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전쟁(큰글씨책) (황금, 석유, 다이아몬드, 구리, 백반, 퍼플, 구아노)

흙의 전쟁(큰글씨책) (황금, 석유, 다이아몬드, 구리, 백반, 퍼플, 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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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흙속의 천연자원은 풍요와 함께 ‘자원의 저주’로 이어졌다. 《흙의 전쟁》은 황금, 석유, 다이아몬드, 구리, 천연염료인 백반과 퍼플, 구아노까지 천연자원, 특히 흙에서 비롯한 세계사를 다룬다.
골드러시를 부른 황금, ‘검은 황금’ 석유,
다이아몬드, 구리에서 천연염료인 백반과 퍼플,
그리고 ‘새들이 준 선물’ 구아노까지

사람의 기본적인 생존 요소인 식량, 그중에서도 곡물을 키우는 장소가 땅이자 흙이다. 그 속에는 금, 은, 구리, 염료, 다이아몬드, 석유를 비롯해 온갖 천연자원이 묻혀 있다. 이 자원으로 경제적 풍요를 누렸지만, 이 때문에 여러 나라가 천연자원을 서로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혹은 다른 나라가 차지하지 못하게 하려고 전쟁까지 벌였다. 천연자원은 인류에게 풍요를 주었지만 때로는 ‘자원의 저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는 세계 역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켈트족이 약탈한 그리스의 델포이 신전
구아노로 벌어진 남미의 태평양전쟁
아프리카를 피로 물들인 블러드 다이아몬드

서유럽의 켈트족이 고대 그리스의 델포이 신전에 쳐들어가고, 로마가 다키아왕국을 공격한 것은 막대한 양의 황금이 원인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영국과 독일이 상대국의 석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갈등에서 격화되었으며, 걸프전과 이라크전쟁 역시 석유가 자리하고 있다. 새들의 배설물로 만들어진 유기물이자 잉카의 숨은 보물, 구아노. 이를 차지하기 위한 페루와 칠레의 경쟁은 인류 최초의 자원전쟁으로 이어졌다.
시에라리온과 같은 내전 지역에서 불법으로 생산되어 전쟁이나 테러의 자금줄로 활용되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의 역사를 피로 물들였으며, 15세기 이탈리아를 휩쓴 ‘중세 유럽의 희토류’ 백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이후 유럽과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고대 염료인 티리언 퍼플, 구리와 초석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까지 천연자원에 얽힌 세계 역사는 땅, 특히 흙에서 비롯한다.
저자

도현신

1980년경기도수원에서태어났다.2004년장편소설《마지막훈족》을전자책으로출간한데이어2005년광명시가주최한제4회전국신인문학상대회에서단편소설〈나는주원장이다〉로장려상을받았다.2005년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한뒤,2008년《원균과이순신》을출간하면서인문역사분야의전업작가길을걸어,2011년《전쟁이요리한음식의역사》《전쟁이발명한과학기술의역사》,2013년《지도에서사라진사람들》등의히트작을냈다.2020년부터이다북스와함께세계사에중요한영향을끼친가루,전염병,종교를주제로한《가루전쟁》《바이러스전쟁》《신의전쟁》에이어자원을다룬《흙의전쟁》을계속출간하고있다.역사적사실에자신만의새로운해석을도입하는방식으로집필하며,세계사라는거대한흐름속에서인류가살아온과정,그리고나아갈길을함께고민하고자한다.

목차

1장_황금을찾는사람들
그들이그곳에간까닭__켈트족의델포이신전약탈
용맹한전사인켈트족/부족연합에무너진왕국/마케도니아를넘어그리스로/켈트족은정말신전을약탈했을까/약탈에서약탈로이어진역사
고대동유럽에서벌어진최대전쟁__트라야누스의다키아원정
다키아왕국의등장/트라야누스의다키아원정/로마경제를살려낸다키아의황금
‘황금의나라’로가는길__쿠빌라이칸의일본원정
칸의집념으로시작한원정/태풍때문에무너진1차원정/대군이모였지만이번에도태풍이/왜그렇게일본에집착했을까/원나라의일본원정이남긴유산
황금과은에굶주린시대__스페인의신대륙정복
소규모군대에붙잡힌황제/유럽보다은이더많은도시/스페인으로빠져나간황금과은
애보리진이물러난자리__호주원주민을파멸시킨골드러시
호주의원주민,애보리진/영국인의등장,애보리진의재앙/호주의골드러시

2장_‘검은황금’에가려진역사
제1차세계대전의숨은원인__석유로맞선영국과독일
영국의3C정책과독일의3B정책/‘검은황금’석유에눈독들이다/제1차세계대전이세계사에끼친영향
석유때문에번진23년__걸프전과이라크전쟁
걸프전의발발/걸프전과전혀다른이라크전쟁/미국이실수를깨달았을때/석유가불러온전쟁
그들이원한것은자유가아니었다__리비아내전
서방국가의개입으로무너진정권/카다피정권을무너뜨린후/해방되었지만더퇴보한리비아/그곳에서그들이정말원한것

3장_피로물든땅
자원이불러온저주__칠레와페루의태평양전쟁
새똥이모여만들어진구아노/구아노가안겨준행운,그러나/초석때문에일어난전쟁/구아노와초석의저주
자원민족주의와미국의반발__칠레쿠데타
미국의안마당,중남미/아옌데의당선,미국과자본가의압박/피노체트와칠레쿠데타
다이아몬드에물든피의역사__아프리카의블러드다이아몬드
시에라리온내전/블러드다이아몬드에숨은세력/순결함뒤에서고통받는이들

4장_축복과함께온저주
황제의상징,보랏빛염료__페니키아의티리언퍼플
고둥에서추출한염료,퍼플/아무나다룰수없는고귀한색/티로스의멸망
중세유럽의희토류__15세기이탈리아를휩쓴백반열풍
염색에들어가는물질,백반/오스만을대신할곳을찾아라/파문에도아랑곳하지않는이유/미래를만든유럽,현실에머문오스만
소고기로시작된정복전쟁__영국의아르헨티나침공
소고기에열광한영국인/실패로끝난아르헨티나침공/돈에속박당한대륙

출판사 서평

흙속에서시작했고흙과함께했으며
흙위에서벌어진역사
《흙의전쟁》

인류가발을디디고있는땅은인류에게축복이면서저주였다.풍부한천연자원을보유한것은경제적으로축복이지만,그로인해오랜세월약탈대상이되어왔다.천연자원이풍부한지역과나라는이를이용해경제적풍요를누리지만,부패와비리의온상이되기도한다.천연자원을차지하기위한내전과전쟁도멈추지않는다.골드러시를부른황금,‘검은황금’석유,다이아몬드,구리에서천연염료인백반과퍼플,그리고‘새들이준선물’구아노까지흙과연관된자원전쟁의배경과전쟁양상,그로인해바뀐세계역사를들여다본다.세계역사와지도를바꾼《흙의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