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

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

$18.02
Description
서스펜스 장르의 연금술사 리사 엉거의 충격적인 귀환
참신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도메스틱 스릴러의 걸작
리사 엉거의 《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은 고전 스릴러의 감성과 현대의 주제의식이 절묘하게 결합된 걸작 스릴러 소설이다.
셀레나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다. SNS를 통해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전시하곤 하는 그녀지만,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 거짓과 상처로 가득한 기만의 결혼 생활이 어둡고 갑갑한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을 뿐이다. 진짜 인생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기에 유해한 앙금처럼 가슴속에 가라앉혀 두었던 진실을 생전 처음 보는 이에게 충동적으로 고백하는 셀레나. 상대는 누구보다 낯설지만 그 순간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친밀하게 느낀, 통근열차 안 맞은편의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날의 ‘부주의’를 잊어버려도 좋을 해프닝쯤으로 여겼던 셀레나는 그 낯선 여인의 암시대로 남편의 불륜 상대가 실종되었음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도착한, 발신자를 알 수 없는 한 통의 문자는 기어이 그녀를 공포 속으로 몰고 간다. “나예요. 기차에서 만났던.”
리사 엉거는 섬세하고 팽팽한 문장과 날렵하면서도 묵직한 심리묘사가 일품인, 로맨스와 결합한 새로운 스릴러를 앞세워 혜성처럼 등장했던 작가다. 데뷔작 단 한 편으로 단숨에 정상급 스릴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이후 발표하는 소설마다 각종 매체에 의해 극찬을 받으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공고히 해왔다.
《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나 할런 코벤과 견주어질 만큼 거장 반열에 오른 리사 엉거가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이다. 영미 미스터리 스릴러 문학계에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스릴러 문단의 주류로 떠오른 가정 스릴러, 이른바 ‘도메스틱 스릴러’의 범람 속에서도 유독 찬란히 빛나는 별과 같다. 영미권은 물론 12개국 이상에 판권이 수출되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끄는 가운데, 넷플릭스에서는 제시카 알바 주연으로 이 소설의 드라마화를 준비중이다.
저자

리사엉거

『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Confessionsonthe7:45)』을비롯해『SecludedCabinSleepsSix』,『LastGirlGhosted』등총스무권이상의소설을발표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이다.현재가장주목받는스릴러작가중한명으로꼽히며,스트랜드크리틱상,오디상,해밋상,매커비티상,ITW스릴러상,굿리즈초이스상등무수한문학상을수상했다.2019년에는에드거상두개부문후보에오르며애거서크리스티를포함한소수의작가들만이누려본영예의주인공이됐다.

리사엉거의소설은전세계31개언어로출간되어수백만부의판매고를기록중이다.또한〈투데이쇼〉,〈굿모닝아메리카〉,〈엔터테인먼트위클리〉,〈피플〉,〈아마존〉,〈굿리즈〉,〈LA타임스〉,〈보스턴글로브〉,〈선센티넬〉,〈탬파베이타임스〉등여러매체가‘최고의책’으로선정했다.작가는현재국제스릴러작가협회의공동회장으로활동중이며,가족과함께미국플로리다서부해안에살고있다.

출판사 서평

열차안에서만난낯선여자의스토킹?
충격적인전개로가득한반전의서사

성공한커리어우먼이자엄마로서남자아이둘을훌륭하게키워내고있는셀레나는항상자신감에차있는여인으로,자기삶의성실함과화려함을SNS를통해자랑하는데열심이다.그러나겉으로완벽해보이는그녀의삶에도숨겨진어둠은존재한다.이제껏기만으로유지해온결혼생활을완전히부정해버릴정도로깊디깊은어둠.
썩은상처가마침내겉으로드러난것은우연한기회에서였다.셀레나는통근열차에서한여자를마주하게된다.어두우면서화려한자신과어딘가닮아있는가공의자아같은‘마사’.아름다운외모에마성의매력을지닌그여자에게셀레나는어느순간자신의비밀을털어놓게되고,방금만나이름도몰랐던그들은평생의친구처럼공감대를이루며서로의치부를토로한다.
셀레나는자신이신뢰했던유능한보모제네바가실직상태인남편그레이엄과불륜을저지르는장면을목격한뒤,아내이자두아들을돌봐야하는어머니로서분노하는동시에복수자나응징자가되고픈갈망에사로잡힌다.가까스로유지해오던두‘완성된’역할이자칫단번에무너질수도있는상황.한편마사는직장상사이자회사오너의남편과불륜을저지른후회의에빠져있다.그렇게속안에깊숙이숨겨둔채꺼낼수없었던비밀을서슴없이드러내보이고만두여자이지만,셀레나는이만남과고해성사가우연으로이루어진단발성의해프닝이라믿으며어느순간마사에게거리를둔다.당신의문제를해결할수있다는그녀의의미심장한제안도정중히거절한다.

얼마뒤제네바가실종되는예상치못한사건이벌어지고,셀레나와남편그레이엄은졸지에보모실종사건의유력한용의자가된다.그레이엄의외도와불륜으로두사람모두에게혐의점이있는데다가,특히그레이엄은과거에여성을폭행한전력도있기때문이다.아이들의아빠라는점때문에그동안인정하지않았던징후들을함께떠올리며셀레나는남편에대한공포에휩싸인다.
그런데발신인을알수없는한통의문자가셀레나에게도착한다.그로인해셀레나는끝을알수없는수렁에빠져드는것같은새로운국면을맞는다.7시45분발열차안에서만났던여인,마사라는이름의그낯선여인이연락처도알려준적없는셀레나에게연락을해온것이다.마치지금그녀에게벌어지는일들을알고있다는듯이.

