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너의 섬에 갈 수 있다면 (권용태 시집)

그리하여 너의 섬에 갈 수 있다면 (권용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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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권용태 시인은 1958년에 문단에 등단한 이후 60여 년이 넘게 왕성한 시작 활동을 해온 한국 문단의 거인(巨人)이요 큰 스승이며 우리 문학사의 생생한 증인이다. 거기다 만인을 품어 안는 크신 인품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원로 시인이다. 권 시인의 이번 시집 『그리하여 너의 섬에 갈 수 있다면』에는 자연, 사람, 사랑과 그리움, 역사와 사회, 인생길, 자아 표상, 예술의 정수(精髓)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관심이 표상화되어 있다.
이 시인은 사회시적 변풍(變風)에 휘둘리지 않고 줄기차게 독자적인 서정시의 밭을 가꾸어 온 항심(恒心)의 예술가다. 따라서 역사, 사회의식은 준열하되 원색적 격정의 뿌다구니 같은 것은 가뭇없다. 하지만 그의 역사, 사회적 자아의 시혼(詩魂)은 준열, 형형(炯炯)하다.
권 시인은 ‘서정의 복원과 기억의 재현’이라는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새 시집으로 먼 독자들까지 훠어이 불러 모으는 고마운 예술가다.
- 김봉군 (문학평론가·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저자

권용태

시인

1937년경남김해에서출생했고부산상고,중앙대학교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
1958년『자유문학』을통해문단에등단하였고1960년《중대신문》편집국장을시작으로KBS방송해설위원.서라벌예대,중앙대,서울여대,한국예술종합학교,경주대강사및초빙교수를역임하였다.
문화분야에서강남문화원장과한국문화원연합회장,저작권위원,간행물윤리위원,방송위원등으로활동하였다.
시집으로『아침의반가』『남풍에게』『북풍에게』『바람에게』가있으며수상으로중앙문학상,시와시론본상,노산문학상,녹조근정훈장,홍조근정훈장.서울특별시문화상(문학부문),대한민국보관문화훈장을받았다.
현재한국문인협회ㆍ국제펜클럽한국본부고문,한국문화원연합회상임고문,〈문학의집서울〉이사,김점선기념사업회회장으로있다.

목차

시인의말04

제1부│훠이훠이사람이그리워서
젊은날의자화상12
강(江)20
사람이그리워서22
사랑에대하여24
풀을뽑으며26
겨울초대28
나무29
아내의생신30
적요(寂寥)의여백32
첫사랑34
한강35
내친구천상병(千祥炳)38
귀천(歸天)에서40
춘설미음(春雪微吟)42
대춘부(待春賦)44
자화상(自畵像)46
부음(訃音)48
시력(視力)50
내려놓기51
중우답(山中愚答)52
그리하여너의섬에갈수있다면54

제2부│다시만난새벽
바람에게58
귀여리(歸歟里)1,2,3,459
가을연가66
다시만난새벽68
어머니1,270
산행(山行)72
봄날예찬(禮讚)73
강남산책(散策)74
가을엽신(葉信)76
이별예감77
추일미음(秋日微吟)78
춘설등반(春雪登攀)80
사랑하지말아다오82
겨울나무83
고양이84
과욕의늪86
이오열의파도를누가잠재우랴88
신년송(新年頌)91
죽으면죽으리라94
세종(世宗)의노래96
천상의거소(居所)에서98

제3부│형형색색-四行詩44편
봉은사/간이역102
겨울나무/첫사랑103
아이가없다/복수꽃104
남원길/밀키105
아내여/허탄(虛誕)106
팔당호수/기도107
노인의눈/목이없는말[馬]108
옥탑방/갈증(渴症)109
금사교/낙엽110
귀여리길/성산포111
야놈!야놈!/봄꽃112
수유리/운명113
상처/치매114
그리움1/그리움2115
울고있는호수/예금통장116
봄날은간다/하느님117
사랑/송도앞바다118
손자/집착119
비우기/외할머니120
고향/분노(憤怒)121
방목(放牧)/바람122
사랑/자존심123

사랑제4부│김점선화가를그리다
점선뎐127
김점선화백1132
김점선화백2135
김점선화백3137
별(告別)139

김점선을사랑한문인들의말,말141
박완서(소설가)
최인호(소설가)
김용택(시인)
이근배(시인)
이해인(수녀,시인)
정호승(시인)
윤후명(소설가)
장영희(수필가,번역가)
권용태(시인,김점선기념사업회회장)

해설
서정의복원과기억의재현│김봉군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