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 : 우리가 몰랐던 두 사회 진화론자들의 만남과 회심

헤이그 특사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만남 : 우리가 몰랐던 두 사회 진화론자들의 만남과 회심

$15.00
Description
“역사 속에 감춰진 이준 열사와 아브라함 카이퍼에 관한 진실”
⚫ 우리가 몰랐던 구한말의 한국과 네덜란드의 역사적 만남을 조명하다
⚫ 역사, 철학, 정치, 신학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해석과 흥미로운 이야기
⚫ 새로운 사료의 발굴, 정직하게 규명하는 ‘역사 서술의 진가’가 담긴 책
⚫ 각각의 인생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를 확인하라

아주 흥미로운 책을 소개한다. 우리가 몰랐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구한말 20세기 초 한국과 네덜란드의 역사적 만남을 조명하는 책이다. 독립운동가요 헤이그 특사로 잘 알려진 이준 열사와 네덜란드 총리이자 신칼뱅주의 신학자로 잘 알려진 아브라함 카이퍼의 역사적인 조우, 그리고 그 이후의 변화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사건은 각 인물의 인지도와는 다르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다. 그러나 저자의 새로운 사료의 발굴과 정확한 독해,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규명하는 역사 서술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는 이야기이다. 두 인물은 오늘날 뜻하지 않게 의인화 혹은 위인화되어 있다. 그러한 두 인물을 저자는 객관적 사료에 근거해 냉정하게 비판하고 평가한다. 그러한 두 인물의 만남까지 이른 과정과 만남 이후에 벌어지는 변화들을 소개하며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를 확인케 한다. 이들은 과연 한국의 독립과 한국 교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 이들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셨을까? 급변하는 역사의 격변기 속에서 이준과 아브라함 카이퍼 그리고 대한 제국과 네덜란드의 숨겨진 만남과 놀라운 변화가 궁금한 분들께 도움이 될 책이다.

저자

김정기

역사학자이자작가이다.숭실대학교언론홍보학과,동대학원성서신학과를졸업하고,네덜란드로건너가위트레흐트신학대학교(구캄펀신학대학교)에서간문화간개혁주의신학석사학위로“유교문화에살고있는언론인들에게주는유교의군자와신칼빈주의적언론윤리”에관한논문을쓰고서졸업했다.현재는위트레흐트신학대학교총장조지하링크교수의지도를받으며“아브라함카이퍼의기독시민사회참여사상과그실제모습”이라는박사학위논문을작성하고있다.
위트레흐트신학대학교에있는신칼뱅주의연구소회원으로소속되어신칼뱅주의에대한학술적인교류를하고있으며,아시아에서의아브라함카이퍼의사상의적절한활용을위해2021년동료들과‘아시아카이퍼연구소’를설립하여,일본,인도네시아,영국의카이퍼를연구하는학자들과매월교류하면서매년국제세미나를개최하고있다.2023년에는캐나다리디머대학교에서“카이퍼컨퍼런스”의발표자로나섰으며,네덜란드위트레흐트신학대학교에서“ReversingtheGaze”,인도네시아말랑STT살렘신학교에서“종교개혁기념강좌“,아시아카이퍼연구소국제세미나에서연구물을발표할예정이다.
현재아내(김성은)그리고두아이(노아,건아)와함께네덜란드캄펀지역에거주하고있으며,인생의친구들과함께종말의때의라이프스타일을나누는“마지막겨울”이라고하는매거진(lastwinter.kr)을운영하면서주님께서주신작은것들에충실히하고있다.저서로는네덜란드개혁교회(해방파)성도의인생을담은『티네커메이어의개혁파인생교실』(세움북스)이있다.

목차


Prologue·5
추천사·7
저자서문·12

1부_이준열사의인생
들어가며:고정관념을내려놓고·20
참고한문헌들·23
이준의어린시절과그의아내이일정·26
‘후쿠자와’라는괴물·33
정동이라는매력있는섬,법관양성소길하나건너배재학당·45
이준의독립협회,길을건너배재학당으로·62
이일정이기억하는별볼일없는이준과독립협회·68
46세이준,다시한번의몰락·77
감옥으로부터의사색·85
스크랜턴선교사와전덕기전도사·95
상동파를만난이준,파이터로거듭나다·114
비밀결사조직의이준,헤이그로·124

