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외부자들 : 학교 내부자들은 시작에 불과했다

학교 외부자들 : 학교 내부자들은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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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순걸

저자:박순걸

진주교육대학교와한국교원대교육대학원을졸업하고,94년부터22년간초등교사로근무했다.새로운학교네트워크,실천교육교사모임의회원으로활동하며교육의혁신과발전에앞장서왔다.2016년교감으로승진후에는한국교육개발원과함께소규모학교지원체제구축,학교업무적정화에대한정책연구위원으로활동하며교사의교육활동전념여건조성을위한제도와시스템개선에노력해왔다.현재는생태운동장으로유명한밀주초의교감으로재직하며,학교운동장의패러다임전환에앞장서고있다.

저자가교사시절에경험한비민주적인학교의민낯을알리고자출판했던『학교내부자들』은교육계의베스트셀러로크나큰반향을불러일으켰다.『학교내부자들』은저자의또다른베스트셀러인『학교외부자들』과더불어오랜기간교사와학교를통제하고간섭하던관리자와교육청의역할인식에서벗어나교육활동을지원하는역할로재정립하는계기를마련했다는평가를받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학교를힘들게하는학교외부자들
교육계의하나회:첫번째이야기|교육계의하나회:두번째이야기|교육계의하나회:세번째이야기|언론:학교를무너뜨리는외부자들|교육보다먼저법을앞세우다|컨설팅:안물안궁|무례한업무메일|업무메일의위력|뒤돌아보지마시라|공과사|KTX의편리와바꾼불편|언론이먼저인가,공문이먼저인가?|의전의방향|수학여행과노란버스|지원청의생색,그리고불신|타지역교육에대한존중

2부,외부자보다못한학교내부자들
학교를망치는학부모들의완장질|부장을맡지않은운좋은선생님께|폭탄돌리기|좀비교사와포장교사|진상교사|재난대피훈련의주체는누가되어야하나?|훌륭한교장을만나기어려운근본적인이유|멍청한교감과영리한교감|교감은어떻게교장의비서실장이되었을까?

3부,학교외부자들을위한제언
학교의일과아닌일:학생건강검진|더힘듦과더고생한대가|코로나확진자일일보고|깨어있는교사와관리자의연대|학교의노노갈등에대한사고의전환|학교의누더기공사|교무행정지원팀운영의이해|대학의시스템만도입해도학교는변한다|학교조경의문제점|떡잔치를바꾸자|비교과교사들의근무평정|전문적이지못한전문직시험|정당한수당|교사지원만족도를조사하자|떳떳한교장단연수|관리자와전문직|스포츠강사의역할을다시고민하자|교장공모제확산을위한마지막선택|돌봄과출산율|업무부서가없는학교를꿈꾸다|학폭가산점을폐지해야할때|아이들은늘봄학교를어떻게생각할까?|미래교육을진정으로잘대비하자|연수계의허당,원격연수|교권회복을위한몇가지제안

4부,학교내부자들을위한제언
교장만왜3월2일에혼자부임할까?|학교홍보기사의첫줄|입학허가선언|졸업앨범그리고추수지도|당연한교감의업무|허락과베풂|나처럼민주적인교장이있나?|직책급업무추진비는떳떳해야한다|학생자치에대한전지적참견시점|학부모와의관계:선은지키고날은무디게|누가먼저벽을허물것인가?|학부모는과연주인인가,손님인가?|행정실도교육활동지원에는예외일수없다|교사가초과근무를해야하는경우는?|교육과행정업무를구분하는방법|교육과정을망치는교육과정은버려야한다

5부.학교의미래:밀주초이야기
밀주초의시작|교사와행정업무의분리|먼저전화하기|12월,함께하는학생맞이|교육지원실로의통합|학교를망치는학부모들에게어떻게대응하는가?|교감의다짐,그리고민원에대한태도|학부모자치의주체|학부모자치의출발:민주적인총회|내아이가아니라밀주초아이|학교를살리는학부모|자발성의모델:토요일마을학교|모두가교장인학교를꿈꾸다|학교운동장패러다임의대전환|여전히논쟁이있는학교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교육은세상을변화시키기위해사용할수있는가장강력한무기
이제는워낙자주언급되어진부하게들리기까지하는역사상유래가없던대격변의시대를살아내고있다.그럼에도변하지않는것들중의하나가‘교육’이다.하지만연이은교사들의죽음과학생들의자살…등실제우리교육은혼돈과무기력에빠져있는것이현실이다.학교현장에는여전히모두들춰낼수없는안타까운장면과비밀스런사연들이존재하고있다.뿐만아니라끊임없이새로운문제들이생겨나기도한다.하지만권력을움켜쥔관리자가아니라교사를지원하는지원자로,교실을지키는선생님으로,아이를학교에보낸학부모로서각자의자리에서고군분투하고있는장면들을여러곳에서만날수있다.
이책은자신의이익을위해학교와학생을도구로이용한이들에게휘둘린학교와교육의문제점을날카롭게살피지만,그앞에서학교를지키고성장시켜나가고자힘을다하는이들의모습을통해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에게는여전히변화를꿈꾸는희망이있음을보여준다.

지성에인성을다하는것,
그것은진정한교육의목표입니다.
_마틴루터킹

스승의그림자도밟아서는안된다는유교적가르침은꽤오랜기간우리의의식을지배해왔다.하지만현재우리사회에서학교와교사를마치무슨‘공공의적’이라도되는것처럼묘사되는걸본다.한편에서는경쟁력있는창의적인재를길러내지못하는학교를무시하고,또다른한편에서는왕따와학교폭력에서학생들을보호하지못하는학교와교사를무책임하고부도덕하다고비난한다.우리사회는학교는좀더큰책임감을가져야하고,더유능한교사가되어야한다며,거의해마다교육정책을바꾸고입시제도를바꿔왔다.그래서학교는,교육은그에맞게변화해왔을까?

어둠에서빛으로나아가는움직임,교육
지금까지제역할을못하는학교를,경쟁에치우친교육을바꾸기위해수많은분석과제안이나왔다.그분석과제안이우리의학교를,교육을얼마나바꿨는지누구도답하지못한다.교육은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큰방향앞에서분석과제안의효용을찾는것은어쩌면우물에서숭늉을찾는격일지도모른다.학교와교육을바꿔야한다면서학교는어떤지,교사는어떤지에대한언급이거의없는분석과제안대신,학교현장에서일어나는문제점을가감없이드러내며날카롭고,적확한어조로현장의이야기를만난다.

질문이답이다
무엇이문제인지,그문제를직시하는것은해답을찾아가는첫걸음이다.뭐라도알아야질문을할수있으니까.이책은누구나한마디씩보태지만아무도제대로모르는학교현장의문제를일선교사의시선으로,교감의시선으로날것그대로드러낸다.매순간치열한학교현장에서일어나지만,누구도쉽게말하지못했던불편부당한문제들을하나씩짚어가며학교가,우리교육이향해야하는방향을제시한다.이것이바로미래인재육성을위한멀지만크게바라보는꿈을꾸는교육자의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