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문학 습관 :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 좋은 습관 시리즈 28

일상 인문학 습관 :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 좋은 습관 시리즈 28

$15.15
저자

숭례문학당리더19인

숭례문학당(shdang.kr?인문학학습공동체)에는매달100여개에가까운학습모임이운영되며각학습모임마다학습을설계하고이끌어가는리더가존재한다.각리더는하는일도,좋아하는분야도,성별도,나이도모두다르지만책을좋아하고,글쓰기를좋아하며,다른사람들과생각을나누는것을즐기는분들이다.생의풀리지않는문제때문에또는현실의먹고사는문제에치여서도피처처럼이곳을찾았다위안과위로를받고내면의성장을경험하면서몇년째공부를이어가고있다.

대부분은학인신분으로참여했다경험과경력을쌓은다음리더가되어자신이좋아하는주제를가지고서새롭게모임을만들고이끌어간다.이책을쓴리더19인도평균5년이상의활동경력을가진분들로문학/철학/역사/영화/미술등의다양한주제를독서/토론/글쓰기/필사/여행등과연계시켜성인은물론이고아동과청소년까지두루포괄하는일상속인문학공부를다른회원들과함께실천하고있다.

"함께읽기"와사진과문장발췌,짧은글쓰기등으로매일의공부를인증하는방식은지금의온라인단톡방학습문화를만드는원조역할을했다.많은언론사들이이를주목하고학당의리더들을인터뷰하고,관련다큐의주인공으로섭외하는등학당의공부법을많은분들이관심있게바라보았다.현재리더대다수는학당모임외에도개별적으로다양한기관과공간에서인문학강사로활동하고있으며여러권의책을펴냈다.

*리더19인:장정윤,손녕희,신동주,김선화,전은경,김예원,윤영선,김승호,박은미,이혜령,이인경,오수민,윤석윤,김현수,육은주,조혜원,권미경,최선화,최병일.

-장정윤:경영학박사수료후전략컨설팅업무를하다책에매료,현재『코스모스』『이기적유전자』『사피엔스』『정의란무엇인가』그리고원서함께읽기로『노인과바다』『달과6펜스』등을진행하고있습니다.공저로『질문하는독서의힘』이있습니다.

-손녕희:자칭도서관덕후로밥짓는시간보다글을읽고짓는시간에더많은공을들이고있습니다.학교,연수원,도서관,학당에서글쓰기와독서토론을진행하고있습니다.<아무튼여성작가읽기><난생처음미술이야기>독서모임을운영하고있습니다.

-신동주:학부에서심리학,대학원에서상담심리학을전공했습니다.상담심리사1급으로20여년간다양한곳에서상담을진행했습니다.심리학책을함께읽고나누는모임을운영하고있습니다.공저로『그림책모임잘하는법』이있습니다.

-김선화: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다,현재는도서관,교육청,지자체,대학에서유아부터학생,주부,시니어를대상으로글쓰기와독서토론을강의하고있습니다.함께쓴책으로『글쓰기로나를찾다』,『책으로통하는아이들』이있습니다.

-전은경:도서관,학교,지자체등전국여러기관에서책읽기와글쓰기에대해강의합니다.학당에서는고전문학읽기모임을운영중입니다.

-김예원:학부에서는중어중국학을,대학원에서는한어국제교육학을전공했습니다.20대내내중국과인연맺고살다가무작정퇴사한후남편과세계여행을떠났습니다.학당에서는한시필사낭독모임을운영중입니다.『한지붕북클럽』을공저했습니다.

-윤영선:33년간정부및민간단체연구기관에서연구원으로종사하다2015년정년퇴직했습니다.학당에서는철학책읽기모임을운영하고있습니다.학당동료들과『은퇴자의공부법』,『아빠,행복해?』등네권의책을공저했습니다.

-김승호:학당에서<주경야독북클럽>과<경영독토북클럽>을진행했고,6년동안<새벽독토북클럽>을운영중입니다.매일새벽4시에일어나책읽기를하고있습니다.

-박은미:도서관,학교,지자체등에서독서토론과글쓰기수업을하고있습니다.어린이글쓰기모임을운영하며어린이와그림책을더좋아하게되었습니다.함께쓴책으로『그림책모임잘하는법』,『책으로통하는아이들』,『책으로다시살다』등이있습니다.

-이혜령:도서관,학교,공공기관에서독서토론,책모임강의를하고있습니다.청소년기에는독서광이었고,앞으로도그러고자합니다.학당에서청소년독서모임을이끌고있습니다.공저로『온라인책모임잘하는법』을썼습니다.

-이인경:숭례문학당에서<온라인청소년글쓰기>와<한문단글쓰기>모임을꾸려함께쓰고읽는즐거움을누리고있습니다.교육청,연수원,지역구청및도서관과학교에서독서토론과글쓰기교육을진행하고강의합니다.

