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눈물비와 사랑 예술의 노래 | 인문학시집)

나는 누구인가 (눈물비와 사랑 예술의 노래 | 인문학시집)

$15.00
Description
35년 전, 스무 살 청년은 시인이 되고자 꿈꾸었으나 긴 방황과 유랑의 세월을 거쳐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눈물과 비, 사랑과 예술의 흔적을 한 권의 시집으로 세상에 내어놓는다. 《나는 누구인가》는 삶의 깊은 질문을 껴안은 첫 시집이자 한 영혼이 자신과 세계를 향해 던지는 절실한 응답이다.

이 책은 네 개의 장으로 나뉜다. 1부 ‘사람 냄새’에서는 가족과 사랑, 청춘과 삶의 흔적을 되새기며 인간적인 체취와 따뜻한 연대감을 전한다. 2부 ‘사물과 대자연’에서는 빨래, 이끼, 억새풀, 강변 하늘의 연 같은 일상적 사물과 자연 풍경이 시적 사유로 변모한다. 작은 존재 하나에도 생의 울림을 읽어내는 시인의 눈길이 돋보인다. 3부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절대 고독, 해탈, 글쓰기와 예술에 대한 성찰이 담기며,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물음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리고 마지막 4부 ‘수필처럼 살고 싶어라’에서는 문학과 예술, 사랑과 희망을 삶의 방식으로 삼고자 하는 다짐이 노래처럼 흘러넘친다. 저마다의 시들은 단순한 서정의 파편이 아니라, 삶을 살아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고백이자 치열한 기록이다. “가족에게 빚졌습니다”라는 고백 속에서, “기러기 아빠 차오르는 눈물” 속에서, “절대 희망 봄”이라는 선언 속에서 우리는 결국 ‘나’라는 존재를 넘어 ‘우리’라는 인간 모두의 이야기를 읽는다. 《나는 누구인가》는 눈물과 비, 사랑과 예술이 어우러진 인문학적 시집이다. 시인은 쓰고 낭독하며 울었던 순간들을 이 책에 담아냈고 독자는 그 울음 끝에서 자신을 향한 질문 하나를 건네받는다. “나는 누구인가?” 이 단순하지만 거대한 물음 앞에 서게 될 때, 이 시집은 독자에게 위로이자 거울이 된다.

시인은 네이버 인플루엔서급 인문학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600~700여 분이 방문하는 좋은 글을 날마다 2,000일째 넘어서서 독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호프맨작가’라는 필명으로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수필과 소설을 동시에 창작하고 있는 불꽃같은 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 치는 시인’으로서 그가 얼마나 예술을 사랑하는지 뭉클하게 공감하게 된다. 〈호프맨작가 인문학 블로그〉로 검색되는 수천 편의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호프맨작가

호프맨작가
●'호프맨작가인문학블로그'운영
[하루700여분방문]
좋은글인플루엔서작가
●인문학향기충전소'공동대표운영
●인문학강연가
●블로그좋은글강사
●피아노치는시인[음악전문가]
●문학고을등단시인,등단수필가
●K스토리소설수상
〈저서〉
●인문학교양서〈스니커즈는어떻게세상을정복했을까〉
●인문학에세이〈나의중년은청춘보다아름답다〉공동저술
●동기부여에세이〈위대한보통사람의성공과행복의책〉
●문피아장편소설〈하루방신과감귤여신〉
https://blog.naver.com/seolhon저자의블로그
[인문학향기충전소]네이버카페로초대합니다.https://naver.me/GMPPN0mT
https://cafe.naver.com/humanitiesfutureself
〈인문학향기충전〉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yFzrysf

목차

서문
1부,사람냄새
아담과이브14
가족에게빚졌습니다16
모닥불등신불18
늙은결혼,나보다더사랑합니다20
남과여발자국22
기러기아빠차오르는눈물24
얼굴27
새하얀자장가29
내인생주인공30
딸바보결혼식장에서31
글쓰기피아노해바라기처럼34
사람냄새35
창문37

2부,사물과대자연
고층아파트40
밤마다스캔들41
빨래가웃는다45
눈꽃나무때가되면48
풀잎잔디숲51
가을바람스캔들바람피우기55
이끼를만지며58
강변하늘연날리기60
요람에서무덤까지62
소나무상록수아니다65
억새풀66
나무의묵상67
우산68

3부,나는누구인가
글이흐른다70
절대고독72
해탈74
낙타글쓰기76
명상빅뱅77
절대희망봄80
번데기의꿈82
밤하늘별한낮의새형제84
새해를만나는것은86
한나무의사계절사람의사계절89
월화수목금토일음악처럼92
글쓰기화가95
예술이란?96
별똥별과꽃의레퀴엠98

4부,수필처럼살고싶어라
플라타너스버즘나무100
바다여107
폭풍의언덕식물처럼110
눈물과비와사랑의노래(연작시)
〈무서운비〉112
〈반가운비〉115
〈위로의비〉117
〈사랑의비〉119
산타클로스의기도121
레코드LP판123
나무책상이생겼다127
AI인공지능이기는법129
스니커즈사피엔스131
시시포스기도133
삶은액션136
피아노(연작시)
〈피아노연습〉138
〈피아노대가〉140
〈피아노와글쓰기〉143
굶주림146

출판사 서평

35년동안침묵했던언어가마침내눈물과함께터져나왔다.스무살청년이시인을꿈꾸었으나,삶의격랑속에서그꿈을미뤄야했던시간.그긴세월이이첫시집《나는누구인가》에고스란히담겼다.이책은단순한시집이아니라한인간이자기존재의가장깊은질문앞에서서흘려낸기록이다.시인은말한다.“시를쓰고낭독하면서울지않은사람은시인이아닙니다.”실제로그는이시집을쓰고고쳐읽으며수차례울었다고고백한다.그울음은슬픔의눈물이자동시에희망의물방울이었다.낯선땅에서25년을떠돌며쌓아올린삶의무게,가족과떨어져살아온이방인의고독,그리고끝내포기하지않았던예술과사랑이이눈물속에녹아있다.이시집의언어는뜨겁지만동시에맑다.일상의사소한풍경-빨래가웃는순간,이끼에매달린생명,기러기아빠의새벽눈물-들을붙잡아보편의언어로확장시킨다.한개인의자전적체험은곧모든사람의기억과맞닿는다.‘나는누구인가’라는질문은결국‘우리는누구인가’라는질문으로이어진다.주목할만한것은이시집이지닌인문학적결이다.단순히감정을토로하는데서그치지않고존재와예술,사랑과희망에대한사유로나아간다.시인은가족에게진빚을고백하면서도그것을단순한회한이아니라“사랑의채권자”라는새로운정의로바꿔낸다.또한절대고독을노래하면서도,그고독이야말로글을적고존재를성찰하게하는원천임을드러낸다.이책을읽는다는것은한시인의생애와마주하는일이자동시에자신의내면을비추는일이된다.시집을덮은순간에도독자의마음속에는질문이남는다.“나는누구인가?”그질문은결코가볍지않지만,이시집은그물음앞에서는것이야말로삶을예술로만드는시작임을보여준다.《나는누구인가》는늦게도착한첫시집이지만,그늦음은결코결핍이아니다.오히려삶의모든눈물과비를통과한언어만이지닐수있는깊이와울림을담아냈다.그래서이책은늦은고백이아니라오히려지금우리시대에가장절실히필요한목소리로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