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상회 - 노란상상 그림책 86 (양장)

오늘상회 - 노란상상 그림책 86 (양장)

$12.03
저자

한라경

국문학과아동복지학을공부하고어린이책만드는일을하고있습니다.울산에서떠돌던강아지‘그래’와가족이되어한집에살고있습니다.매일그래와함께산책하며우리곁에사는작은동물들을만납니다.그동물들과오래함께하고싶다고생각하며글을썼습니다.쓴책으로『나랑놀사람』『오늘상회』『나는빵점!』『아빠가아플때』『크리스마스다음날』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추운겨울을지나따스한봄으로
물들기시작한할머니의오늘

할머니는그동안수많은오늘을보냈습니다.허무하게흘려보낸오늘,누구보다열심히산오늘,고되지만행복한오늘,그리고……외면하고싶은오늘도있었습니다.
어느날,할머니는오늘상회에가는대신,공원작은벤치에한참이나앉아있었습니다.어쩌면자신에게더이상의오늘은없다고생각했습니다.그렇게얼마나앉아있었을까요?할머니는곧깨달았습니다.오늘이자신을간절히부르고있다는사실을.영원히멈춰있을것만같던할머니의발걸음이다시움직이기시작했습니다.그러자걸음걸음마다차가운눈이녹아내리고꽃이피어났습니다.할머니의오늘이추운겨울을지나다시따스한봄으로물들기시작했습니다.
수많은날중하루가아닌,
매순간소중한오늘

《오늘상회》에등장하는할머니의오늘을가만히들여다보면우리가보내는오늘과많이닮아있습니다.
어렸을때,우리는빨리어른이되고싶다고생각했습니다.그래서할머니의어린날처럼오늘을더많이바랐지요.그리고조금더자라서는의미없이오늘을흘려보내기도했습니다.오늘은그저우리가사는수많은날중하루일뿐이라고생각했지요.시간이지나어른이되고나이가들자그제야오늘에대한소중함을느낄수있게됩니다.그리고지나온오늘을후회하기도하지요.


더없이빛나고아름다울우리의오늘

어떤날은아무리노력해도외면하고싶은오늘이있을지도모릅니다.어쩌면포기하고싶은날이있을지도모르겠습니다.바로《오늘상회》의할머니처럼말이에요.
그런할머니의마음을움직였던건커다란일들이아니었습니다.그저살랑거리는바람,내리쬐는햇살,아이의씩씩한인사,반가운친구의전화처럼사소한것들이었지요.하지만그작은일들에할머니는다시살아있음을느끼고오늘을살아가리라생각하지요.
《오늘상회》는이렇듯오늘의소중함을이야기하고자합니다.대부분의사람은삶을마무리하는시점에서보낸날들에대해아쉬움과후회를남긴다고합니다.왜더잘하지못했을까,더열심히노력해보지않았을까자책하기도합니다.
이렇듯언젠가올우리의마지막오늘을생각해본다면어떤마음이들까요?그동안의오늘을무의미하게보냈다고생각했다면오늘부터새로운마음으로오늘을살아보는건어떨까요?우리의수많은날중하루가아닌다시오지않을내일의어제이니까요.

★교과연계
국어2-13.마음을나누어요
국어3-27.감동을느껴보아요
국어5-27.인물의삶속으로
국어6-13.마음을표현하는글
도덕31.나와너,우리함께

★줄거리

어스름한새벽,오늘상회가문을열었습니다.사람들은이곳에들러작은병에담긴‘오늘’을마셔야만하루를시작할수있습니다.하나둘손님이몰려들기시작했습니다.바쁜회사원과학생도,나이가지긋한노인도,귀여운어린아이도모두오늘상회를찾아왔습니다.
이렇게마신수많은오늘중어떤오늘은웃고떠드는사이금방잊혔습니다.어떤오늘은시간이흐르지않길바랄정도로행복했습니다.어떤오늘은외면하고싶을정도로힘겨울때도있었습니다.하지만어떤오늘이라도변하지않는단하나의사실은,우리의오늘은늘소중하다는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