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05년 《문학마당》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로 ‘유령’이라는 키워드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는 이정섭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2008년 첫 시집 「유령들」, 2018년 「유령들의 저녁식사」에 이은 이번 시집 「유령의 시간」은 이정섭 시인의 유령 시리즈 3부작이다. 유령의 세계는 진화하고 배회하며 현실에 공존하고 있는 삶과 죽음을 응시하는 눈빛을 멈추지 않는다. 시인은 위태롭고 쓸쓸한 저녁의 서정을 통해, 밤낮 없이 서성이고 뒤척이는 존재에 대한 연민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치열하게 질문하고 성찰한다. 우리 주변에 떠도는 유령의 실체를 그려내는 언어 감각과 사유의 밀도가 사뭇 깊어서 독자 역시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정덕재 시인은 발문에서 “누구나 한 번은 유령이 된다”라며 아이의 탄생과 함께 유령의 손길이 찾아오는 것은, 혹은 “영정사진 뒤로 몸을 숨긴 아이들이 방향 없는 손을 내밀었”던 것은 “소음과 악취”가 세상에 난무했기 때문이라는 것에 주목하면서 “세상의 모든 유령은 세상 밖 존재이지만 여전히 세상에 머물러 세상의 일에 ‘간섭’한다. 그 간섭은 집착이기도 하고, 연민이기도 하고, 끝내 이뤄내야 할 해원이기도 하다.”라고 적고 있다.
함순례 시인은 이정섭 시인의 감각은 “자본과 빛의 이면을 집요하게 응시하며 구름이 되어 기도하는 족속이 되어 아프고 쓸쓸한 어둠의 세계를 빚어낸다.”라며 이정섭 시인은 “어긋나고 무너진 생의 비애를 그려내는데 가차 없다.”라고. 또한 “이정섭은 유령의 세상을 타전하면서 아이들에게 전수해야 할 ‘태양의 언어’를 열망하면서 사막처럼 담담하거나 어둠 속에서 더 깊어진 시세계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난 이정섭 시인은 창작 활동 못지않게 수년간 대전충남작가회의 사무국장, 대전민예총 문학분과장, 계간 《문학마당》 편집장 등을 맡아 지역 문예일꾼으로 헌신해 왔다. 그리고 시노래 가수들과 시인들이 결합해 도심 속에서 열어가는 시노래 공연 〈도시락〉을 기획하고 추진해 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정덕재 시인은 발문에서 “누구나 한 번은 유령이 된다”라며 아이의 탄생과 함께 유령의 손길이 찾아오는 것은, 혹은 “영정사진 뒤로 몸을 숨긴 아이들이 방향 없는 손을 내밀었”던 것은 “소음과 악취”가 세상에 난무했기 때문이라는 것에 주목하면서 “세상의 모든 유령은 세상 밖 존재이지만 여전히 세상에 머물러 세상의 일에 ‘간섭’한다. 그 간섭은 집착이기도 하고, 연민이기도 하고, 끝내 이뤄내야 할 해원이기도 하다.”라고 적고 있다.
함순례 시인은 이정섭 시인의 감각은 “자본과 빛의 이면을 집요하게 응시하며 구름이 되어 기도하는 족속이 되어 아프고 쓸쓸한 어둠의 세계를 빚어낸다.”라며 이정섭 시인은 “어긋나고 무너진 생의 비애를 그려내는데 가차 없다.”라고. 또한 “이정섭은 유령의 세상을 타전하면서 아이들에게 전수해야 할 ‘태양의 언어’를 열망하면서 사막처럼 담담하거나 어둠 속에서 더 깊어진 시세계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난 이정섭 시인은 창작 활동 못지않게 수년간 대전충남작가회의 사무국장, 대전민예총 문학분과장, 계간 《문학마당》 편집장 등을 맡아 지역 문예일꾼으로 헌신해 왔다. 그리고 시노래 가수들과 시인들이 결합해 도심 속에서 열어가는 시노래 공연 〈도시락〉을 기획하고 추진해 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유령의 시간 (이정섭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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