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펼치는 회복적생활교육

그림책으로 펼치는 회복적생활교육

$18.31
Description
그림책으로 펼쳐낸 회복적 생활교육, 그 생생한 모습을 담다!
쉽고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존중과 배려가 숨쉬는 평화로운 학급 만들기!
이 책은 저자가 1년 동안 학급에서 아이들과 함께 24권의 그림책을 읽으며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한 사례를 담은 책이다. 새 학년 새 학기, 선생님과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날, 서로가 어떻게 자신을 소개하고 관계 맺어나갈까를 시작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실을 만들기 위한 토대를 다지고, 그림책 읽기와 이를 연계한 활동으로 공동체성을 쌓아올리는 모습,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단계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모든 과정은 그림책 읽기의 감동과 여운을 그대로 연장하여 여기에서 얻은 느낌과 생각, 배움과 성장을 서클로 나누고, 결과물로 표현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잘못한 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아는 것이 삶으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고 얻은 깨달음이 일상의 학교생활로 이어지도록 한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있다. 이로써 가해자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에 주목했던 그동안의 응보적 정의가, 공동체 스스로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고, 혹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학생들이 어떻게 자발적 책임감을 가지고 직접 참여하여 해결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가는 길이 더디기는 할지언정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황진희

아이들과함께그림책을읽고나누며매일성장하는초등교사입니다.경남초등1급정교사자격연수강사로,회복적생활교육강사및갈등조정위원으로활동하며평화롭고안전한학급공동체를위해힘쓰고있습니다.『그림책으로펼치는회복적생활교육』을썼고,함께지은책으로『도란도란그림책교실수업』『고구마』『도와줄게』가있습니다.

목차

여는글평화롭고안전한교실을꿈꾸며

Part1평화롭고안전한학급공동체

1장회복적생활교육이란무엇인가?
1.응보적정의와응보적생활지도
2.회복적정의와회복적생활교육
3.평화로운하부구조를통한회복적문화


2장회복적생활교육의실천
1.공동체놀이
2.서클
3.평화감수성훈련

Part2그림책으로펼치는회복적생활교육

1장첫만남으로관계맺기
1.선생님과처음만나는날:선생님마인드맵그리기
이책을읽었어요―<우리선생님은괴물>
2.긍정적자아정체성으로나·너만나기:긍정적인내이름
이책을읽었어요―<엄마소리가말했어>
3.서로를존중하는학급가이드라인세우기:좋아요·싫어요
이책을읽었어요―<친구에게>
4.학기초관계형성하기:나·너·우리를알아가는공동체활동

2장‘평화롭고안전한교실’기둥세우기
1.감정을존중하는안전한공간만들기:감정신호등
이책을읽었어요―<오늘도화났어!>
2.참여와동의로교실약속만들기:존중의약속
이책을읽었어요―<도서관에간사자>
3.소통의창마련하기:따뜻한우체국
이책을읽었어요―<고구마>
4.실수를포용하는안전한공간만들기:씨앗약속
이책을읽었어요―<나쁜씨앗>
5.감정조절능력키우기:화사용설명서
이책을읽었어요―<볼빨간아이>
6.긍정적타임아웃공간만들기:우주쉼터
이책을읽었어요―<제라드의우주쉼터>



3장공동체성쌓아올리기
회복적생활교육의토대:존중■관계□책임□
1.다름을인정하고존중하기:색깔전시회
이책을읽었어요―<모모와토토>
2.빛깔있는존재로만나기:모둠서클
이책을읽었어요―<너는어때?>
3.속상한마음다독이기:마음집게
이책을읽었어요―<궁디팡팡>
4.자존감키우기:특별한자화상
이책을읽었어요―<너는특별하단다>

회복적생활교육의토대:존중□관계■책임□
1.서로에대해알아가기:소통의비행기
이책을읽었어요―<나,여기있어>
2.서로존중하는건강한관계맺기:관계의거리
이책을읽었어요―<똑,딱>
3.함께성장하는관계맺기:어울림컵·어울림퍼즐
이책을읽었어요―<길아저씨손아저씨>
4.기쁘게이별하기:추억나무와따뜻한말
이책을읽었어요―<여우나무>

회복적생활교육의토대:존중□관계□책임■
1.학급가치정하기:우리반가치와이름
이책을읽었어요―<돌멩이국>
2.주인의식갖기:모두의리더십
이책을읽었어요―<검피아저씨의뱃놀이>
3.말의힘을알고책임감갖기:말과책임
이책을읽었어요―<피바디선생님의사과>


4장평화감수성키우기
1.갈등인식하기:갈등인식과매듭풀기
이책을읽었어요―<다리>
2.관계와연결느끼기:너와나의연결고리
이책을읽었어요―<사랑하는당신>
3.편견자각하기:정체성찾기
이책을읽었어요―<빨간안경>
4.일상의폭력을감지하는민감성키우기:팀을찾아라
이책을읽었어요―<이선이필요할까?>

