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게 아니라 상처받기 싫은 거였다 : 관계에 지친 나를 보듬어주는 치유의 심리학

혼자가 편한 게 아니라 상처받기 싫은 거였다 : 관계에 지친 나를 보듬어주는 치유의 심리학

$17.80
Description
함께여서 힘들었던 게 아니라
너무 가까워서 괴로웠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하정희 교수는 오랜 기간 상담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온 심리학자로, 특히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다루는 전문가다. 인간관계로 인한 속앓이 중에서도 유독 우리를 괴롭게 하는 건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이다. 우리는 어째서 친밀한 사람과 때로 더 심하게 다툴까? 저자는 그 이유가, 가깝다는 이유로 선을 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나무와 나무 사이의 관계와 같다. 여러 그루의 나무가 함께 모이면 생명력이 넘치는 울창한 숲이 된다. 그러나 나무들이 서로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어떻게 될까? 뿌리는 엉켜 서로를 옭아매고, 잎이 서로를 가려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다.
인간관계도 이와 비슷하다. 가족이나 연인처럼 심리적으로 가까운 사이에서는 간혹 서로 민감하거나 예민한 것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때 너무 상대의 영역을 무시하고 밀착하게 되면 불필요한 갈등과 다툼이 생겨나는 것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칡뿌리처럼 얽히고설킨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조심스럽게 분리해 놓을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생생한 사례를 통해 안전 거리를 지키면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꼭 붙어 있고 싶은 상대일수록 약간의 빈틈을 허락하자. 그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상대와의 관계를 더 상쾌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저자

하정희

저자:하정희
한양대학교상담심리대학원전공주임교수이자한양대학교다문화교육학과주임교수를맡고있으며,한양대상담센터센터장,한양사이버대학교청소년상담학과부교수를역임하였다.상담심리사1급전문가로서한국상담심리학회,인간중심및체험상담학회,한국다문화교육학회,한국아동심리치료학회,서울평생교육연합등에서이사를맡고있다.저서로는『이제세상밖으로나가기로했다』등이있다.
오랜기간상담을해오고인간의마음에대해가르치면서,보다많은사람들과함께공감대를형성할수있는것들에관심을갖게되었다.상담에찾아오는대다수사람들의고민은결국관계에대한것들이대부분인데,그들의고민이특별한사람만이경험하는것이아니라누구든경험할수있는아주가까이에있는것임을독자들과따뜻하게얘기하고싶었다.

목차

머리말-덧셈보다뺄셈을잘할때인생은풍요해진다

1장.나쁜감정도내감정이다

나와의거리두기가필요하다|최고가아니어도,실수해도괜찮다|나쁜감정도내감정이다|부정적인감정으로부터도망치지마라|후회가짧을수록성장은길어진다|가족을미워해도괜찮다|부모라도끊어내야할때가있다|찌질한마음도내마음이다|남을배려하기전에나부터배려한다|몸이아프면마음을살펴야한다|잘놀줄알아야잘털어낼줄도안다|말이아니라감정이안통하는것이다|화목한가정이라는고정관념에서벗어나라|나답게사는것이가장멋진것이다

2장.사람이싫은게아니라상처가싫은거였다

타인의인정에매달리지마라|나부터잘돌봐야관계가풀린다|모든관계에는시간이필요하다|나는결코상대를바꿀수없다|사랑이라는이름으로의존하지마라|기대하지않으면상처받지않는다|비교하지않을때가가장멋있다|당연한일이란존재하지않는다|타인을돕기전에나부터도와라|건전한갈등이관계를숙성시킨다|눈에보이지않아도사랑할수있다|사랑은가스라이팅이아니다|헤어지는것을두려워하지마라|인생에서연애가필수는아니다|깊은상처는가까운사람이남긴다|주류에속하지않아도괜찮다

3장.더가까이다가가도괜찮다

나를위해쓰는돈을아까워하지마라|아이의자존감은들어주는만큼커진다|인연은평생에걸쳐찾아온다|나이가들어도연애할수있다|표현하지않으면공감받지못한다|나의가장친한친구는나자신이다|힘들때일수록가까이다가가라|가장큰용기는나를용서하는것이다|인간관계는식물을대하듯해야한다|모든사람들은각자의방식으로위로를건넨다|좋은관계는보이지않아도연결돼있다|인간관계를모질게끊을필요는없다|친하지않다고섞일수없는건아니다|상대방의욕구에귀기울인다|조건없이만나고조건없이사랑하라|사랑이깊을수록이별은아프다

