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인플루엔자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그레이트 인플루엔자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40.66
Description
미국의 국가 전염병 방어 체계 수립에 영향을 미친 기념비적인 대작
관점의 폭과 연구의 깊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작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2004년 출간 당시에도 주목을 받으며 곧바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2005년 미국 국립과학원이 지난 1년간 출간된 최고의 과학 및 의학책에 수여하는 케크 커뮤니케이션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출간 16년 만에 다시 언론의 재조명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1년 넘게 베스트셀러 목록에 머무르며 지금까지 45만 부 이상 팔렸다. 2020년 빌 게이츠는 이 책을 여름에 읽을 만한 다섯 권의 책 중 한 권으로 추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유행병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1918년에 일어난 일들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책에 쏟아진 대중의 관심을 다 설명하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이 충격적인 사태에 직면해 자신들이 맞이한 현실을 적절히 설명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이 책은 놀라울 만큼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1918년에 일어난 전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의 역사만이 아니라 과학, 특히 바이러스의 과학에 대해 깊이 설명하고 있었다. 배리는 바이러스란 무엇이며, 면역계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해 그토록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이와 같은 유행병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1918년에 일어난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과거의 비극으로부터 교훈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저자

존 M. 배리

John M. Barry

툴레인 대학교 공중보건 및 열대 의학과 교수. 다수의 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1918년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을 다룬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로 2005년 미국 국립과학원이 그해 출간된 가장 우수한 과학책에 수여하는 케크KECK 커뮤니케이션상을, 『밀물: 1917년 미시시피강 대홍수와 미국에 일어난 변화』로 미국역사가협회가 수여하는 프랜시스 파크맨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정교분리와 개인의 자유 문제를 다룬 최근작 『로저 윌리암스와 미국의 정신: 교회, 국가, 그리고 자유의 탄생』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1918년에 일어난 전 세계적인 유행병의 원인과 결과를 의학사와 미국사, 세계사의 맥락 속에서 추적하며 무수한 갈래의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로 엮은 대작이다. 또한 이 책은 미국의 국가적인 전염병 방어 체계 수립에 영향을 미친 책으로 유명하다. 2005년 여름 휴가지에서 이 책을 읽고 충격을 받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보좌관들에게 또 다른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할 국가 전략을 세울 것을 지시했고, 그 결과 수백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전염병 대비 법안과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 계획이 탄생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업데이트해 트럼프 행정부에 넘기며 전염병이 국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은 팬데믹에 가장 잘 대비하고 있던 나라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은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트럼프가 코로나19를 “단순한 감기”로 치부하며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 출간된 지 16년 만에 다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이 책은 불과 몇 달 사이에 30만 부가 넘게 팔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빌 게이츠는 이 책을 여름 추천 도서 다섯 권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국가적 대재난을 다룬 두 권의 책을 쓴 배리는 홍수와 전염병 대유행에 관한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부시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독감 예방 및 대응 대책에 관한 자문을 했고, 유행병 완화를 위한 비약물적 개입 계획 수립에 관여했다. 수자원 문제와 물과 관련된 재난 대책, 위험 소통과 관련해서도 주정부와 연방정부, 세계보건기구와 같이 일했다. 배리는 허리케인 카타리나 이후 뉴올리언스 복구에 기여한 공로로 툴레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른 책으로 『야망과 권력: 워싱턴 실화』, 국립암연구소의 스티븐 로젠버그 박사와 공저한 『형질 전환 세포: 암의 미스터리를 풀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전사들
2부 무리
3부 불씨
4부 시작
5부 폭발
6부 역병
7부 경주
8부 조종 소리
9부 여파
10부 결말

후기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2020년 빌 게이츠 추천 도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52주 연속 베스트셀러
2005년 미국 국립과학원 선정 올해의 과학책

“우리는 지금 미증유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에서
그 비교 대상을 찾고자 한다면 1918년 독감 팬데믹에서 가장 흡사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유행병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1918년은 지금과 아주 다른 시대였지만,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우리가 많은 면에서 여전히 똑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훌륭한 책이다.”
-빌 게이츠

