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집(2022) (단편소설, 수필)
Description
■2022 제2회 세움북스 신춘문예 수상작 모음집
■기독교 단편소설 4편, 수필 6편 수록(선외가작 포함)
■그리스도인들의 다채롭고 풍성한 삶의 이야기와 메시지
■기독교 문학의 활성화를 위한 세움북스의 의미 있는 도전!
기독교 문학은 교회의 역사 속에서 신자들의 신앙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좋은 도구였다. 한국 교회는 기독교 문학과 관련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교회의 부흥을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기독교 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세움북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 2022년 7월 〈제2회 세움북스 신춘문예〉를 개최했고, 총 49편의 응모작 중 우수한 작품들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작품들을 통해서 오늘날 한국 기독교인들의 관심이 무엇이며, 기독교 문학에 대한 관심이 어떠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단편의 글들을 한 데 묶어 놓은 책이지만, 그만큼 다채롭고 풍성하며 독창적인 기독교 신앙과 삶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세움북스 신춘문예는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이 한국 기독교 문학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어 주기를 소망한다. 우리의 신앙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기독교 문학의 시대를 꿈꿔 본다.
저자

양동진,윤덕남,곽진영,박제민,남기솔,이화진,배정은,김선영,문소영,정슬기

제주에서조경일을배우고있으며,조용한겉과달리안은참시끄러워서글로정리하길좋아하는청년이다.하나님께사랑받는글을쓰고싶은소망이한가득하다.

목차

단편소설총평_송광택7
수필총평_송광택11

〈단편소설〉
우수작-가시이야기_양동진17
우수작-증발(蒸發)_윤덕남67
가작-참아름다워라_곽진영101
선외가작-강물처럼,함께_박제민127

〈수필〉
대상-어디로가야할지모르는그곳에서_남기솔156
우수작-사소하고거룩한일상_이화진168
가작-졸음탈출기_배정은180
가작-오물만지는삶_김선영190
가작-오디예찬_문소영196
선외가작-수취인불명_정슬기205

출판사 서평

단편소설총평

●심사위원박찬호(소설가)

제2회세움북스신춘문예단편소설응모작품을통해서기독교문학에대한많은분의관심을읽을수있었다.응모작품들은대체로신앙체험을소재로했거나,성경의사건을구체화했거나,선교기록과같은내용들이많았다.이러한작품을읽으면서요즘한국기독교인의관심이무엇인가를생각할수있었다.그런가운데서도인간의존재론적인문제를탐색한작품들을여러편읽을수있었다는것은즐거운일이었다.또해를거듭할수록소설적형상화의수준이자리를잡혀가고있고,문장도안정되고있어서,이세움북스신춘문예가한국기독교문학의확산에기여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세움북스신춘문예단편소설부문응모작들이공통적으로지닌아쉬움은세태를심도있고절제된보편성을가지고서반영했다기보다는,지금시대를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의심성이특별한동기부여없이이렇듯황폐한가하는의구심을갖게했다는데있다.개성있는인물창조에실패하고있다는느낌이다.
최종심사에올라온20여편의소설중에서도1차로여섯작품을수상권으로압축해보았다.먼저중국선교의현장을현실감있게그린나래(KOR)〈증발(蒸發)〉,성경의인물인간유다이야기를문학적으로보여준〈가시이야기〉,예수가아무죄가없다는걸알면서도다수의민중에굴복하는빌라도의고뇌와역할을소설로형상화시킨〈빌라도〉,알츠하이머병의문제를신앙의눈을통해보여준〈참아름다워라〉,크리스천으로서직장에서기업의불합리한문제를신앙인의시각으로보여준〈ChristianusSun〉,요즘가장뜨거운문제,교회내성문제를다룬〈강물처럼함께〉,어떠한것이참신앙인인지를다룬〈증인〉등의작품들이었다.이들작품중좀더예술성과완성도면에서는기성작가와경쟁해도될우수한〈가시이야기〉를우수작으로,미세한차이로〈증발(蒸發)〉,〈참아름다워라〉를가작으로선정했다.
전염의시대가언택트(Untact),위드코로나라는새로운단어를만들고있는와중에세움북스신춘문예에응모한예비기독작가들의글쓰기를접할수있게되어반갑고감사의마음을전하고싶다.글을쓰면서인간이라는존재의이면을응시하고인생에숨어있는부조리와절망을발견했으면서도저너머에있을희망을불러들이기를주저하지않은예비기독작가들에게고개를숙인다.실망하고있을소설응모자들의이름도같이불러주고싶다.글을쓰는사색의시간이때로는고통스러울지라도희망을부르는기쁨으로변환될수있기를기도해본다.


수필총평

●심사위원송광택목사(출판평론가,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대표)

수필은수필가자신이독자와직접대화하는1인칭시점의문학이다.서술자가작가자신이므로주관적이면서도개성적인특징이있다.수필은어디까지나‘나’를중심으로한글이다.따라서진실과사실을다룸으로써진정성을갖고있다.수필에서가장중요하게여기는것은꾸미지않는그대로의삶,즉삶의실체를담아내는일이다.
수필은자기고백적인문학이다.따라서수필에서언어의선택은신중을기하게된다.언어의사용은글의품위와직결된다.글의품위는작자의품위와도일치함을생각할때,수필에서언어의사용은매우중요한문제라아니할수없다.그러나수필에서는미움,슬픔,기쁨같은감정을원색적으로드러내지말아야한다.수필의문장에서는감정이여과되어야한다.외롭고슬프고고독할수록외로움,슬픔,고독이라는말의사용을삼가야만한다.그런원색적인단어를사용하지않아도전편에슬픔과고독이절절하게배어나오도록쓰는것이뛰어난묘사법이다.수필은소리내어통곡하기보다그슬픔을안으로삭이는글이다.수필은기쁨을활짝드러내기보다입가에미소를살짝띠게하는글이다.
작가이정림은《수필쓰기》에서수필의본질을언급하면서“삶이없으면수필도없다.”라고했다.수필의본질은‘허구’가아닌‘사실’이기때문이다.소설의소재는현실세계에서있을법한이야기를허구로꾸민것이지만,수필의소재는바로이현실세계에서작자자신이직접겪은체험이다.문학은진실을캐내는작업이다.수필은우리의실제삶에서진실을캐낸다.
최종심사에오른작품가운데대상수상작〈어디로가야할지모르는그곳에서〉는불확실한미래앞에서갈등과고민이있지만,아브라함처럼믿음으로응답하려는글쓴이의태도가잘전달되고있다.우수작〈사소하고거룩한일상〉은목회자의사모와세아들의어머니로서발견한통찰을잔잔한감동으로전하고있다.가작으로선정된〈졸음탈출기〉,〈오물만지는삶〉,〈오디예찬〉은일상에서경험하고만난소재를중심으로본인의생각과느낌을글속에담고자했다.
좋은글은자신의창의력에의한독창적인글을의미한다.좋은글은정성이담긴글이다.좋은글은논리가정확하고의미전달이명료해야한다.이점에있어서부족한점이없지않지만,원고를살펴본선자(選者)는마음이따듯해지는경험을했다.하나님의나라를위해현장에서다양한모습으로삶을돌파해나가거나자신을세워나가는이들의글들은독자들에게도큰위로와격려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