-오수민:숭례문학당에서<그림책토론리더과정>,<그림책토론입문과정>,<교양북클럽>,<작가처럼쓰기>,<어린이독서토론>,<오수민의어린이온라인글쓰기>모임을진행하고있습니다.공저로『온라인책모임잘하는법』,『그림책모임잘하는법』이있습니다.

-윤석윤:‘나는학생이다’라는신조를가지고서‘평생학습’의실천자로살아가고있습니다.학당에서는필사모임을운영하고있습니다.공저자로『이젠,함께읽기다』,『책으로다시살다』,『질문하는독서의힘』,『은퇴자의공부법』등에참여했고,단독저서로『나는액티브시니어다』가있습니다.

-김현수:외국계금융회사에서11년간일하다육아를위해전업주부가되었습니다.학당에서독서토론리더로활동하며그림감상모임을운영하고있습니다.<문예사북클럽>,<톨스토이/헤르만헤세/이언매큐언/알베르카뮈/밀란쿤데라/로맹가리/J.D샐린저/68혁명>함께읽기,<아트살롱북클럽>,<스크린텔러영화클럽>모임을진행하고있습니다.

-육은주:숭례문학당독서토론리더,독서논술지도사,문학심리지도사로학교와도서관에서영화와독서토론,그림일기수업을진행하고있습니다.<청소년영화클럽><1일1그림일기>모임을오랫동안운영하고있습니다.

-조혜원:3년전학당지인과모임을만들어공복유산소걷기와달리기를시작했습니다.하루만보만걷자고하던것이달리기로바뀌고매일운동하는사람이됐습니다.학당에서는<청소년온라인독서토론><고전원서읽기>모임을진행하고있습니다.

-권미경:세아이의육아로지쳐가고있을때운명적으로숭례문학당을만났습니다.학당에서책읽기와식단기록을병행할모임을기획하고<30일매일글쓰기>모임,<4주식습관기록>모임을운영하고있습니다.

-최선화:아이들과책만들기,식물길러보기를해마다거르지않고하고있습니다.숭례문학당에서<식물의재발견-1일1식물일기>와<키워드로그림책읽기>모임을진행하고있습니다.

-최병일:늦깎이로대학원에서경영학을공부하고,경희대국제경영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쳤습니다.지금은지방자치단체,교육기관,도서관,기업에서독서토론동아리리더를양성하고있습니다.『당신은가고나는여기』,『은퇴자의공부법』,『아빠,행복해?』등을공저했습니다.가족독서토론을4년넘게진행한덕분에KBS1TV<다큐온>에3대가출연했습니다.

목차

서문.나와우리의성장

1.『코스모스』를읽는습관-내인생에무늬를새긴다(장정윤)
-코스모스와함께읽으면좋은책10권
2.여성작가의책을읽는습관-그동안듣지못한우리들의목소리(손녕희)
-추천하는여성작가작품베스트10
3.심리학책을읽는습관-매일만나는자기돌봄의시간(신동주)
-꼭읽었음하는심리학책10권
4.30일매일읽기습관-내면의거울을닦는시간(김선화)
-독서를잘할수있도록안내해주는책5권
5.고전문학읽는습관-인류보편의가치를공부한다(전은경)
-죽기전에꼭읽어야할고전문학10편
6.한시를필사하고낭송하는습관-옛시인이던지는돌멩이하나(김예원)
-꼭필사하면좋은한시열수
7.철학책을읽는습관-내안의고정관념을깨다(윤영선)
-철학공부가처음인사람에게추천하는책10권
8.1천권을읽는습관-한치의낭비도없이산다(김승호)
-독서모임에서별점이가장높았던책10권
9.아이들과함께매일글쓰기습관-어린이로부터배우는어른이되는법(박은미)
-부모님을위한어린이글쓰기가이드북7권
10.청소년과함께하는독서습관-책읽기의즐거움을함께배운다(이혜령)
-청소년독서모임에서가장사랑받았던책10권
11.짧은생활문쓰는습관-나를설명하는언어를갖는다(이인경)
-한문단(짧은)글쓰기에도움이되는책10권
12.천일의글쓰기습관-내안의두려움을이해하다(오수민)
-내안의두려움을없애는데도움을주는책10권
13.필사하는습관-거인의어깨위해서세상을보다(윤석윤)
-꼭필사했으면하는책10권
14.그림을감상하는습관-성숙한인간이되는법(김현수)
-그림을잘모르는사람에게추천하는미술입문서10권
15.그림일기쓰는습관-나를찾는시간(육은주)
-그림초보가그림그리기를배울수있는책10권
16.걷고달리는습관-공부의규칙성을몸으로익히다(조혜원)
-걷기와달리기를예찬하는책10권
17.식단을기록하는습관-건강한정신의기초(권미경)
-건강식사(식단)가무엇인지알려주는책10권
18.식물관찰습관-관계를확장하는법(최선화)
-식물을재발견하는데도움이되는책10권
19.읽고쓰고여행하는습관-중년에만난공부의맛(최병일)
-50이후꼭읽어야할책10권

출판사 서평

필진으로참여한숭례문학당리더19인은인문학을공부하게된계기부터어떤공부를했고,이후어떤것들을얻게되었는지책에서자세히설명하고있습니다.이밖에도인문학입문자들을위한참고도서목록도함께수록했습니다.

