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이 먼저 나오는 대화도 있다

대답이 먼저 나오는 대화도 있다

$12.35
Description
이번 동인 시집에는 표지 그림을 비롯해서 세 편의 그림을 싣고 있다. 카를로스 슈바베(1866~1926, 독일 태생,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프랑스에서 상징주의 미술을 바탕으로 죽음, 꿈을 주제로 한 삽화 작품을 주로 제작한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의 〈모르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삽화〉(표지 그림)와 〈보들레르 시집 『악의 꽃』 제1장 「우울과 이상」 삽화) 그리고 영국의 삽화가 오브리 비어즐리(1872~1898)의 〈에드가 앨런 포 단편 「검은 고양이」 삽화〉를 실었다. 어쩌면 이번 동인 시집을 관통하는 주제를 보여주고 있는 그림일 수도 있겠는데,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저자

강봉덕외

2006년머니투데이경제신춘문예등단,저서로시집『화분사이의식사』(실천문학,2018)등이있다.

목차

Volume시

[강봉덕]불안한잠|물의출근|흉터|가방|1인칭캡슐
[김성백]그늘흔|석태아|개와도둑의나라|먼등|약달력
[문현숙]울아부지면발장단|바람의수화手話|하차|졸음쉼터|까마귀통신,오버-오래전영면하신삼촌을회상하며
[박진형]발굴의시간|인형의이중생활|자기홀극과오르골의상관관계에관한연구|충돌에관한보고서|내안의적란운
[배세복]방죽이있고|툇마루가울리고|상갓집은멀고|손가락이달라붙고|구들장은꺼지고
[손석호]동물재배용비닐하우스|소금쟁이|일개미|기생충|사마귀
[송용탁]그날단지여름만살았네|탈의-의심하지않고|SayYes|중세를위한구상태|서쪽으로부르는노래
[이령]시인하다|박달재신화
[정윤서]해바라기샤워기|더블침대|차단기|오후5시옥상의프랑켄슈타인|설렁탕
[채종국]간과격|붉은재즈Jazz|기미幾微|비누의자세|칼의바깥
[최규리]페스티벌|매달린사람|프랜시스베이컨이저녁을준비하며|대리운전자와안티고네의매드무비|릴리릴리
[최재훈]그음악은제발틀지마세요,디제이|늙은말을타고|깃털이죄다빠져버린하늘이툭툭,유리창에떨어지는나날들에대해|사랑과동정사이|여름강변에서

테마시“13월”

[강봉덕]13월|[김성백]볼셰비키의첫사랑|[문현숙]13월의능소화|[박진형]13월|[배세복]13월|[손석호]13월|[송용탁]방백|[이령]13월의미장센-미스킴라일락|[정윤서]13월|[채종국]Undecimber|[최규리]초승달목걸이|[최재훈]13월의눈

Volume산문

[문현숙]엉덩이를흔들어봐
[이령]경험의미적창출-시인의인식체계가구성한새로운대상으로의탐색|현상에대한포착捕捉과총괄總括의균형-숭고한문학적미감
[송용탁]졸업

Volume연혁

출판사 서평

문학의부활을꿈꾸는젊은시인들
-문학동인볼륨제6집『대답이먼저나오는대화도있다』


문학동인볼륨(회장손석호)이여섯번째동인무크『대답이먼저나오는대화도있다』를발간했다.무크형식으로발간된제6집에는강봉덕시인의「불안한잠」등12명의동인들의시작품57편과‘13월’을묘사한테마시12편,그리고산문3편을실었다.

문학동인Volume(볼륨)은2016년결성되어현재서울,경기,대구,대전,울산,경주,거제,제주등전국의젊은시인12인(강봉덕,김성백,문현숙,박진형,배세복,손석호,송용탁,이령,정윤서,채종국,최규리,최재훈)이활동하고있다.문학동인볼륨은매월온라인을통해서로의작품에대해신랄하게합평하며각자의시적역량과동인회의내실을다지고있고,연간두차례의총회와세미나,문학기행등오프라인활동을통해외연또한다져나가고있다.

무크형식으로발간된이번6집『대답이먼저나오는대화도있다』를펼치면앞날개에이런얘기가나온다.

-“젊은시인들이여,젊은시정신을지키며함께걸어가자.”문학동인볼륨은그렇게모였습니다.

-“흔적,고립,청국장,윤슬,이야기,슬픔,측온점,詩人의是認,외톨이,나무,벽돌빼기,안간힘,그리고13월”이번책을묶으면서문학동인볼륨이당신에게들려주고싶은단어들입니다.

그러니까문학동인볼륨은젊은시정신을지키고자하는시인집단이란얘기이고,그런젊은시정신으로빚어낸작품들을독자들과나누고싶다는얘기일것이다.

문학에있어동인(同人)활동의의미가점점더쇠락하고있는이시대에다행히〈문학동인볼륨〉이우뚝서있다.그들이다시문학동인활동의부흥을이끌고있고,젊은문학의선봉에서고있다.문학동인볼륨을주목해야할이유이고,이번문학동인볼륨제6집『대답이먼저나오는대화도있다』를주목해야할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