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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근
남원에서태어났으며,한세대학교와장로회신학대학교목회대학원에서신학을전공했다.학창시절만난아내와결혼하여1978년서초동에동신교회를개척하고목회생활을이어가고있다.순복음신학교에서제자들을가르치고있으며,세계선교회부총재,하나님의성회이사로활동중이다.
프롤로그1부.가족살아있다는것이좋다謙,너는누구냐부부백년해로고운님나를춤추게하는것내가슴에?별이분꽃사랑예찬명희씨애증의강윤공주아버지의기도2부.산책화무십일홍봄비제비꽃낙엽이되어낙수가로등차에실려가는송아지내가의지할주님꽃길낙화인생모른다는것더부살이인생밤송이껍질한로寒露비눗방울부활의생명아네모네꽃어머니의대지나의감나무인생은짧으니3부.나의삶,동신교회꿈이되게하소서내마음의잡초느림의행복부추예찬성미주머니스타트라인그리스도의향기유월에피는장미작은것의소중함살리라4부.아내에게쓴편지다시함께걸어갑시다독한사랑미안하단말대신당신의생일을축하합니다아름다운인생5부.나의여행갈릴리호숫가에서서리투아니아여인가이사라성지순례에서부겐빌레아꽃나는새는울지않는다코타키나발루의석양폴란드여인고향으로날보내주오6부.그리움그리운님이여!내마음그곳에슬픈별세나를깨우치는죽음죽어도그리울나의사랑아당신의빈자리우수雨水빛바랜흑백사진아버지어머니우리어매별이된이별,병이된이별이비가그치면돌아온여행가방잊혀지지않는사람들에필로그발문_아들이고아버지이고남편이고목회자인한사내의절절한연서(戀書)_박제영
아들이고아버지이고남편이고목회자인한사내의절절한연서(戀書)-서동근시집『죽어도그리울나의사랑아』서동근시인의첫시집이다.이번시집은거칠게축약하자면집안의가장으로서서동근시인이가족에게보내는연서(戀書)이고,아들로서부모에게보내는연서(戀書)이며,또한남편으로서아내에게보내는연서(戀書)이고,목회자로서사람들에게보내는연서(戀書)이다.삶을나누면서산다는것이이리도좋을까?아~아~좋다.산다는것이,살아있다는것이좋고,고통이있고아픔이있다는것이이리도좋다.함께어우러져살다가마침내서산에해가기울듯인생의석양이붉게물들고“내가먼저갈테니당신잘있어!내가먼저가서기다릴게.”마지막인사를전하고마침내이세상떠나는날,차가운내손을뜨겁게잡아줄,뜨겁게울어줄당신이있어좋다.요단강건너가천군천사들의환영속에서영생하신그분을만날것을생각하면이또한좋다.살아있는것이왜좋으냐고묻지마라.슬플때는슬퍼서좋고,기쁠때는기뻐서좋다.살아있다는것이,아픔이있다는것이,사랑하며산다는것이그냥좋다.-「살아있다는것이좋다」부분누구나일확천금을꿈꾸는첨예한자본주의를살아내고있는지금의사회는오히려그대가를톡톡히치르는중이다.자식이부모를살해하고,부모가자식을살해하는일이낯설지않은풍경이된지는이미오래다.가족이따듯한보금자리가아니라오히려이사회의병리현상이되어버린지이미오래다.그야말로지옥의한풍경이아닐수없겠다.이런지옥도의살풍경속에서시인은“살아있다는것이좋다”고말한다.“삶을나누면서산다는것이이리도좋”고,“산다는것이,살아있다는것이좋고,고통이있고아픔이있다는것이이리도좋다”고한다.그리고이유는금세드러난다.“사랑해주는사람이있어나는행복하고,사랑하는사람이있어더욱행복하다”는것이니,“사랑하므로나는살아있다”는것이니,결국은“사랑”인것이다.사랑이곧살림[生,tosave]이고삶[lifeortolive]으로가는핵심인것이다.손주를보며“꽃이되고나비되어/미소짓게하는/너는누구냐”(「謙,너는누구냐」)웃으며묻는그마음에‘사랑’이있고,“어린손자의격려섞인말한마디가/나를춤추게”(「나를춤추게하는것」)하는그마음에도마침내‘사랑’이있다.가족의구성원들모두‘사랑’이라는끈으로연결되어서로를축복해주고위로해주는것.시인은그런‘가족의사랑’을우리에게보여주고있다.비로소사랑만이우리로하여금이지옥의살풍경에서벗어날수있게해준다는것을보여주고있다.한편,서동근시인은사십여년의광야사역을해온목회자이다.시집전편을아우르는큰정서중하나는따라서목회자로서지닌신심(信心)이다.그신심이시심(詩心)으로전이되어때로는슬프도록때로는아프도록시의꽃을피우고있다.신(神)이만든시어(詩語)들이시집곳곳에꽃으로피었다.다음의시는그러한신심(信心)을대표적으로보여준다.출발한지얼마지나지않아역거운냄새가스멀스멀기어나왔다차를세우고?차안을구석구석안을뒤져봤지만아무이상이없었다다시출발을?했지만또얼마지나지않아고약한냄새가차안에가득번졌다다시차를세우고이번에는한사람씩신발밑창을확인하기시작했다아뿔싸,한사람의밑창에개의분비물이묻어있었다원인을알아낸것만도천만다행물로깨끗이씻어낸후우리일행은비로소무사히목적지에이를수있었다하나님앞에서우리는그리스도의향기다하나님께영광을드리는냄새가되어야한다언제든어디서든우리는하나님앞에피어있는한송이의꽃그분안에거할때달콤한향기를피어올릴수가있으리라-「그리스도의향기」전문신심(信心)으로자신을채울때비로소‘냄새나는인간’에서‘향기가나는인간’으로바뀐다는시인의말은종교와상관없이울림을준다.시심(詩心)또한그런것아니겠는가.세속에찌든그역한냄새를벗어내기위해우리는시를쓰고또시를읽는것아니겠는가.시(詩)와신(信)과신(神)이참묘하게만나는구나싶기도하다.서동근시인은비록정식으로시를배우지도않았고등단을한것도아니지만,시를대하는정직한마음과시를모시는그시심만은이미차고넘친다.자연인으로서칠십년의세월을,목회자로서사십여년의세월을,가장으로서사십여년의세월을결코허투루보내지않았음을이시집은증명하고있다.“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말,“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말이언제부턴가진부해졌지만,낡은말이되었지만,이시집은그낡고진부한말을다시금되새겨보게한다.가족의사랑,가족의화목없이어찌세계의안녕을논하겠는가.그러니늘곁에두고읽기에좋은그런시집이겠다.■달아실출판사는…달아실은달의계곡(月谷)이라는뜻의순우리말입니다.“달아실출판사”는인문예술문화등모든분야를망라하는종합출판사입니다.어둠을비추는달빛같은책을만들겠습니다.달빛이천개의강을비추듯,책으로세상을비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