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삶은항상외롭다.너무힘들다.
“『교사,수업에서나를만나다』,『교사의시선』,『그림의진심』의저자인김태현선생님이지치고외로운교사에게건네는위로“
“선생님지금까지한교사로버텨내느라고생이많았습니다.아마도선생님은내일도어찌보면아주평범한수업을하고,수업을힘들어하는학생들을만나게될겁니다.그렇게수업살이,학급살이를하다보면,때로는무례한학생들로,말도안되는학부모민원에,마음을이해해주지못하는동료교사들로인해마음이상처받으시겠죠.그렇게우리가또흔들리고내면이무너지지만,이것만은기억하면좋겠어요.교사를하고있는모든순간에나는참가치롭다고말이에요.누가뭐래도선생님은누군가에게는한위로이고,한스승이고,한세계라는것을기억하면좋겠어요.모든학생들에게인정받지못하지만,적어도어떤학생에게는멋진선생님으로기억될겁니다.오늘도한교사로정신없이하루를살아낼선생님의삶을응원합니다.”
2016년에출간된『교사,삶에서나를만나다』는대한민국교사들에게매우큰영향을미쳤다.출간이후줄곧교육학분야베스트셀러였으며교육학도서로는이례적으로7년넘게장기베스트셀러로자리잡았으며,수많은교사가자신의내면을세우고수업을성찰하도록이끌었다.이책의저자인김태현선생님이8년만에개정신간을발간하였다.
이제나이가들었나보다.자꾸만옛생각을하게되고,교사직을은퇴할때,내모습을상상하니말이다.지난교사생활을돌아보면훌륭한제자들과뜨겁게수업을했던것,학교를변화시키기위해동료교사와힘을모은것등많은기억들이떠올려지지만,나에게있어서는책을매번힘겹게탈고했던순간이가장마음에남는다.글재주가있는것도아닌데,왜이렇게책을쓰려고했는지,지금돌이켜보면신기하기만하다.그런데교직생활동안교사와관련된책만네권을내었다.속으로질문해본다.글쓰기재주도없는자가매번왜이렇게책을내야만했었을까?아마도그것은교직생활에대한애달픔때문이었을것이다.분명우리‘교사의삶’은의미있고가치로운데,왜이렇게교사의존재를가벼이이야기하는사람들이많은지,그애통함때문에우리선생님들에게기죽지말라고,누가뭐라고해도당당히우리의길을가자고말을건네고싶었던것이아닐까스스로생각해본다.
저자는그이유를교사들이언제부터인가자기자신을잃어버렸기때문이라고말한다.교사들은수업을잘하기위해서늘수업의기술과방법등수업적인것에만신경쓴다.하지만저자는교사들에게나의삶,나의쉼,나의시간,나의감정을살펴야한다고강조한다.자신이좋아하는노래나그림,시,풍경,사람등을찾아보면서그런것들가운데있는‘나란존재는누구인가?’를확인해야한다고말한다.그런과정을통해자신의일상적인삶속에서수업과학교생활을잘할수있는창조적힘을찾으려고노력해야한다고말한다.
고단한일상에서만나는작은위로!
귀가어지럽다.이곳저곳에서새로운시대를준비해야한다는말이들리고있다.인공지능의시대가온다면서이제우리사회는전에없는변화가시작될거라고,인공지능이대체할수없는나만의고유능력을개발하라고여러곳에서외치고있다.교육부도새로운교육과정을발표하고AI수업,디지털교과서등새로운용어를사용하면서교사들이변화의시대에무엇인가를해주기를바라고있다.하지만본질을망각하고기술만남았다.
이책은‘본질’,‘감정’,‘신념’,‘창조’,‘공동체’라는5가지키워드를가지고교사자신의삶을돌아본다.수업을잘하려고하지말고자기삶을살아야하며,그러기위해서는내가어떤사람인지알아야한다고말한다.나만의공간에서나만의시간을갖고나의삶을생각해보라고말한다.이를위해저자자신에게도움이되고위로를주었던시와그림들을소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