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관리집사 아버지와 목사 삼 형제의 하드코어 신앙 이야기)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관리집사 아버지와 목사 삼 형제의 하드코어 신앙 이야기)

$21.16
Description
“가장 낮아져서 자신보다 밑에 있는 사람이 없게 해라.”
세움북스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의 두 번째 책!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 아시는 자녀를 향한 ‘느그 아부지’의 마음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엉살궂은 목사의 파란만장 하드코어 일대기
관리집사 아버지와 목사 아들 삼 형제가 끌어안은 우리 교회의 자화상

세움북스의 새로운 시리즈인 ‘간증의 재발견’은, 퇴색되어 빛바랜 ‘간증’을 재조명하기 위한 시리즈이다. 그 두 번째 책인 본서의 저자는 어린 시절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으로 월남전 전쟁 후유증을 겪으신 무뚝뚝하고 거친 관리집사 아버지의 훈육 아래 청소년기 심한 일탈과 방황을 하면서 자랐다. 그러나 놀랍게도 함께 방황하던 친구의 뜻하지 않은 도전으로 신학교에 입학하여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와 소망을 동시에 끌어안고서 목사가 되었다. 파란만장하고 하드코어한 일대기 속에서 느껴지는 ‘느그 아부지’의 마음이 자녀를 가진 ‘나의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마음 같아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우리의 이야기로서 다가온다. 이 책은 그저 한 가족의 감동 스토리가 아닌, 늘 먹먹하게 마주하는 교회의 내밀한 자화상을 끌어안으면서 교회를 참 교회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하드코어한 손길, 열심, 은혜에 관한 이야기이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뭉클한 감동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 한복판에 서있는 경험을 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저자

김진혁

목차

추천사·5
Prologue_들어가며·13

01역대기1:아버지와나_“느그아부지뭐하시노?”

관리집사·18느그아부지뭐하시노?·22아버지의배신·26아버지의배신2·28
중독·33중독2·37군대·39과도·42교회·50모의·55

02성장기1:세상과나_“학교도안다녀?깡패여?”

만남·59이별·62학교도안다녀?깡패여?·67유혹·74
포대인·8185-1·85글씨·89기념일·94고시원·99
흑석대첩·102정의·107역전·112공생·118

03역대기2:어머니와나_“아저씨,왜그래요?”

2009년추석“아저씨왜그래요”·122 금반지·126 사랑·130

04역대기3:형님,동생과나_“양념통닭한마리로한되겄어.”

신앙·136범인·139희망·143조카·147
여동생·166통닭·172숙제·176

05성장기2:나를아프게하는이들과나_“니가?니가뭘한다고?”

니가뭘한다고?·184첫사랑·189조영관·195
어메이징그레이스·201명절·206

06역대기4:아버지와나2_“목사님,안녕히가십시오.”

회생·212허세·216장로·220과도기·223항명·227
장례·234천직·239라면·244눈·250자부심·257
통제·261마지막인사“목사님,안녕히가십시오.”·267
기본·270골목길·274경청·280휴가비·284
순종·290의심·294니주제를알라·300부전자전·307

07역대기5:나의아버지_‘집으로가는길’

완벽주의·313정의2·318정의3·321집으로가는길·324
식언이비·329밥·335새아버지·340옹기장이·346

Epilogue_나가며·363

출판사 서평

2014년4월16일,304명의소중한생명이진도군해상에서운명을달리했던세월호사건이있기정확히두달전의일이었습니다.이집트타바(Taba)국경에서육로를통해이스라엘로넘어가기위해대기하고있던대한민국의성지순례객을태운버스가폭발했습니다.이슬람과격무장단체‘안사르베이트알마크디스’(AnsarBaytal-Maqdis)의자살폭탄테러로30여명의일행중4명이숨지고20여명이중경상을입은사건입니다.
한국에서부터일행을인솔하여간제동생故김진규목사는그렇게36세의짧은생을마치고가족중가장먼저하나님품에안겼습니다.동생을잃은슬픔에자식잃은부모의마음까지들여다봐야하는무게가상당했는지,저는허한마음달래듯자꾸감정을토설(吐說)해야만살것같았습니다.저는하나밖에없는동생을보낸슬픔이컸고,그래서형님은이제하나밖에남지않은동생이더욱소중해졌는지크게노심초사했습니다.
간이식수술을받으시고겨우살아나신어머니는“내가죽었어야했다.”라는말씀을한동안지속하셨고,아버지께서는동생의속옷하나까지다챙겨와소장하셨습니다.어른들말씀처럼사십대후반,내일모레쉰을바라보는나이에그때의글들을다시한번꺼내보고있자니말그대로글을쓴것이아니라글짓을했구나싶습니다.온통소화시키지못한감정을배설하고비우는투박하고지저분한글입니다.
아마도이때는목회자로서성장통을심하게겪고있었던때가아닌가생각됩니다.사람이성장할때는무언가를배우거나익히거나채우려하지만,충분히비우는것으로도그기틀을마련하기도합니다.목사된지겨우1년된서른여덞살의부목사가그삶의무게를덜어내기위해서는하나님의인도하심을기억해내고그려내지않으면안되었습니다.얼마나위태로웠는지또는얼마나아름다웠는지모릅니다.그짧은생의이면에도드러나는지키시고인도하신하나님의경륜은놀랍습니다.이런하찮은인생의기억도하나님께서쓰신다면순종할뿐입니다.
수년전,우리교회이진아전도사님이제게물었습니다.제가SNS에올렸던글들이그냥묻히기에는좀아까운글이라며,그글을따로모아놓은파일이없냐고말입니다.그파일을무심코전해주고는그이후로까맣게잊고있었는데,그글이세움북스강인구대표님께전달되어빛을보게되었습니다.어쩌면실패의핑곗거리가될지도모를일에큰용기를내어주신고마운분들입니다.무작정응원해주고기뻐해줄뿌리교회식구들에게도얼마나고마운지모릅니다.
마지막으로,아들한명을순교자로먼저떠나보내고도여전히순종과충성의삶을살고계신김윤기집사님과모진순권사님,바쁜교회사역중에도하나밖에남지않은동생챙기느라여전히바쁜김진성목사님,자신의인생고스란히동생의빈자리를메꾸며살아가고있는제수씨박여진전도사에게깊은감사를드리며,사랑하는아내신은숙그리고수아,은수에게도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그리고…하나님께이모든영광을올려드립니다.
-여전히글짓중인김진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