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섞인 말이 (네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른여섯 가지 이야기)

뒤섞인 말이 (네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른여섯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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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글짓기를 통해 삶을 진지하게 사유하는 저자는 그동안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중심으로 서른여섯 편을 묶어 『뒤섞인 말이』라는 이름으로 산문집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작가는 사람, 장소, 역사, 책 등 다양한 주제를 응시하며 내면에서 솟아나는 이야기에 귀기울입니다. 작가가 일상의 언어로 담담하게 직조한 문장을 읽어가면서 평범한 일상 속에 숨은 특별함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저자

조남숙

2023경남신문신춘문예수필부문으로등단
서귀포문학작품상,독도문예대전,디지털문학상,동피랑문학상,우하박문하문학상등을수상
브런치작가:남쪽맑은물brunch.co.kr/@2

목차

01사람

코끼리똥
꿈섬
나쁜사람은누구인가
골짜기사이사이
누렁이
추상(抽象)하는바다
마늘꽃

02장소

통증,그것은웃음
노을의주름
블루(Blue)
열차를타는것
골목편지
소망을새기다
강풍이나무사이를지나다
부산051,보수동151
몇초의포옹
무엇이보입니까
문학철길,경춘선
다락방
둥글게둥글게

03역사

가압장영혼
마음이숨결
은유의도시,목포
바다의뿌리
소르르흐르는
문화의깊숙한밑동,강
흔적은현실이다
직지(直指),직지(JIKJI)

04서평

일상이라는공간
믿음의아이돌(IDOL)
작별할수없는눈물
고래인간과포스트휴머니즘
강,심장소리
단식기도
해방하라,그대여
삶은한곳만바라보지않는다

출판사 서평

세월이흐를수록안에쌓이는‘뒤섞인말이’조금씩늘어납니다.관심을기울이지않으면,뒤섞인말은어지럽게엉켜알아챌수없는지경이되곤합니다.혼란하게얽힌뒤섞인말은내안에존재해야할틈을좁힙니다.틈이없는삶은척박합니다.사람은누구나지저분하게널브러진뒤섞인말을정리하며살아갑니다.누군가는책을읽거나음악을듣는등예술작품을감상하고누군가는대화를나누거나여행을떠나기도합니다.이모든행위에궁극에는사유가있습니다.사유는뒤섞인말을정리하는유일한도구입니다.
조남숙작가는글짓기를통해소지올리듯뒤섞인말을정성껏풀어내거나,차곡차곡잘접어정갈하게정리합니다.만남,여행,독서등일상에서마주하는경험은새로운말이되어기존에쌓였던말에녹아들며단단한사유의블록을만듭니다.
여러수필공모전에서수상한서른여섯작품을이책에갈무리했습니다.‘사람,장소,역사,책’네개분야로정리했습니다.뒤섞인말을차근차근정리하는조남숙작가를따라가면서,내안에뒤섞인말을똑바로응시할힘이생기기를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