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큰글씨책) (여백을 담는 일상의 빛깔)

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큰글씨책) (여백을 담는 일상의 빛깔)

$40.00
Description
일상의 소중함을 그림에 담는 작가 방수진 에세이 《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명료하지 않은 듯 보이는 수채화이지만,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빛깔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새로운 풍경들을 만난다. 자신만의 ‘농도’를 느낄 수 있는, 고독과 소소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담았다.
저자

방수진

그림그리는사람으로,일상의소중함을그림과글에담는다.사계절의빛깔을예민하게관찰하고생각과감정을표현하고있으며,삽화작업을하고전시회를열었다.그림안에행복이있음을알기에지금처럼그림을그리고글을쓰며자족하는삶을살고싶다.

목차

프롤로그

(spring)이토록투명한날
봄을그리다
생각의결
관계를혼합할때
나라는사람
주어는언제나나였음을
나만의그림을찾기까지
나는색으로세상을본다
내삶의소실점은어디인가
세상을들여다보는중입니다
그래도먹고살만합니다

(summer)마음을담는시간
삶에도명도가필요하다
당신의채도는무엇인가요
제직업은화가입니다
내그림을멀리서바라보았다
그사람을잊고있었다
답지없는육아
그마음몰라줘서미안해
이런설레발이면좋겠다
숲을걷다
조금가벼워질수는없을까
보이는것너머를그리고싶다

(fall)삶의농도
다름을인정했다
우리에게필요한거리
예민함도힘이된다
그런날이오겠지
지루함을견디는법
단발머리
그시간이나를엄습할때
함께여서좋은사람들
인정의기준을달리했다

(winter)깊은밤을건너온사람에게
다시,그림을그리다
성실하다는무기
자상한사람이되고싶다
그마음을차마헤아리지못하지만
어떻게쉬지않고그리세요
마음이닿는길
충분히힘들었으니
끝까지그린다
화가로산다는것
내곁의모든삶
이제다시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여백을담는일상의빛깔
나는수채화를그리는사람이다
《깊은밤을건너온너에게》

누군가가‘수많은’의기준을물었다.나는모른다.각자의삶이다르듯‘수많은’의조건과기준은다르다.연습을통해적당한농도를조절할수있을때비로소그말의의미를깨달을것이다.평범한삶이어렵듯적당한농도를찾는것또한쉽지않다.
농도를조절하는연습을거치다보면투명성을확보하더라도마음에들지않은그림이나올수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수채화를그리면서얻을수있는것이있다.자신만의‘농도’를느낄수있다는것이다.이책은그농도를사계절로나누어풀어놓는다.
봄에는새로운것에도전하고싶은열정과생각이가득하고,여름에는가벼운몸과마음으로할수있는즐거운것을찾고,가을에는감정이예민해져불안감과답답함을느끼고,겨울에는고독을즐기되우울해지지않으려노력하는모습이담겨있다.수채화에삶의농도를더한다.

“나를둘러싼다양한색깔이보이기시작했다.검은색머리카락,흰색운동화,보라색티,파란색청바지,갈색눈썹이나를감싸고있다.사람들이입은옷,저마다다른건물,자연을천천히바라본다.어울리지않는색은없고,아름다운색의조화는만족감을준다.색의조화를살피듯나를들여다본다.이색의매력이무엇인지,언제부터매력을느꼈는지.사소한질문이었으나기쁨이온몸에퍼졌다.나를인정해준나자신에게보내는만족의기쁨이었다.”

명료하지않은듯보이는수채화이지만,그안에는여러가지빛깔이있다.묘사가필요한부분은집중해서그려야하고,여백을어떻게비워놓느냐에따라새로운풍경이된다.그림이그렇듯일상에도여러가지빛깔이있고,어디에집중하고여백을두느냐에따라자신만의삶을그릴수있다.그러면서깨닫는다.자신만의농도를찾을때한결가볍고투명한날들을담을수있음을.그그림은‘나만의색이어도괜찮아’라고말한다.
삶은수채화와닮았다.매일꾸준히그림을그리고글을쓰면서그안에서사람들과소통한다.그리고지금,자신에게주어진시간을소중히여기게한다.그림과마주하는일상,그일상속에서함께하는삶은저자자신은물론우리에게도소중함으로이어진다.고독과소소하지만따뜻한일상을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