2부_아브라함카이퍼와그의정당'반혁명당'
들어가며:우리가몰랐던만남·130
한국과네덜란드의연결고리·135
이준열사파견당시네덜란드의상황·139
네덜란드반혁명당의시작·143
제국주의자카이퍼와평화주의자레인든의
불편한동거,그리고용감한한국초대·150
오리엔탈리스트,제국적선교가아브라함카이퍼·157

3부_더스탄다르트지에보도된이준과한국
들어가며:아브라함카이퍼와『더스탄다르트』의관계·166
헤이그특사입국전,더스탄다르트지의한국보도·169
헤이그특사와반혁명당의조우·177
양심vs눈치·183
더스탄다르트지7월17일보도:이준의사망·188
더스탄다르트지7월18일보도:헐버트의도움과한국에대한공감·191
더스탄다르트지7월19일보도:이완용과이토히로부미에대한비판·200
더스탄다르트지7월20일보도:을미사변,일본의국권수탈,일본경찰의포학성고발·207
더스탄다르트지7월22일보도:이준을통해보는국제관계,한국민중에대한따뜻한시선·210
더스탄다르트지7월26일보도:철수그리고‘매국노’·213
더스탄다르트지7월27일보도:한국에대한기대·216
더스탄다르트지9월6일보도:마지막만남·219

Epilogue·227
참고문헌·231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저자서문

본서는필자의이준에대한개인적인관심에서시작되었다.이기항,송창주선생께서관장으로계시는헤이그의‘이준평화박물관’에서이준열사(1859-1907)의행적을보고가슴이뜨거워졌고,한국인으로서많은자부심을가지게되었다.그는필자에게있어영웅이었고,한명의진정한애국자였으며,희생의아이콘이었다.
필자는박사학위연구주제인네덜란드의내각총리아브라함카이퍼(AbrahamKuyper,1837-1920)의활동시기가이준열사와겹친다는것을발견하고서연구에흥미를느꼈다.카이퍼가한국에대해어떤인식을가지고있었는지,과연이준열사의방문에관하여알고있었는지자연스레의문을가지게되었다.이러한질문들이본서의집필로이어지게되었다.
필자는개인적으로두역사가에게서깊은영향을받았다.한명은‘주체적수용사관’을주창하신故박정신교수다.박교수님은생전역사학개론수업에서재미있는이야기를많이해주셨다.특히서구중심주의와학벌계급주의를경계해야한다고끊임없이가르쳐주셨다.한국역사를이해함에있어한국민중들이주체적으로개혁을꿈꾸며서구문물을받아들였다는지배적인선교사관,민족주의사관과는다른사관을설파하셨다.다른한명은네덜란드의조지하링크(GeorgeHarinck,위트레흐트신학대학교총장)교수다.그가강조하는것은사관에사로잡히지않는역사서술이다.하링크교수는특정역사관에사로잡히는것에대해경계하며역사적인사료들을편견없이접하되,보다논리적인주장을펼칠수있도록지금도필자를연단시켜주고있다.하링크교수는“역사가란,역사학이라는분야에부름을받은하나님의소명자”이기에,역사의신이된것처럼모든것을다아는태도로접근하기보다는겸손하게그분야에조금이나마기여를하는태도가중요하다는것을일러주셨다.필자는현재네덜란드근현대개신교연구에서독보적인위치를차지하고있는조지하링크교수로부터겸손함과소명의식을가랑비에옷젖듯배워가고있다.
그래서이글은전통적인역사적접근방식이라할수있는“어떤사관으로현상을이해하는것이더적절한가?”라는질문에서벗어나,“과연필자가바라본이준과아브라함카이퍼는어떤사람인가?”에대한개인적인소신에기반한이야기라할수있다.부디역사학계에서도이와관련된활발한토론이일어나필자의미력한주장을비판적으로살펴주시길바란다.
얼굴이너무많이닮아네덜란드현지에서쌍둥이로불리는장난꾸러기두아들김노아김건아에게아버지의깊은사랑을표하고,태중에셋째를잉태하고도남편의연구와집필에격려와지지를아끼지않으며무한한희생의거름을뿌려주고있는사랑하는아내김성은에게이책을바친다.

네덜란드로향하는벨기에의R4고속도로에서,
아내가운전하는스코다옥타비아조수석에앉아…
2023년6월30일김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