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마땅한 자

죽어 마땅한 자

$17.85
Description
영미 스릴러소설의 거장, 마이클 코리타 신작
가족을 지키려는 여성과 킬러들의 목숨을 건 전면전!
마이클 코리타의 신작 《죽어 마땅한 자》(Never Far Away)는 과거로부터 도망쳐온 여성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는 무리들과 전면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소설이다. 이전의 삶을 포기하고 새로이 선택한 삶 위에서, 죽어버린 과거의 삶에 먹히지 않고 구원받고자 애쓰는 한 인간의 처절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미국 메인주의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리아 트렌턴. 10년 전 코슨 라워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위장했을 때 아이들과 함께 남겨두고 왔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 어느날 날아든다. 고아가 될 처지에 놓인 자녀들을 데려와 가정을 회복하기로 마음먹는 리아. 그러나 잠들어 있던 과거를 흔들어 깨운 죄로, 오래고 끈질긴 위험과 맞닥뜨린다. 라워리가 보낸 전문 킬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리아는 어둠을 쫓아내기 위해 또 다른 어둠에 손을 내밀고, 미스터리 킬러 댁스 블랙웰이 그녀의 간절한 부름에 응한다.
리아의 뒤를 쫓는 라워리와 킬러들, 내 편인가 싶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블랙웰, 그리고 자신이 죽거나 라워리가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라는 사실을 아는 리아. 절체절명의 순간 리아는 도망치기를 멈춘다. 이 서슬 퍼런 게임을 스스로 끝내기 위해.

마이클 코리타는 현대 영미 스릴러소설의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가로, 데뷔 당시부터 스티븐 킹, 마이클 코넬리, 딘 쿤츠, 리 차일드, 데니스 루헤인, 제임스 패터슨 등 기라성 같은 대가들의 상찬을 받아왔다. 신작 《죽어 마땅한 자》는 대자연의 어느 한 공간에 서로를 죽여야 하는 인간 군상을 밀어 넣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마이클 코리타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그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강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죽어 마땅한 자》는 마이클 코리타의 팬은 물론, 굵직한 명품 스릴러소설을 기다려온 독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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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이클코리타

오늘날영미미스터리스릴러문학을대표하는작가중한명이다.인디애나대학교에서범죄심리학을전공했고사립탐정과저널리스트라는,작가의밑거름으로더할나위없는직업을거치며소설가의꿈을키웠다.스무살에《오늘밤안녕을》로최우수사립탐정소설신인상을수상하면서탁월한재능을입증했고,정력적인집필활동을통해빛나는작품들을선보이며독자들은물론스티븐킹,마이클코넬리,리차일드,딘쿤츠,제임스패터슨,데니스루헤인등유명작가들의뜨거운지지를받았다.〈LA타임스〉올해의도서상,에드거상,셰이머스상,배리상,퀼도서상,국제스릴러작가상등을수상했다.
마이클코리타의소설은20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어전세계에서출간중이다.동명영화원작인《내가죽기를바라는자들》이국내에소개되어있다.

목차

|1부|끝
|2부|보호자들
|3부|산과바다가만나는곳
|4부|강을따라
|5부|차가운별들

출판사 서평

‘위장살인’으로새삶을찾은지10년째
전남편의죽음으로과거가다시살아돌아왔다
되찾은자녀들을되살아난살인자로부터지켜야한다

10년전,라워리그룹소속비행기조종사니나챗필드는두킬러의손에서풀려났다.참혹한범행장면을목격하고법정에서라워리그룹에불리한증언을하기로했다가회사가고용한암살자들에게곧죽을운명이되었던그녀는,세상으로부터영원히자취를감추는조건으로그들의손에서놓여난것이다.
이후리아트렌턴이라는이름으로메인주북부의산장에칩거하며새로운삶을살던그녀에게비보가날아든다.과거자신의남편이었던더그챗필드가교통사고로사망했다는것이다.생이별후10년간사무치게그리워했던아이들이고아가될처지에놓이자,리아는그토록철저하게침묵속에묻어뒀던과거를깨워버릴까봐두려우면서도아이들을되찾기로결심한다.그리고자신을이모로소개하며헤일리와닉남매를데려온다.비록자기를엄마라고밝히지는못하지만,그녀는아이들과의행복한삶을꿈꾼다.
그러나오랜잠에서깨어난과거는리아가족의평화를허락하지않았다.라워리그룹의정보망에기어이감지된그녀를죽이기위해,라워리그룹의수장J.코슨라워리는킬러계의전설과같은존재인마빈샌더스,일명‘블리크’와랜달폴라드를교도소에서탈옥시킨다.무시무시한두킬러는리아의흔적을쫓아메인주로들어선다.
라워리가자신을노릴지도모른다는불안에떨던리아는나름의방비책을강구하고있었다.그녀는자신과가족을보호해줄누군가를찾아도움을요청한다.과거에자신을죽이려다놓아주었던블랙웰형제의피를이어받은,젊은킬러댁스블랙웰에게.댁스는살인청부를가업으로하는블랙웰집안에서암살자교육을받고성장했으며,살인에관한자신만의확고한철학을가진이다.그는자부심넘치는킬러로서의호기심을동기로이피의게임에참여한다.그렇게리아는“구원을찾아어둠속깊이손을뻗어또다른어둠을건져올리고”만것이다.
리아의죽음과자신들의자유를맞바꾸기로한냉혹한킬러들,리아를자기손으로죽이고싶어생포를명령한라워리,리아의의뢰를받아행동에나서긴했으나의도나목적을파악하기힘든댁스블랙웰,그리고마침내스스로라워리와킬러들을처단해자신을구원하기로마음먹은리아.속고속이는치열한심리전과물고물리는긴박한추격전이연쇄폭발처럼이어진다.급류같이거센살육의현장에여든이들가운데,승자는과연누가될것인가?반드시한쪽은죽어야끝나는이싸움에서,마땅히죽어야할자는누구인가?

