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정순전

옥천: 정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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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옥천 양반집 딸이자 혼기를 놓친 정순은
바느질과 수놓기보다는 그저 전국을 유랑하며 떠돌고 싶을 뿐이다.
빈둥거리는 것이 일상인 정순은 소금강에서 홀로 휴식을 취하다 낮잠을 잔다.
잠에서 깼을 때 정순은 현대세계로 시간이동을 하게 된다.
소금강은 부소담악이라는 관광지로 변모해있었고
사방은 강물이다.
저자

하양지

하양지작가님은〈달콤한애드립〉〈우리는시간문제〉〈춤추는도련님〉을발표하며

특유의문학적인대사와시적인표현으로많은독자들의마음을사로잡았습니다.

옥천은하양지작가님의고향입니다.

목차

목차
정순전
하양지X오지은
바퀴로갈수있는곳들
이동경로

출판사 서평

다섯산맥과다섯바다를건널기백을가진정순.
정순은소금강기슭볕좋은곳에누워낮잠자는것말고는할일이없는
자기신세를한탄합니다.벗을만나러삼십리길도걷는정순이니,
오죽좀이쑤셨을까요.그러니방에들어앉아수놓는일이나하라는것도,
쓰개치마를뒤집어쓰고걸어다녀야하는것도마음에들지않는것투성이입니다.
한양에가면좀나아질까,거기엔뭔가새로운것이있을까생각하면서잠이듭니다.

우리의시간대에사는민자도마찬가집니다.사람을밀어내는도시에서,
그렇지않은도시로돌아왔지만‘쫓겨났다’고말하는민자는우연히소금강에서
정순을만나하루를함께보내게됩니다.마치마법처럼,민자는정순을이해하고,
민자역시정순을이해합니다.

우리는때로‘원래의상태로돌아가는것’을실패라고여기곤합니다.
아니,그것보다‘성장하지않는상태’를실패라고비난하곤하죠.
그성장이나의행복을보장해주지않는다는걸,어쩌면행복과는거리가멀다는걸
알면서도스스로를깎아내는일을서슴지않을때가있습니다.
그런날,정순의이야기를들어보는건꽤나도움이될겁니다.
하양지작가님의〈정순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