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달아실시선 66권. 2019년 남구만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혜성같이 시단에 등장한 신예 시인 한정우가 첫 번째 시집이다. 이름과는 사뭇 다르게 죽음이라는 씨실과 삶이라는 날실로 지은 한 권의 무덤 같은 시집이다. 죽음의 양식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삶을 보여주는 독특한 형태의 시집이다. 무척추의 언어로 빚은 시집은 집요하게 죽음을 응시하는데 그 끝에 닿으면 놀랍게도 삶의 기미가 보인다.
〈섬은 파도의 시작〉이라는 언명은 〈파도의 끝이었던 그 섬〉이라는 언명과 맞물려 삶과 죽음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순환의 고리, 〈우리들을 연결하고 끝내, 끝나지 않을 겨울을 건너려는〉 순환의 고리를 보여준다. 시집 『우아한 일기장』은 한마디로 비스듬히 흔들리는 바람, 즐문(櫛文)의 사구(砂丘), 비스듬히 내리는 〈비의 서체〉로 기록한 비가이며 비망록이다.
〈섬은 파도의 시작〉이라는 언명은 〈파도의 끝이었던 그 섬〉이라는 언명과 맞물려 삶과 죽음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순환의 고리, 〈우리들을 연결하고 끝내, 끝나지 않을 겨울을 건너려는〉 순환의 고리를 보여준다. 시집 『우아한 일기장』은 한마디로 비스듬히 흔들리는 바람, 즐문(櫛文)의 사구(砂丘), 비스듬히 내리는 〈비의 서체〉로 기록한 비가이며 비망록이다.
우아한 일기장 (한정우 시집)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