시종일관서늘한서스펜스와폭죽같은결말
고전적미덕을품은현대스릴러의정수

섬세한심리묘사와독자를쥐락펴락하는서스펜스의직조자로정평이난작가리사엉거는《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에서야심차게고전스릴러의오마주를시도한다.열차안의낯선자들이서로에게하는비밀스러운고백이사건의핵심이된다는설정은다분히퍼트리샤하이스미스의전설적인고전스릴러소설이자앨프리드히치콕이영화화한명작《열차안의낯선자들》을떠올리게한다.

가히‘악마적인재능’을지녔다는평을듣는리사엉거는구성과문체,플롯등이유기적으로연결되게끔고안한틀안에섬세하면서도충격적이라고표현할수있는엄청난에너지와강렬한불빛같은이야기를담아냈다.비교적세세하게개개인의인생사를묘사하면서,각각의삶아래를관통하는불길하고불안한분위기를수면위로끌어올려탐색하다가,어느순간과거의기억을명징한현실아래불러오면서,상관없어보이는사건과인물들을단번에엮어버린다.얼기설기복잡하게얽혀있으나죄악의인과는분명한갈등요소를바닥에깔아두었다가소설전체를뒤엎는강력한반전으로단숨에노출시키는것이다.이와같은작가의글솜씨는그가소설초반부에오마주하고자했던고전들에비해서도결코뒤지지않는다.
이책은현재영미미스터리스릴러문단의주류로떠올랐으나소재적한계로인해독자들에게슬슬피로감을안기고있다평가받는도메스틱스릴러소설계의큰파장이기도하다.그것이자질구레한서술의트릭이나단발적인개발에의해서가아니라,고전적‘서스펜스’와‘스릴’의정공법을통한방법의제시라는점에서이장르의‘판’에던지는근본적인질문으로서그반향이결코작지않다.

남성들의폭력에상처받고버림받은존재들
생존을위해연대한여성들의처절한복수문학

리사엉거가《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이라는작품을통해드러내고자했던야심은장르전체를환기하고고취하는역할에만그치지않는다.작가는이작품에서소위‘도메스틱스릴러’라불리는장르의성립을이룬본래의목적에있어서도‘고전적인’충실함으로‘원전’을훌륭하게재현한다.그것은여성에대한남성들의폭력과기만에대한경고이자극복이다.
언뜻단하나의사건이불러온듯한가정의몰락과서로를먹잇감으로여기고대하는듯보이는작중여성인물들은,숨겨져있던진실이노출됨과함께이소설이실로말하고자하는바를선명하게밝힌다.위선적이고폭력적인남성들에게고통받는여성들의연대가바로그것이다.작품속에서부각되는여성들의복수는,남성중심의사회에서으레갖곤하는‘복수’의의미와는상이한결로써결국그들의생존을위한필사의도구임을보여준다.리사엉거는이작품에서아직도무한한여성스릴러소설장르의생명력을증명하는것은물론,문학작품으로서의뚜렷한성취또한충실하게보여주고있다.

추천사

《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에쏟아진찬사들

리사엉거의18번째작품《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은정교하게짜인플롯위에야금야금피치를올려가는서스펜스가얹어진,작가의노련미가돋보이는농도짙은심리스릴러다._〈LA타임스〉

결혼,육아,가족,그리고복수에관한매혹적인스토리.무수한충격적반전으로무장한다층구조플롯이일품이다.퍼트리샤하이스미스를연상시키는,복잡하면서도현실적인캐릭터와설정이첫장부터독자를사로잡는다._〈선센티넬〉

《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은어째서리사엉거가서스펜스스릴러의마스터중하나인지를여실히보여주는작품이다._〈탬파베이타임스〉

기발한설정을앞세운흥미진진하고강렬한이심리스릴러에베테랑독자들마저혀를내두를것이다._〈콜럼버스디스패치〉

히치콕이살아있었다면무척탐냈을초특급심리스릴러._〈프로비던스저널〉

불온하고사악한에너지로넘치는서사.이이야기에등장하는누구도믿지말것._〈토론토스타〉

악마같은재능을절묘하게풀어완성한심리스릴러.이미정상에오른엉거는여전히발전하고있다._〈퍼블리셔스위클리〉

길리언플린과폴라호킨스의팬이라면,충격적인반전으로가득찬이스릴러를놓치지말아야할것이다._〈라이브러리리즈〉

리사엉거가서스펜스스릴러의여왕이라불리는이유가가득담겨있는작품._〈반스앤드노블〉

여생을이런참신한스릴러와만함께할수있다면소원이없겠다.첫장을넘기는순간,당신은잠을잊게될것이다._〈맨해튼북리뷰〉

리사엉거야말로진정한서스펜스의여왕이다.섬뜩하고비비꼬인이소설을한번집어들자쉽게내려놓을수없었다._메그캐벗(《프린세스다이어리》작가)

《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은스토리텔링의교과서와도같다.전개,캐릭터그리고플롯……무엇하나에도소홀하지않은리사엉거의또한편의걸작스릴러.
-서맨사다우닝(《마이러블리와이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