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와 도둑

산타와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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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른에게는 위로를! 아이에게는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 권애숙 동시집 『산타와 도둑』
부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애숙 시인이 등단 27년 만에 첫 동시집 『산타와 도둑』을 펴냈다. 제7회 김민부문학상을 수상한 권애숙 시인은 1995년 『현대시』로 등단하여 지금까지 다섯 권의 시집(『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 『차가운 등뼈 하나로』, 『카툰세상』, 『맞장 뜨는 오후』, 『흔적 극장』)을 낸 중견 시인으로 시조와 동시, 산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동시집 『산타와 도둑』은 권애숙 시인의 첫 동시집이면서 달아실출판사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동시집 시리즈의 첫 번째 동시집이기도 하다. 표지 및 본문의 삽화는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화(童畵) 작가 김준철 화가가 그렸다. 참고로 이번 동시집은 다른 동시집과 달리 본문의 모든 동시에 삽화를 함께 실었다.

4부로 나누어 54편의 동시와 54편의 삽화가 실린 이번 동시집은 권애숙 시인의 자전적 동시집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어린 아이였을 때를 돌아보며,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봤던 놀랍고 신기하고 아름다웠던 세상의 모습과 풍경을 그려내 보인다.
저자

권애숙

경북선산에서태어나부산에서살고있다.신문과시전문잡지를통해문단에발을들이밀었으며뒤늦게대학원문예창작학과석사과정을졸업했다.시집『당신너머,모르는이름들』,『차가운등뼈하나로』,『카툰세상』,『맞장뜨는오후』,『흔적극장』을냈다.김민부문학상을수상했고부산작가회의,한국시인회의회원이다.

목차

시인의말

1부.너무커버렸어

너무커버렸어
하늘창고
잠이안오겠지?
닮은꼴
길목
고양이선장
어린왕자
우리집주소
뒷이야기
도라지축지법
마이크시험중
나무의입
물그릇

2부.묻지마

묻지마
듣고있나?
새의말
봄날에
개코원숭이
구름풍선
마음이안보인다고?
담쟁이덩굴
‘등’이라는말
꽃차같은친구
꼴찌다람쥐
바닥날개
샘과마중사이
꽃우산

3부.나,눈이야

나,눈이야
정원초과
엽아,니우짤래?
미술시간
따라쟁이
산타와도둑
학원가는길
파도가생기는이유
가물치의마음
냄새가난다
거북손
까꿍
송이송이한송이
해들이사는집

4부.사과에게미안한날

손님
사과에게미안한날
벽날개
식구
민들레난로
정기구독
나무와바람
할매순대국밥집
웃는동네
누가그랬노?
파꽃
출장온진달래
나무새

출판사 서평

어른에게는위로를!아이에게는글쓰기에대한동기부여를!
-권애숙동시집『산타와도둑』

부산에서왕성하게활동하고있는권애숙시인이등단27년만에첫동시집『산타와도둑』을펴냈다.제7회김민부문학상을수상한권애숙시인은1995년『현대시』로등단하여지금까지다섯권의시집(『당신너머,모르는이름들』,『차가운등뼈하나로』,『카툰세상』,『맞장뜨는오후』,『흔적극장』)을낸중견시인으로시조와동시,산문등다양한장르의글쓰기를병행하고있다.

이번동시집『산타와도둑』은권애숙시인의첫동시집이면서달아실출판사에서올해처음시작한동시집시리즈의첫번째동시집이기도하다.표지및본문의삽화는춘천에서활동하고있는동화(童畵)작가김준철화가가그렸다.참고로이번동시집은다른동시집과달리본문의모든동시에삽화를함께실었다.

4부로나누어54편의동시와54편의삽화가실린이번동시집은권애숙시인의자전적동시집으로자신의어린시절의이야기를풀어내고있다.어린아이였을때를돌아보며,어린아이의눈으로바라봤던놀랍고신기하고아름다웠던세상의모습과풍경을그려내보인다.

권애숙시인은〈시인의말〉을통해서자신의글쓰기에대해이렇게이야기한다.

“내글쓰기는나에대한애틋함에서출발했지요.너무일찍삶을눈치챘고아픔이나그리움같은것을알았어요.학교대표로군내백일장에참가해시제인〈꽃길〉을‘꽃들이울고있는길’로썼고상을받았습니다.세상의놀랍고신기한것들보다후지고나른한것들에정이먼저갔어요.그들의얘기를듣고대신전해주며나도위로를받았지요.”

“내게시를쓰는일은세상을좀더깊이이해하는것이고,나를좀더알아가는것이기도합니다.언제라도세상만물에가닿으면그들도내게와닿아절절하게자신을쏟아냅니다.엎드려귀기울이면풀꽃도돌멩이도모두자신의속내를털어놓습니다.그들의말을받아적는일,시는미완을완성하는가장아름다운사랑법이아닐까요.”

권애숙시인의첫번째동시집『산타와도둑』은삶에지친어른들에게는위로가되어주고,바쁘게살아내다보니어쩌다잃어버린동심을다시돌아보게해줄것이다.『산타와도둑』은글쓰기를어려워하는어린아이에게는어떻게하면쉽게쓸수있는지를알려주는훌륭한지침서가되어줄것이다.

그리고무엇보다이번권애숙동시집『산타와도둑』의특별한것은독자들에게동시를노래로들려주는부가서비스를제공한다는점이다.동시집의뒷날개에있는큐알(QR)코드를스캔하면유튜브(YouTube)를통해이번동시집에실린몇편의시를노래로들을수있다.

어디다넣어놓았을까
저많은별들
세도세도끝이없잖아
자꾸쏟아져나오잖아
누군가저위에서날마다
녹슨별들을닦아내놓나봐
반짝반짝빛나잖아
눈이부시잖아
-「하늘창고」전문

이아름다운동시가과연또얼마나아름다운노래로만들어졌을까?지면으로는알수없는노릇이니,궁금하다면권애숙의동시집『산타와도둑』을통해꼭들어보기를권한다.

“세상은어른들이동심을잃은만큼타락해간다”고했던가.“세상이얼마나타락했는지알려면어린아이의눈으로보면된다”고했던가.어른이동시집을읽어야하는이유가되겠고,어린아이들이동심을잃지않아야하는이유가되겠다.

모쪼록많은독자들이『산타와도둑』을통해나와세상을다시한번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좋곘다.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달의계곡(月谷)이라는뜻의순우리말입니다.“달아실출판사”는인문예술문화등모든분야를망라하는종합출판사입니다.어둠을비추는달빛같은책을만들겠습니다.달빛이천개의강을비추듯,책으로세상을비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