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지 핑계 (대전 8개 독립책방)

일곱 가지 핑계 (대전 8개 독립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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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방을 만든 건 순전히 핑계였습니다. 잡지사 사무실 한쪽에 서점을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을 초대할 생각입니다. 친구에게 사무실로 놀러 오라고 하는 것보단
아무래도 책방에 한 번 들러 차 한잔 하자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우니까요.
-서문 중에서-
“인생은 로터리 같아.”

차가 많으니 로터리가 있다는 친구 말은 그럴싸했다. 바빠지고 일이 많으면 오히려 길을 빙빙 돌아가야 하는 게 삶의 이치인 걸까? 사람 만나는 것도 이젠 핑계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점점 더 핑계가 필요하다.

그러니 나는 더 많은 핑계를 생각해 낼 거다. 언제나 그랬듯이.

책방에 가는 것도 핑계가 필요하다. 만나려면 핑계가 필요한 나이가 되어 버렸으니까.

대전 독립책방 8곳 수록

사실 대전엔 더 좋고 더 멋진 책방이 많습니다. 그곳을 다 담지 못한 건 아무래도 제 게으름입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 보지 못한 선물 박스가 더 기대되듯 가 보지 못한 책방을 여러분께 선물처럼 남기고 싶었단 핑계를 더해 봅니다.

처음 잡지사 에디터가 되고 여러 취재 핑계를 다니며 책방을 다녔습니다. 책은 서로를 이어준다 합니다. 그렇다면 책방은 사람이 서로 모이고 인연이 되는 공간이 분명합니다. 새로운 인연이 기다려지니 나는 책방을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

황훈주

대전《월간토마토》잡지에디터.
운이좋은삶을살고있다.
글을쓰며내글이얼마나진짜에가까웠는지매번저울질중이다.

목차

1.설레는건싫지만좋아하는건많지-우리는만남이필요해도시여행자는서점을열었다(서점다다르다X도시여행자)

2.계획은항상나를바라보고웃지-이번에내리실곳은책방,책방정류장입니다(책방정류장)

3.훌쩍떠나고싶을때가한두번인가-내가그랬듯,너도그랬으면좋겠다(해윰책방)

4.문을두드리려생각해낸핑계-이리봐도좋고저리봐도좋다(이도저도책방)

5.커피와놀이동산-가끔은다른것이되어돌아오는것들이있다(책방채움)

6.꿈을엮어네가될수있다면-여행수칙첫번째:내삶에서나를잃지말기(버찌책방)

7.캔맥주한캔,컵라면한용기,박카스한박스-만나야할것들이서로만날수있도록(고려당헌책방장세철씨)

8.책방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