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디자인

마이너리티 디자인

$16.00
Description
사회복지 분야에 뛰어든 거대 기업의 카피라이터,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새로운 창작론에 눈뜨다!
『마이너리티 디자인』은 거대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가 아들의 장애를 계기로 사회복지의 세계에 뛰어들어 착안한 새로운 ‘일의 방식’, 그리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 사와다 도모히로는 일본 최대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 8000만 명에게 도달한 광고를 만들고, 만화 연재와 록밴드 기획 같은 기존에 없던 마케팅을 시도하는 등 전도유망한 광고인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생후 3개월인 아들의 시각장애가 판명된다. ‘내가 아무리 멋진 광고를 만들어도 아이는 볼 수 없다.’ 저자는 일할 동력을 잃어버린다. 아들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던 저자는 희망을 찾기 위해 200명이 넘는 장애 당사자와 그 주변인을 찾아 만난다.

그들의 매력에 매료된 저자는 장애인 같은 소수자야말로 광고회사에서 한 번도 주목한 적 없는 잠재 고객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소수자는 사회의 불완전한 부분을 발견하게 한다. 소수자가 발견한 구멍을 메우면 세계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누군가의 약점이야말로 이 사회를 살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저자는 그때부터 대중에만 신경 쓰고 강점만 돋보이게 하는 주류 광고에서 손을 떼고, 자신의 능력이 필요한 곳에서 새로운 방식, 즉 ‘마이너리티 디자인’으로 일하겠다고 결심한다.

약점, 못하는 일, 콤플렉스, 장애 등을 극복하거나 감추지 않고 당당히 드러내도 괜찮은 세상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의문에 답하는 책이다. 거대 광고회사의 전도유망한 카피라이터였던 저자는 아들의 시각장애를 계기로 자신의 능력을 사회복지 영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다. ‘광고를 만들지 않는 광고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저자는 스포츠, 패션, 음악, 로봇공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한 사람의 약점’을 출발점 삼아 기존의 통념을 뒤흔드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한다. 저자는 자신의 방식에 ‘마이너리티 디자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더 보람 있는 일’을 하기 위한, 그리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

사와다도모히로

카피라이터.세계유루스포츠협회대표이사.전문분야는말과스포츠와사회복지.
1981년에태어났다.어린시절부모를따라파리,시카고,런던등에서지냈고17세에일본으로돌아왔다.2004년광고회사에입사했다.영화「슈퍼맨리턴즈」「다크나이트라이즈」와고치현등의카피를썼다.2015년누구나즐길수있는새로운스포츠를개발하는‘세계유루스포츠협회’를설립했고,지금까지110개가넘는새로운스포츠를개발하여25만명이상이체험했다.또한비영리사단법인장애공략과의이사를맡고있으며한사람의신체장애인을위해옷을만드는‘041FASHION’,신체공유로봇‘NIN_NIN’등을기획하며사회복지영역과비즈니스영역사이에다리를놓고있다.지은책으로『빡빡한세계를느슨하게하다』등이있다.

목차

시작하며

1장마이너리티디자인이란무엇인가
―광고에서복지로‘운명의과제’와만나다

2장재능의사용법을전환해보자
―본업에서벗어나기,대중이아닌한사람을위해,패스트아이디어보다지속가능한아이디어로

3장운동빵점이만들어낸‘유루스포츠’
―‘약점’에서시작된즐거운반격

4장자신을의뢰인으로삼는방법
―자기자신에게기획안을써보자

5장마이너리티디자인을하는방법
―한순간의‘심심풀이’가아니라장수하는‘생태계’를

마치며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저는오늘부터광고를만들지않는광고인이되겠습니다.”

★아마존저팬‘사회복지’부문,‘광고·선전’부문동시1위!
★‘독자가뽑은비즈니스서그랑프리2022’이노베이션부문2위!

사회복지분야에뛰어든거대기업의카피라이터,
약점을강점으로바꾸는새로운창작론에눈뜨다!

