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지란방 만두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지란방 만두

$11.00
Description
9곳의 지역 도시를 9명의 만화가가 9권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만화출판 프로젝트
지역 탐방기〈지역의 사생활 99〉

당신은 지금 어디 살고 있나요?
혹시 당신이 보는 웹툰과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 이야기의 배경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면
그곳은 대한민국 서울이겠지요.
삐약삐약북스의 지역탐방 프로젝트 〈지역의 사생활99〉가당신이 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역의 사생활99〉 _경상북도 칠곡군 왜관편 _지란방 만두

왜관은 만화가 권아람이 자란 동네다.
왜관은 대대로 이방인의 도시였고
권아람의 부모 세대도 고향이 저마다 다르다.

권아람은 그런 왜관과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의 자신이
서로 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왜관에서 수십 년째 대대로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화교 출신 가족의 만두 가게를 떠올린다.
저자

권용득

왜관이고향인권용득작가는
공대생이던시절,하고싶은일을하겠다마음먹고만화를만들기시작했다.

2004년〈영순이내사랑〉으로첫책을내고이후단편만화집〈예쁜여자〉와
에세이〈일도사랑도일단한잔마시고〉등을펴냈다.
요즘에는암벽등반에빠져#인터넷산악회활동도겸하고있다.

목차

목차002
지란방만두009
권용득x권나무인터뷰084
바퀴로갈수있는곳들106
왜관이동경로108

출판사 서평

왜관편:권용득〈지란방만두〉

한자리에서꾸준히무언가를하고있는사람에겐이야기가있죠.
그이야기는때로시가되기도하고,다큐멘터리가되기도하고,만화가되기도합니다.
누가알아주든말든한자리에서자기일을끝끝내이어간,
그래서기어이그자리의주인이되고만,지란방만두.

가끔우리의삶을가만히들여다보고있으면전혀상관없는것들이사실은서로이어져있고
닮아있다는것을깨닫게되곤합니다.[지란방만두]도그렇습니다.글로도,만화로도어정쩡하다는
열패감에빠진주인공,권아람은취미인암벽등반에매달립니다.그로인해아내와의관계도삐걱이게되죠.
만화에서왜관은한국암벽등반의메카,인수봉이있는곳이자,권아람의고향이자,
역시만화가인아내의작업실이있습니다.또,‘지란방만두’라는만둣집이자리잡고있는곳이기도하죠.

아무상관없어보이는만화,암벽등반,아내와의관계,그리고왜관이라는키워드는주인공‘권아람’의
삶속에서얽히고설켜이야기가됩니다.

만화[예쁜여자]를비롯해[빨간약],[내가살던용산]등의프로젝트에참여하고,
에세이[하나같이다들제멋대로],[일도사랑도일단한잔마시고]등을써낸권용득작가는
만화가와함께살고있습니다.또,실제로요즘클라이밍에빠져있기도하고요.
그래서읽다보면이게진짜인지,아니면허구인지계속의심하게됩니다.
전지적작가시점에서나레이션이개입하고,주인공이독백으로말을걸기도하는독특한,
그래서더매력작인권용득작가의[지란방만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