨어지는비한방울에서시작된연쇄반응
작은움직임이불러온‘나비효과’
이그림책은나무꼭대기에서땅까지,비한방울이떨어지는데걸리는시간동안벌어지는이야기입니다.빗방울이떨어지는시간은얼마나될까요?길어봤자5초쯤걸릴거예요.작가는이5초동안의움직임을열개의컷에나누어표현했습니다.책장을넘기면반복되는장면속풍경과인물들이미세하게움직입니다.열개의컷은마치슬로모션같기도하고,플립북같기도합니다.

하지만빗방울이땅에떨어지는순간사소한변수가일으킨파장은순식간에일어납니다.파를랑주작가는이파장의결말을마지막한컷에모두표현했습니다.그리고독자들을아수라장이된마지막장면에오랫동안머물게합니다.비가갠어느날,저무는오후의평화롭고여유로운분위기가사소한변수의연쇄반응이어떤결과로이어지는지궁금하다면지금바로《떨어지는빗방울의끔찍한결말》을펼쳐보세요.

실험적인시도와철학적인메시지로주목받는
아드리앵파를랑주의또다른그림책
책의물성과책의판형까지이미지와이야기를전달하는요소로활용하는작가는이그림책에서도독특한이야기전달방식을구현합니다.길쭉한판형에얹은긴제목은떨어지는물방울을연상케합니다.그림책을읽는독자들의시선을내내위에서아래로떨어지는물방울의수직운동방향으로이끌다가마지막장면에서떨어진물방울이불러온파장은다시지그재그로,아래에서위로운동방향을바꾸며독자들의시선을이동하도록합니다.

《떨어지는빗방울의끔찍한결말》은떨어지는빗방울과그림속풍경,인물들의미세한움직임을포착한하나의장면으로‘나비효과’를유쾌하게재해석해낸그림책입니다.나비효과는나비의날갯짓처럼미세한변화,작은차이,사소한사건이추후예상하지못한엄청난결과나파장으로이어지게되는현상을이야기합니다.마지막한장면만으로우리의사소한행동과결정이예상치못한방향으로영향을미칠수있다는경고와함께복잡하게연결된현대사회의시스템을돌아볼수있도록해줍니다.

이그림책은여러소중한인연덕분에출간할수있었습니다.그림책작가이자이책의번역가이기도한문정인작가는현재프랑스에서그림공부를하고있습니다.올해가마지막학기인데,논문지도교수가바로아드리앵파를랑주작가였습니다.문정인작가가출판사에이그림책을소개해주었고,번역까지맡아주었습니다.
“아드리앵작가님과스트라스부르의작은카페에앉아커피를마시며단어하나하나를함께고르며번역했습니다.작품의의도와호흡,뉘앙스가한국독자들에게가닿기를바랍니다.”(<역자의말>에서)
아드리앵파를랑주작가가<한국독자들에게>메시지에서밝힌것처럼,곧한국에서두작가를직접만날수있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