『마이너리티디자인』은거대광고회사의카피라이터가아들의장애를계기로사회복지의세계에뛰어들어착안한새로운‘일의방식’,그리고‘더좋은사회를만드는법’을담은책이다.
저자사와다도모히로는일본최대광고회사의카피라이터.8000만명에게도달한광고를만들고,만화연재와록밴드기획같은기존에없던마케팅을시도하는등전도유망한광고인이었다.하지만어느날생후3개월인아들의시각장애가판명된다.‘내가아무리멋진광고를만들어도아이는볼수없다.’저자는일할동력을잃어버린다.아들의미래를상상할수없던저자는희망을찾기위해200명이넘는장애당사자와그주변인을찾아만난다.그들의매력에매료된저자는장애인같은소수자야말로광고회사에서한번도주목한적없는잠재고객이라는사실을깨닫는다.‘소수자는사회의불완전한부분을발견하게한다.소수자가발견한구멍을메우면세계는더나은방향으로나아갈수있다.누군가의약점이야말로이사회를살리는기회가될수있다.’저자는그때부터대중에만신경쓰고강점만돋보이게하는주류광고에서손을떼고,자신의능력이필요한곳에서새로운방식,즉‘마이너리티디자인’으로일하겠다고결심한다.

모든약점은이사회의가능성이다
한사람의‘약점’에서시작하는‘마이너리티디자인’

저자는시각장애인축구세계선수권대회홍보작업을맡으면서처음으로광고를만드는능력의새로운가능성을깨닫는다.보이지않는불특정한‘타깃’대중이아니라눈앞에있는한사람을기쁘게하는일.한순간소비되고사라지는패스트아이디어가아니라오랫동안회자될지속가능한아이디어.강자의논리에서벗어나약자도승리할수있는새로운규칙.저자는‘마이너리티디자인’의기본방침을세우고다양한분야에서프로젝트를진행한다.

―한사람의신체장애인에서비롯된패션브랜드‘041FASHION’
―시각장애인의다리와신체장애인의눈을공유하는로봇‘NIN_NIN’
―지방의인구감소와고령화문제를역으로활용한‘고치가’&‘지팝’
―장애인이국가대표를이길수있는새로운경기‘유루스포츠’
―거리의높낮이차등‘사회적장애’와맞서는비영리사단법인‘장애공략과’…

이일들은모두‘한사람의소수자’가지닌‘약점’에서비롯된것이다.다만저자는마이너리티디자인이단순히장애인과고령자등이른바사회적약자들을구제하기위한것이아님을강조한다.왜냐하면모든사람이자기만의약점을지닌소수자이기때문이다.실제로‘운동신경이빵점’이라는저자자신의소수자성에서시작해만들어진것이‘운동약자를이세상에서없애겠다.’는목표를내건‘유루스포츠’다.
마이너리티디자인은‘모든사람은자기만의약점을지닌소수자다.모든약점은이사회의가능성이다.’라는전제아래이뤄진다.극복의대상이던약점을새로운강점으로파악하는마이너리티디자인의사고방식은다양성의시대에맞춰사회를긍정적으로변화시킬가능성을품고있다.

“세계는한번에바뀌지않아.그러니한번씩바꾸면돼.”
더나은세계를위해지속가능한생태계만들기

이책은‘마이너리티디자인’의다양한사례를소개하는한편,어떻게해야‘마이너리티디자인’을실현할수있을지구체적인방법도소개한다.
‘마이너리티디자인’은소중한한사람의위기를파악했을때비로소시작될수있다.단,당장소중한사람을떠올리라고해도막연할때가많기때문에저자는일단‘자기자신’부터바라볼것을제안한다.‘자신’역시약점을지닌소수자이기때문이다.그러기위한구체적인방법이바로‘자기자신에게쓰는기획서’다.자신의과거와현재를정확히파악함으로써새로운미래를그리게하는방법으로일뿐아니라삶의방향에도큰영향을미칠수있다.
또한저자는‘마이너리티디자인’은최종적으로지속가능한생태계를지향해야한다고강조한다.기발하고폭발력있는캠페인또는이벤트가아니라시작은소규모라도천천히사람들을끌어들이며성장하는생태계를만들어야오랫동안살아남을수있다는것이다.실제로2015년시작된유루스포츠는‘새로운스포츠’라는생태계가되어꾸준히성장하며해외에도진출하고있다.저자는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그구체적인방법론을이야기한다.
‘마이너리티디자인’이만들어내는생태계는모든사람이약점을당당히내보이며공존할수있는느슨한사회,그리고일을하는모든사람이소중한사람을위해자신의재능을발휘하여진정‘보람있는일’을하는사회로이어질것이다.