4장.너무가깝지도,너무멀지도않게

자신을아끼는사람이가장멋있다|모든답은이미내안에있다|마음의문을억지로열면부서진다|쿨한관계가반드시좋은건아니다|떨어져서보면가족에대한미움도옅어진다|친해지는것과선넘는것은다르다|애매한순간에는손해보는방향으로결정한다|모든관계에는필요한거리가있다|자녀의성공과실패는자녀몫이다|행복은언제나‘지금이순간’에존재한다|모든사람과잘지낼수는없다|부부사이에도적당한거리가필요하다|적당한심리적,물리적거리가필요하다|물건과도적당한거리를둔다|조언하되간섭하지마라|끌리는사람에겐설명할수없는매력이있다

출판사 서평

또다시상처받기두려워서혼자가편한척했다!

혼밥과혼술이일상화된요즘,상담심리학자로서다양한사람들의인간관계고민을해결해온저자는최근자신을찾아온사람들의고민에서놀라운공통점을발견했다.인간관계가힘들고지친다며,차라리‘혼자가편하다’고말한이들이실은누구보다도사람을좋아하고관계를중요시하던사람이었다는사실이다.원래는활달하던사람들이이토록정반대로바뀐이유는무엇일까?저자는그이유를인간관계에서입은상처가아물지않았기때문이라고말한다.가까운사람에게받은상처가너무갑작스럽고아파서,자신을지키기위해높은방어벽을세워버린것이다.이런심리적상태에서는새로운관계를맺는것도꺼려질수밖에없다.

겉으로는혼자있는것을즐기는것처럼보이는사람도,사실은관계에대한두려움때문에스스로를고립시키고있는경우가의외로많다.내심따뜻한관계를맺고싶지만,잊고싶은과거경험이떠올라지레도망치는것이다.그럴수록자신이누구에게어떤상처를받았는지제대로들여다보며치유하는과정이필요하다.이책에담긴다양한사례를통해나도모르던내마음속상처를차근차근진단해보자.지금의나를옭아매는과거의아픔으로부터자유로워지고더욱건강한관계를맺을수있을것이다.

너무멀면외로워지고,너무가까우면버거워진다!

저자는인간관계에서생겨나는다양한고민에전반적으로적용할수있는하나의해결책이있다고말한다.그것은바로‘골디락스존’을지키는것이다.골디락스존이란‘너무뜨겁지도,차갑지도않은영역’이라는뜻으로,태양과너무가깝지도멀지도않아생명체가존재할수있는적당한거리를말한다.사람과사람사이에도이런골디락스존이필요하다.건강한관계란너무밀착하여열정을불태우기만해서도안되고,너무떨어져서무심하기만해서도안된다.좋아하는상대일수록싸고돌기보다약간의거리를유지해야하고,어색한상대일수록오히려먼저다가가보는적극성을보여주는게좋다.결국좋은관계를만드는것은적당한거리인셈이다.제아무리아름다운그림이라도코앞까지들이대면전체를볼수없고,너무멀리떨어지면디테일을볼수없다.사람도이와다르지않다.함께보내는시간을더욱즐겁게만들고싶다면,각자알아서보내는시간을존중하되,서로의부족한점을채워주는관계라는사실을잊지말아야한다.

나와의관계가바로서야타인과의관계도편해진다!

저자는이책에서인간관계로고민하는사람들이중요한사실을놓치고있다고말한다.바로상대방을제대로파악하려면나자신부터깊이들여다봐야한다는사실이다.나와상대방은인간관계라는몸통을떠받치는두개의다리와같다.한쪽을구부리면다른한쪽도구부려야균형이맞고,한쪽이뛰어오르면다른한쪽도뛰어올라야넘어지지않는다.다시말해인간관계에문제가생겼다는건,어느한쪽의책임이라기보다둘사이의호흡이제대로맞지않았다는의미다.그런관계를수십년간지켜봐온저자는이책을통해지혜로운해결책을제시한다.인간관계문제를단순히어느한쪽의탓으로돌리는대신,스스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내가원하는것과상대가원하는것이어떻게같고다른지생각해보라는것이다.이렇게먼저내자신을파악하고,그것이상대방과의관계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이해하려고노력하다보면,인간관계에서비롯되는갈등이나충돌은훨씬더줄어들것이다.