이런분들에게추천합니다.
1.인문학공부가어렵게느껴져,어떻게공부하면좋을지막막한분
2.책읽는것외에도좀더다양한방식의인문학공부법을알고싶은분
3.중년이후왠지모르게허무해진인생의의미를인문학공부로메우고자하는분
4.평소꾸준한독서를해왔지만,좀더체계적인학습을하고자하는분
5.다른분들은인문학공부어떻게하는지알고싶은분

책속에서

혼자서는할수없었거나좌절했던인문학공부를여럿이함께모여도전하고,매일인문학의가르침을실천하는습관만들기를통해느리지만부단히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는이야기를담았습니다.여기에글을올린분들은각자에게닥친현실의여러문제를책과글쓰기혹은자신만의인문학소양으로풀고자노력한분들입니다.
---p.14

단순히책만읽는다고해서인문학공부를한다고말할수는없지만,함께읽는과정을통해우리는삶에대한태도와입장을스스로정리합니다.삶의기준을만들기위한여정은도전과좌절의롤로코스터와같습니다.덜컹거리는여정을마치고돌아온출발점에는언제나‘성장’이기다리고있습니다.
---p.31

더많은여성작가들이말할수있도록곁을내어주고불러주어야합니다.그녀의이름을불러주어우리는한공간에있다는것을알려주어야합니다.그러면저처럼자신을찾고,친구를만나고,치유의경험을한여성들이더많아질것입니다.
---p.43

심리학책을읽는시간은‘나를읽는시간’입니다.나를만나고이해하는방법이꼭책이어야하는것은아닙니다.심리학책이어야한다는법도없습니다.다양한관계와일로,여가와취미혹은신앙을통해서도할수있습니다.문학과그림책,과학과철학등다른책으로도얼마든지가능합니다.하지만심리학책을통하게되면나를읽는다는목적이조금더명료해집니다.
---p.53

인간만이‘자기내면’을들여다볼수있는존재입니다.매일책을읽는행위는자신을들여다보는행위입니다.저는매일책을읽는것이내면의거울을닦는것과같다고생각합니다.내면의거울이깨끗하면세상을좀더명료하게볼수있고,세상이좀더명료하게보이면좀더지혜롭게인생을살아갈수있습니다.이것이인문학을공부하는습관아닐까요?
---p.66

고전문학한권을읽는다고하루아침에삶이달라지진않습니다.하지만이탈로칼비노가말했듯고전은기억의지층에켜켜이쌓여있다결정적인순간에용암이분출하듯튀어나옵니다.중요한결정을해야할때,내가진정으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알수없을때,눈앞에보이는현실과의타협을종용받을때,나의세계관에서벗어나지않는결정을하도록도와줍니다.
---p.75

세상을바꾸기위해애를썼지만자신을알아주기는커녕오히려먼타향으로쫓겨난시인의마음은참담하기가그지없습니다.거대한맷돌위개미와같은자신의처지가안타깝고무력하게느껴졌을것입니다.저도그랬습니다.이루고싶은삶은오른쪽에있는것같은데,그곳에다다르지못하는저자신이원망스러웠고,더앞으로더높은곳으로나아가는사람들속에서우두커니서있는제자신이답답했습니다.
---p.84

철학자의이름과핵심개념,거기에다마음에새겨둘명언한둘정도만기억하면됩니다.더중요한것은핵심개념과가슴에와닿는문장을화두삼아잠시사색을해보는것입니다.그리고사색의심정을짧은글로써보는것입니다.철학공부는나의정신세계를철학적사유의세계로물들이는과정입니다.당연히가장중요한것은내머리로직접사유하는것이고요.
---p.97

책을많이읽는다고해서내일당장혹은내년당장내인생이경로를이탈해서새로운길을내거나하지는않습니다.물론그렇게극적인독서를하는사람도있지만보통은그렇지않습니다.대신아주조금씩변화를만들어갑니다.저는지난5년동안책을열심히읽었지만,무슨인생의대단한변화가일어나지는않았습니다.하지만생각이성장하는느낌같은것은체감하고있습니다.
---p.108