추천사

나는휠체어를박차고일어나는것을그만두고,휠체어바퀴에그림을달기로했다.이책을읽으며나는그순간으로자꾸만돌아갔다.사와다도모히로의발자취를따라가면,매력적인‘약자’들의장이우리앞에펼쳐진다.그곳에서‘강자’나‘대중’,‘정상’따위의단어는그리중요하지않다.자신의약점을똑바로직시하고활용해내는힘만이있을뿐이다.이책을계기로애써숨기고재단해왔던내속의‘소수자성’을찾아보는것은어떨까.약점을가진몸에는미처발견하지못한매력과가능성이가득하니까.무엇보다그냥,즐거우니까!
―김지우(유튜버,‘굴러라구르님’)

나는카피라이팅강의에서항상“대중을향해말하지말고‘한사람’을생각하며이야기하라.”라고강조한다.이책을읽으며‘그동안나는진짜한사람을위한카피를썼을까?’하는의문을떠올렸다.『마이너리티디자인』은시각장애가있는아들을위해카피를쓰는아버지의이야기다.약점을가진한사람을위한진심을담은카피가전부가좋아지는훌륭한결과물로완성되는과정을보면서‘진짜구나,카피는꼭필요한한명을생각하며써야하는구나!’하고새삼깨달았다.이책은카피를쓰는사람들이반드시봐야하는지침서다.
―이유미(카피라이터,『카피쓰는법』저자)

장애인과LGBTQ만이아니라모든사람이제각각무언가의소수자다.자신의약점을극복하지않고그대로즐길수있는사회를만드는아이디어가새로운비즈니스가된다는것을보여주는책이다.
―『아사히신문』

모든사람이‘강함’을바라던시대가저물고있음을상징하는듯한책이다.
―「다이아몬드온라인」

약점을긍정적으로받아들여새로운발명의기초로삼는것이바로‘마이너리티디자인’.이사고방식이널리퍼진다면틀림없이세계는좀더따뜻하고재미있는곳이될것이다.
―「사이보우즈」

‘마이너리티디자인’에서는한사람한사람을웃게만들었다는감촉이뚜렷하다고한다.기존의광고와관점이다른것이다.읽기만해도마음이두근거리는책이다.
―「혼즈」

책속에서

소수자이기때문에우리사회의이런저런곳에숨어있는불완전한면을깨달을수도있습니다.‘여기위험해요!’‘이렇게바꾸는게좋아요!’라고요.그렇게소수자가구멍을메우면세계는다수자들에게도더욱살기좋게바뀔지모릅니다.―본문34면중에서

아들에게장애가있다는사실을알고저는절망적인기분에빠졌습니다.‘장애가있다=불쌍하다’라는등식이제속에있었기때문입니다.그렇지만‘잠깐만.’이라고마음속으로중얼거렸습니다.(…)못하는일을억지로극복하지않아도괜찮아.사회를바꾸면돼.(…)내가할줄아는‘광고’로장애당사자를비롯해이른바‘마이너리티’라고불리는이들의과제를해결하고그들의가치를빛나게할수있지않을까.―본문86면중에서

모두가각자공존하는곳이야말로풍요로운사회입니다.‘누군가를우대하기위해핸디캡을마련한다.’이런사고방식은다수자의사회에서바라본것에불과합니다.그게아니라승리하는방식자체를바꾸면되지않을까?기존스포츠에서는‘강하거나’‘빠르거나’‘높은’사람이피라미드의위쪽에있었습니다.하지만‘모성이있다’든지‘잘기어다닌다’든지하는운동약자의다양성을고려해서승리의방식을만들수도있습니다.―본문171면중에서

과거제가낸아이디어는‘Speed(빠르고)’‘Scale(크고)’‘Short(짧은)’아이디어였습니다.즉,재빠르게아이디어를내서되도록많은사람들에게알리고짧은기간에그역할을마쳤습니다.그렇지만지금은다릅니다.이제‘Slow(느리고)’‘Small(작고)’‘Sustainable(오래지속되는)’아이디어를추구합니다.천천히작은것을만들어서차근차근키워갑니다.그렇게하면아이디어는지속가능한것이되어오래살아남습니다.―본문204면중에서

만약당신이창작자로서지금까지만들어낸것에자신이없다고해도,아니면창작자가아니라서아무것도만들어내지못했다고생각해도.‘타인을향한영향’을낳고있습니다.‘모든사람에게는이사회에미치는영향력이있다.’라고도할수있겠죠.―본문294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