미국의 국가 전염병 방어 체계 수립에 영향을 미친 기념비적인 대작
“이 주제에 관한 가장 완전하고, 가장 풍부하고, 가장 포괄적인 역사”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닥치기 전까지, 1918년 독감 팬데믹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람들에게 그건 역사책에나 나오는 옛날이야기였다. 그런데 2005년 미국의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 믿음은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생겨났다.
2005년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보건장관 마이크 레빗이 건네준 1918년 독감 팬데믹을 주제로 한 신간 한 권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는 그 책을 다시 내려놓을 수 없었다. 워싱턴으로 돌아온 부시는 국가안보 담당 수석보좌관 프랜 타운센드를 대통령 집무실로 불러 역사가 존 배리가 쓴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를 읽어 보라며 건넸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100년마다 한 번씩 이런 일이 일어나. 국가적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그렇게 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종합적인 팬데믹 대비 계획이 수립되었다. 그 계획에는 세계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새롭고 빠른 백신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마스크와 산소 호흡기 같은 긴급 보급품의 물량 비축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에 부시가 이런 팬데믹 대비 구상을 말했을 때 보좌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건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테러와의 전쟁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국가 안보와 관련한 현안도 산적해 있었다. 하지만 이미 일어날 법하지 않은 많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탄저균이 우편으로 배달되고 있었다. 그러니 1918년과 같은 팬데믹이 다시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 부시 행정부는 야심 차게 계획을 밀어붙였다.
2005년 11월 국립보건원에서 한 연설에서 부시는 이렇게 말했다. “팬데믹은 많은 면에서 산불과 닮았다. 조기에 진화하면 별다른 피해 없이 불을 끌 수 있다. 하지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불길이 우리의 통제력을 벗어나 급속히 퍼지며 지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부시는 팬데믹이 다른 재난들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재난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 인력과 적절한 장비 공급이 필수적이다. 팬데믹 사태가 터지면, 주사기에서 병원 침상, 인공 호흡기, 마스크, 보호 장비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공급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한 과학자들 앞에서 부시는 그러한 사태가 터지면 기록적인 시간 안에 백신을 개발해야 하고 팬데믹의 압력에 맞서기 위해 전 국민에게 백신 주사를 맞혀 면역력을 갖추게 할 수 있을 만큼 생산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가 팬데믹이 터지기만을 기다린다면, 그땐 이미 대비하기에 너무 늦어 버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바로 행동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무수한 사람이 불필요하게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후 코로나 사태가 터져 부시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부시의 선견지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왕좌왕하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왜 그랬을까?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유행병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관점의 폭과 연구의 깊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작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2004년 출간 당시에도 주목을 받으며 곧바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2005년 미국 국립과학원이 지난 1년간 출간된 최고의 과학 및 의학책에 수여하는 케크 커뮤니케이션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출간 16년 만에 다시 언론의 재조명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1년 넘게 베스트셀러 목록에 머무르며 지금까지 45만 부 이상 팔렸다. 2020년 빌 게이츠는 이 책을 여름에 읽을 만한 다섯 권의 책 중 한 권으로 추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유행병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1918년에 일어난 일들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책에 쏟아진 대중의 관심을 다 설명하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이 충격적인 사태에 직면해 자신들이 맞이한 현실을 적절히 설명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이 책은 놀라울 만큼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1918년에 일어난 전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의 역사만이 아니라 과학, 특히 바이러스의 과학에 대해 깊이 설명하고 있었다. 배리는 바이러스란 무엇이며, 면역계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해 그토록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이와 같은 유행병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1918년에 일어난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과거의 비극으로부터 교훈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1918년 독감 팬데믹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배리는 “1918년이 남긴 한 가지 지배적인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정부가 위기 상황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배리는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중의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무엇도 왜곡해서는 안 되고, 거짓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키려 해서도 안 되며, 그 누구도 조종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배리가 제시한 교훈은 16년 후 매우 불행한 방식으로 옳았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코로나 사태가 닥쳤을 때 미국의 지도자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진실”을 이해하거나 말하는 것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데 참담할 정도로 실패했다. 배리의 책을 읽고 한 지도자는 팬데믹에 대비할 방어 체계를 만들 생각을 떠올렸지만, 막상 팬데믹이 터졌을 때 이 책이 제시하는 단 하나의 지배적인 교훈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 미국의 지도자로 있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역학자의 말마따나 팬데믹 상황에서 트럼프가 미국의 지도자였다는 것은 “역사의 비극”이었다.

1918년 독감 팬데믹은 자연과 현대 과학이 전면적으로 충돌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1918년에 일어난 전 세계적인 유행병의 원인과 결과를 의학사와 미국사, 세계사의 맥락 속에서 추적하며 무수한 갈래의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로 엮는다. 배리는 1918년 독감 팬데믹은 “파괴와 죽음, 황폐함에 관한 이야기, 또 다른 인류 사회와 전쟁을 벌이던 한 사회가 여기에 더해 자연과 전쟁을 벌여야 했던 사태에 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과학에 관한 이야기, 발견에 관한 이야기이자 …… 그 지독한 혼란의 와중에 침착하게 사태를 응시하며 탁상공론에 빠지지 않고 단호하고 굳건하게 대처하고자 애쓴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배리에 따르면, 1918년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은 “자연과 현대 과학이 전면적으로 충돌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배리는 사회와 문화, 정치 등 당대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자연과 현대 과학이 충돌해 가는 과정을 세밀화를 그리듯 집요하게 그려나간다.
결국 팬데믹이 종식될 때까지 과학자들은 이 질병의 원인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배리는 이렇게 말한다. “궁극적으로 그 독감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에서 나온 과학 지식은 의학의 미래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곧바로 가리키고 있었다. 과학 지식이야말로 의학의 미래였으며,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 과학이 중요했다. 의학은 과학이 되어야 했다. 지금이나 그때나 사태 해결의 열쇠는 궁극적으로 과학자들의 연구실에 놓여 있었다. 그들이 한 과학에 대한 이해 없이 1918년에 일어난 일들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올바로 이해하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그러한 이해를 위해 독자들을 과학과 의학의 세계로 깊이 안내한다. 배리는 1918년 독감 팬데믹 사태에 직면한 당대 미국 의학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2000년 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히포크라테스와 갈레노스의 의학에서 출발한다.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배리는 과학의 본성과 방법론을 논하고, 의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아니 의학이 얼마나 오랫동안 발전 없이 정체 상태에 빠져 있었는지 설명하며 의학사와 과학사를 개관한다.
19세기 말까지 미국 의학은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과 전혀 달랐다. 그 당시 미국 의학은 과학과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히포크라테스의 의학에서 거의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였다. 미국의 많은 의대는 입학 조건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조차 요구하지 않았다. 실습도 실험도 없었다. 미국의 의학은 혁신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의학은 과학적이 될 필요가 있었다. 배리는 이처럼 형편없는 수준이었던 미국의 의학이 어떻게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으로 변모하게 되는지 설명한다. 1918년 독감 팬데믹이 터졌을 때, 미국의 의학, 특히 폐렴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그리하여 미국 의학을 혁신시킨 주역들과 그들이 길러낸 제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