인문학이란것이어렵고생소하고저와먼거리에있는것이라고만생각했습니다.막연히‘문사철(文史哲)’이라고,문학과역사와철학을공부하는것이인문학이라고생각했습니다.그런데모임을운영하면서꼭그런것만이인문학이아니라는것을깨닫게되었습니다.어린이들의생각에귀를기울이고공감해줄수있는좋은어른이되는일도생활속작은인문학입니다.
---p.119

아이들은책의주인공을통해나만이런고민을하는게아니구나,하는생각으로친구들이나가족들에게하지못한이야기를나누며마음의안정을얻습니다.그러면서경청의태도와깊이읽기의방법을배웁니다.토론회에참여한아이들은학교에서와달리다른친구들이너무활발하게얘기해놀랐다고도합니다.진로를고민하던한학생은책한권으로진로에대한여러복잡한생각을정리할수있었다고소감을말하기도했습니다.
---p.129

짧은한문단쓰기지만자신의경험을재구성하고거기에의미를부여합니다.나는어떤사람이고무슨생각을해왔으며앞으로어떻게살고싶은지.독자없는글쓰기를하는것이버거울지도모르고꾸준히하기어려울수도있지만여럿이모여서로의글을읽고반응하는사이우리는어느새‘나’를설명하는언어를갖게됩니다.그리고더나아가타인을이해하게됩니다.
---p.143

글쓰기는두려움에용감히맞서는방법입니다.우리가인문학을공부하는이유도나자신을알고,내안의두려움을이해하기위해서입니다.저에게글쓰기는인문학을공부하는것과다름없습니다.무지에대한두려움,관계에대한두려움,미래에대한두려움이모두를글쓰기로이겨낸다면그것만큼의미있는인문학공부도없습니다.
---p.154

인간답게살기위한방법의하나로책읽기와글쓰기만한것이없다고생각합니다.필사는이두가지를동시에할수있도록도와줍니다.따라쓰며텍스트와대화하고,저자와대화하고,자신과의대화를이어갑니다.나아가자신의글을쓰게되면마치내면의안뜰을가꾸는것과같습니다.그런점에서필사는거인의어깨위해서세상을내려다보고나를돌아보게합니다.
---p.165

우리가인문학을공부하는이유도결국성숙한인간이되기위함입니다.혹자는인문학공부라고하면이성적공부만생각합니다.하지만저는이성이전에감성이먼저라고생각합니다.그림으로비유하자면그림을보고느끼는감성이우선이지그림의화풍이며시대적배경이런것은그다음입니다.
---p.175

인문학이무엇인지정의하는것은저에게는어려운일입니다.저는그냥좀더나은사람이되기위한‘성찰’이라고생각합니다.성찰하는방법에는여러가지가있을테지만,그림을그리고짧은글을남기는것이저에게는매일반복하는성찰입니다.그림을그리고일기를쓰는시간은오롯이나를만나는과정이며저에게는인문학공부입니다.
---p.186

걷기와달리기는몸을규칙적으로움직이는활동입니다.몸이규칙성을알아가는것은공부하는과정과도동일합니다.저는달리기를시작하고나서학당에서의공부가훨씬수월해졌습니다.공부의규칙성을몸으로체득했기때문입니다.그런점에서보면달리기와공부나아가인문학공부가결코다른것이아닙니다.모두가기본에충실한상태를반복하는것입니다.
---p.198

미디어에휘둘리지않고내가먹을음식을스스로선택할수있는힘은우리가먹고있는것이무엇인지아는것에서부터출발합니다.요즘인기높은반조리식품만봐서는원재료가무엇인지알기어렵습니다.깨끗하게정리된정육코너를보면가축농장에서처참하게사육되는돼지나소에대해생각하기어렵습니다.고소한치킨프라이와너겟을보고케이지의좁은공간에갇혀있는닭을생각하는이는드뭅니다.사실매번그렇게생각할수도없습니다.하지만그것을아는것과모르는것,알고나서바꿀수있는방법을고민하는것에는엄연한차이가존재합니다.
---p.209

스쳐지나가던식물에눈길한번더주고,사진과글로변해가는모습을꾸준히기록했을뿐인데식물은저에게삶의희로애락을안겨주었습니다.때로는손꼭잡고길을건너야하는막내동생처럼,어떤날은앞서걸어가는든든한큰오빠처럼보이기도합니다.(중략)식물을관찰하면서자신의마음을들여다보는시간을여러분도꼭가졌으면합니다.
---p.219

진정한여행은여행지에서사람을만나는것이라고생각합니다.삶의흔적,특히깊은통찰의흔적이배어있는장소는몸의모든감각을일깨우는생생한느낌을줍니다.책으로전해받는것과는완전히다릅니다.(중략)저는책에서머물지말고책이알려주는장소와공간으로직접다녀보는수고를아끼지말아야진짜인문학공부에한발더다가간다고생각합니다.
---p.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