“리아는죽어야한다.이제다른선택지는없다.(…)입다문다고죄없는사람이되는미래는이제없다.”(본문중에서)

킬러들간에벌어지는치열한두뇌싸움
액션에공간적현실감을더해주는광활한자연
“살인청부업자캐릭터를마이클코리타만큼잘다루는이는없다”

《죽어마땅한자》는마이클코리타가그동안수많은작품을통해선보였던특유의장점이극대화된소설이다.
오늘날영미스릴러소설작가중‘암살자나살인청부업자캐릭터를마이클코리타만큼잘다루는이는없다’는세간의평가에걸맞게,실제있을법한‘디테일’을부여해생기있고매력적인캐릭터들을빚어낸다.그렇게탄생한세킬러,댁스블랙웰과마빈샌더스,랜달폴라드는흡사‘킬러들의사회’에서막튀어나와실제로살아움직이는듯한행동과대사를쏟아낸다.이러한‘가공의’사실감은영화〈존윅〉시리즈가보여준그것을능가할정도다.
특히리아와함께이소설의주인공이라할수있는댁스블랙웰은이미전작인《내가죽기를바라는자들》에서보여준바있는,모골송연한블랙웰가킬러들의행동방식에더해,암살자의냉정한사고방식을독자들에게그대로노출한다.작가는냉혹한겉모습으로만평면적으로그려지곤했던킬러를,그들의공허한심리를밑바닥까지보여주는방식으로집요하게묘사한다.그리고이는킬러들간에벌어지는치열한수싸움의묘사로까지확장된다.마이클코리타는킬러의시선으로평범한인간들의어리석음과모순,폭력성을관찰하며평가하는독특한시각을선보임으로써소설에특별한양감을부여하는한편,이른바‘네임드’킬러들이벌이는두뇌싸움을통해《죽어마땅한자》를자신의작품목록은물론당대의스릴러소설가운데서도매우특별한위치에올려놓는다.

“댁스가볼때리아트렌턴의유일한문제는그런리스크의이점을제대로파악하지못하고있다는것이었다.리아가취하는보호책들-예를들면집을실명대신상호명으로렌트한다든가아이들에게새휴대폰을마련해준다든가하는-은잘봐줘야최소한의조처에불과했고,아이들을본격적으로게임에끌어들일생각은없는듯했다.애석하게됐군,댁스는생각했다.구성원모두가자신의역할을충분히인지하고있을때그가족은더단단히뭉치고유대감도강해지는법이다.위험이존재할때그것을똑바로마주해야하며,그래야만비로소가르침이시작될수있다.상존하는위협이란다른어디에서도얻을수없는축복,모든경험치를증폭해주며신속한학습의동기마저부여해주는축복이었다.”(본문중에서)

자연을또하나의주인공처럼다뤘던마이클코리타의전작들처럼《죽어마땅한자》또한메인주북부와캐나다자연의아름다운절경을배경으로처절한살육전을펼쳐보인다.한층원숙해진작가는놀랍도록유려한문장으로손에잡힐듯생생하게자연을묘사해작품에풍부한현실감을더해준다.그와더불어등장인물들이펼치는액션을시각화해영화속장면을직접보는것같은착각을주면서,‘배경과의기가막힌합’을만들어낸다.
캐릭터와갈등을차근차근,그러나흥미롭게쌓아올리다클라이맥스에서단번에터뜨리는마이클코리타최고의장기는이제어떤경지에오른듯하다.“적대적요소가쌓여가고선택을내려야만하는순간”에모든것은폭발해하나의장소에모이고,독자가상상할수없는극적인방식으로이야기는흘러간다.펄펄끓으면서,그러나얼음장같이차가운북부의강물처럼냉정한절제를유지하면서.다층적이고분열된이야기들이강물처럼가공할유속으로모든것을실어가한장소에내려놓듯질주하고,그러다여러강줄기가한데모이는것처럼각자의결말이끝내하나의운명으로연결된다.과거의선택이현재의운명으로,그리고또다시미래의운명으로흘러이어지며또다른선택을촉구하듯,인간의운명이란결국“하나의거대한체계”라고독백하듯이.

죽여서구원받을것인가,이대로죽을것인가
스릴러문학속여성서사의지평을열다
마이클코리타각본/캐시슐만제작으로영화화확정

《죽어마땅한자》에서주목해야할또한가지는,아이들을지키기위해직접싸움에나서는주인공리아일것이다.“좋은엄마란자식을위해살인도불사하는엄마다”라는소설속문장처럼,리아는자신이치명적인킬러들의싸움한가운데놓인무력한여인이기를원치않는다.그러는대신그녀는직접총을들고킬러들에맞서모든것을끝내기로한다.과거의죄와새삶이충돌하는지점,소설속배경이되는로만아일랜드호수처럼두삶이수계(水系)를이루는곳에서그녀는자신의부정된과거가끝내불러온비극에대항한다.
《죽어마땅한자》는폭력과죽음앞에선인간의의지와구원이라는,마이클코리타소설이가진주된테마의발전상과함께,그동안작품속에꾸준히녹여시도해온여성문학으로서의가능성과완성도까지충분히보여주는수작이다.《죽어마땅한자》는안젤리나졸리주연으로영화화된바있는전작《내가죽기를바라는자들》처럼저자가각본에참여해영화화를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