닫는글꽃피어야만하는것은,꽃핀다
참고문헌및자료

출판사 서평

응보적생활지도에서회복적생활교육으로!
오랜세월동안,학교의가장큰역할은‘지식전달’이었던만큼교사는교과지도에중심을두어왔고,생활지도는문제가생겼을때에야겨우관심을갖고‘투입’하는부수적인개념이었다.문제행동을한학생은처벌권자인선생님에의해‘처리’되는것이일반적이었고,잘못했으니벌을받는것은다수가공감할만한우리사회의지배적정의이기도했다.그런데사회가변했다.이제는누구도학교에서‘공부만잘가르치기’를원하지않는다.아이가건강한몸과마음을갖고성장하기를,다른사람과관계를잘맺고공동체속에서조화롭게존재하기를,자신의개성을꽃피우기를희망한다.주체성과다양성이중요해졌고,나이나직위에상관없이서로존중하는관계를지향하게된사회적변화에따라인권감수성도높아졌다.교사의압력과통제로학생들을대하는방식,대학만잘가면된다는입시중심의면학분위기강요에도‘왜?’라는의문을품기시작했다.학교폭력의경우에는가해자에게벌을주느라소외되었던피해자를살피자는목소리가높아졌다.이러한사회적변화는자연스럽게학교의변화요구로이어져,교육현장에‘현재의방식이교육적으로바람직한가?’,‘응보적생활지도가효과는있는가?’하는물음으로되돌아오고있다.이책은그물음에답하기위해교사와학생들이‘그림책함께읽기’와‘공동체활동하기’,‘느낌과생각,배움과성장을질문하고대답하기’로풀어내고있다.

회복적생활교육,왜그림책인가?
“너는왜그래?”라며친구의다름을밀어내는모습,잘못하고도“저만그런거아니에요,쟤도그랬는데요?”라며책임을미루는아이들을마주할때마다깊은고민에빠지는교사들.지금이야말로회복적가치를가슴으로느끼며‘아!’하는마음울림을전달하는일이절실할때이다.그림책은세상에서제일먼거리라는‘머리에서가슴까지의거리’를좁혀주는가장훌륭한매개체다.누구나그림책을읽으면마음이말랑말랑해지고,주인공의삶을들여다보며내이야기도펼쳐놓을수있을것같은용기를얻기도한다.교실에서그림책을함께읽은아이들이서클로둘러앉아활짝열린마음으로내이야기를꺼내놓고,친구들의이야기에귀기울이다보면,서로의삶을나누는경험을공유하게된다.그림책을읽고내삶을보여주고,또누군가의삶을깊이들여다보는기적같은경험,아이들에게공동체성을쌓아올리게하는가장쉽고재미있는방법이다.그림책과회복적생활교육의만남은‘존중과배려,책임과관계,공동체성’을교실과삶에녹아들게해주는역할을한다.이책은1g의예방이1kg의치료보다낫다는말처럼,그림책을통해관계와공동체성을쌓아올리기위해서는시간과노력이들지만,충분한교육적효과를얻을수있다는사실을증명해준다.그림책을읽고,공동체활동을하고,서클을통해자신의배움과성장을말하는아이들이어떻게변화해가는지를,그림책을넘길때의즐거움과감동만큼한장한장책장을넘기며확인할수있을것이다.

그림책의감동을활동으로연결하다!
이책에는‘나’로만존재했던교사와학생들이‘우리’와‘공동체’로성장하는과정을담고있다.그동안학급운영은전적으로교사만의책임으로여겨졌고,교사혼자모든것을책임지고해결하려고할수록학생들은통제의대상이되었고,교사는소진되었다.학급공동체를어떻게만들어나갈것인가,갈등이생기면어떻게해결할것인가,이것은교사만의문제가아니라공동체의숙제이다.회복적생활교육은회복적정의를토대로하고,회복적정의는존중·관계·책임을핵심가치로삼는다.따라서‘회복적생활교육을실천한다’는것은학급환경및일상생활에이러한가치와문화가담겨있다는뜻이다.또회복적생활교육에서말하는‘평화로운하부구조’의핵심은‘관계’이다.이책에는‘신뢰서클’,‘존중의약속’을비롯하여존중·책임·관계가녹아든다양한활동을통해평화로운하부구조인회복적문화를만들어나가는모습이담겨있다.그림책24권의감동과핵심내용을그대로연계한24개의활동이생생하게펼쳐지며,책에서다담지못한자세한활동지와활동영상은독자들이자세히볼수있도록별도(밴드)로담아서제공하고있다.그림책을펼치며재미있는이야기를읽고,활동으로배움과성장을몸에배도록하는회복적생활교육의실천,‘회복적생활교육으로학급을운영’하는모습을사진과그림,표등이미지자료로생생하게볼수있다.교사한명의리더십과책임이아니라,교실을구성하는학급구성원전체의평화적인압력과회복적문화로살아가는평화롭고안전한교실을꾸려보고싶은교사라면,이책의필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